먼저 식용유를 넣고 파기름을 내다가
양파를 같이 볶아줍니다
볶는동안 시간이 걸리기에
스팸을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준비한 스팸까지 같이 넣고
센불에서 탈랑말랑 할때까지 볶아줍니다
열심히 볶다보면 스팸이 슬슬
그을리는 색깔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상태에서 그냥 밥위에 얹어서
먹어도 밥도둑이 따로 없지만
오늘은 참기로 합니다^^;
4인 가족이지만 계란은 다섯개를 준비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고기보다 계란을 더 좋아해서
직접 조리하는 음식에 계란이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주 개인적인 취향입니다(_ _)
앞서 언급했듯이 비빔밥이나 국이나 찌개 등
제가 먹는 음식엔 계란이 거의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형식이 스크램블이라기보단
후라이를 잘게 부순 형식입니다
흰자는 흰자대로 노른자는 노른자대로 살아있는...
알끈을 제거하지 않은 거친 식감이
개인적으로 좋더군요^^
2~3인용 밥솥의 밥 한솥을 식혀서
모두 부어줍니다
주걱 두개로 볶아줍니다
하나로 볶으려니 팬의 무게랑 재료의 양 때문에
너무 힘들더군요^^;
나름 열심히 볶아줬습니다
얘네들이 출동해서 간을 잡아줄 차례입니다
훠이훠이 볶다보니 이런 때깔이 납니다
아주 아름다운 색깔입니다
볶음밥의 완성입니다
이젠 국물 차례입니다
계란도 중요하지만 국물도 중요합니다
국물이 없으면 밥이 안넘어가요...ㅜㅜ
다시마와 파, 무우를 넣고
국물을 만듭니다
간은 멸치 엑기스와 우동 다시를 섞어 사용했습니다
네식구라 어묵을 네개만 넣었습니다
수제 어묵이라 제법 양이 든든합니다
그리고 볶음밥이 메인이기 때문에
하나씩만 넣은 부분도 있습니다^^
드뎌 완성!!!!
어묵이 너무 커서 반으로 잘랐습니다^^
국물까지 준비가 끝났습니다
후식이 필요한 순간입니다...-_-;;;
후식은 구운 계란을 준비했습니다
계란은 마지막까지 빠지면 섭합니다-_-;;;
8시간 푹 구웠습니다
이전까진 구운 계란을 두판씩 온라인에
판매하는 걸 사먹었는데
돈만 비싸고 계란 상태가 영 별로라
굽는 기계를 구입해서 직접
그리고 바로 구워주고 있습니다
후식까지 준비가 되었습니다
직접 구운 것치고 색깔이 잘나왔습니다^^
이렇게 4인 가족의 한끼 식사가 완성되었네요
준비시간은 무지 걸렸는데
먹는건 5분만에 끝나네요
항상 아빠의 서투른 음식을
맛있게 싹싹 비워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내일 또 음식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루리웹 모든 회원님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하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겠다 하면서 보다 마지막 사진 보고 소오름... 어려서부터 아부지한테 밥 먹을떄 밥이랑 국 위치 바꿔 먹으면 매번 혼났었는데 어찌 먹으나 먹는 사람이 편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면서 별생각 없이 살앗는데 막짤 보자마자 "밥이랑 국 위치 바뀌었네"라고 생각함;;;
와 음식 스타일이 취향저격이네요 짱
멋진아빠
오뎅탕 시원하겠네요ㅎㅎ 근디 동물의 피라고 해서 선지라도 들어간줄 알앗네요;;ㅎ
대박
와 음식 스타일이 취향저격이네요 짱
시작할때는 그냥 자취생 레벨의 볶음밥인가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남편이자 아빠의 사랑이었군요 ㅎㅎ
멋진아빠
ㅇㅈ
나는 에슐리 스테이크 볶음밥 자주해주는데 직접 만든것보다 좋아해서 약간 섭섭함.. 근데 맛있는건 ㅇㅈ https://blog.naver.com/ehsrhwlq123/222596428042
대박
오뎅탕 시원하겠네요ㅎㅎ 근디 동물의 피라고 해서 선지라도 들어간줄 알앗네요;;ㅎ
맛있겠다 하면서 보다 마지막 사진 보고 소오름... 어려서부터 아부지한테 밥 먹을떄 밥이랑 국 위치 바꿔 먹으면 매번 혼났었는데 어찌 먹으나 먹는 사람이 편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면서 별생각 없이 살앗는데 막짤 보자마자 "밥이랑 국 위치 바뀌었네"라고 생각함;;;
글쓴이분이 왼손잡이신듯. 국 옆에 젓가락이 있네요. 왜냐면 제가 왼손잡이거든요....
저 양손잡이인데 저도 저렇게 위치해서 먹는게 먹기 편하더군요.. 와이프가 항상 머라고 해서 저렇게 못 먹지만 와이프 없으면 늘 저렇게 먹습니다ㅎㅎ
왼손잡이는 저렇게 두고 먹어요
저도 왼손잡이라 ㅇㅈ
그런 생각은 해보질 못햇네요 막짤보고 저런 생각이 바로 난거부터 혼자 흠칫함... 이렇게 꼰대가 되어가는듯 ㅠ
꼰대라기보다도 옛 어르신들은 제사에 의미를 크게 두다 보니 밥이랑 국 위치 바꾸면 '죽은 사람 상 놓는 법'이라고 터부시해서 민감하게 지적하고 그 지적을 받으면서 몸에 밴 거라... 굳이 '잘못됐다'고 말을 꺼내는 게 아니고 속으로 생각만 드는 건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오른손 잡이인데 저렇게 놓고 먹습니다. 군대가니 윗놈들이 지랄하는거 보고 처음 음식을 놓는 위치가 정해져있을수도 있다는걸 알았네요. 물론 지랄해도 고치지않았고 고침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ㅋㅋ
글씨도 밥도 왼손잡이 이지만 왼쪽 밥, 오른쪽 국으로 먹네요 저도 어렸을때 많이 혼나서. 제사지내냐고 ㅋㅋㅋ
밥과 국 위치를 잘 지키는 집도 있고, 자유롭게 놓는 집도 있고, 다 성향차이인거죠~ 윗분 말씀쩌럼 꼰대라기 보다는 집에서 계속 들어왔던 말인지라 반사적으로 눈이 반응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저희 집도 왼손잡이인 저를 빼고는 다 그 위치로 밥과 국을 놓는데 sugo님이 위 사진을 보자마자 '앗 반대로 되어있네' 라는 생각이 든것처럼, 저도 이 사진을 보고 '앗 이사람 왼손잡인가보네' 라는 생각이 반사적으로 들었던걸요 ㅎㅎ 혹시나 마음쓰실까봐 댓글 남겨요~
아빠~~~!!!!
사진만 봐도 든든해지는 느낌입니다 ^^
아빠!!! 배고파!!!!
아빠 최고~~~!!!
와 동피님을 여기서 보게되네요~신기하당 ㅎㅎ 반가워서 댓글 달아봐요^^
맛있겠당ㅠㅠ
볶음밥에 양파를 넣는 하수지만 가족들에게 맛있게 먹이는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는 고수입니다
백종원씨는 하수라네요 우리 어무니도 양파넣는데
백종원의 논리는 짤 만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오래 전 tv요리 프로에서 요리전문가가 나와서 비슷한 말 하긴 했습니다.. 볶을 때 물기 나오는 야채와 같이 볶으면 밥이 고슬고슬하게 볶아지지 않고 비빔밥처럼 된다며 간도 간장보다 소금을 써야한다고 했죠.. 다만 양파를 밥 넣기전에 충분히 볶아주고 간장도 밥 넣기전에 같이 넣어 수분을 날리고 나서 밥을 볶으면 넣어도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백종원도 같은 이야기 나중에 했어요. 화력이 좋은 화구에서 볶거나 집에서도 오래 볶아서 수분날리면 문제 없다고 . 애초에 백종원이 마리텔에서 했던건 예능이 많이 섞인거라서. 본인 요리 유튜브에서는 마리텔때 자기가 했던말 디스 종종 함 ㅋ
가족 사랑이 듬뿍~
아 이걸 하필 왜 이 시간에 봐서...
스크렘블 에그 타입으로 섞는것도 좋지만 풀어서 코팅하는것도 맛납니다
와...아침 안먹고 출근해서 보는데 군침이 싹 도네...ㅠㅠ
혼자먹는줄...실망..
아버지의 볶음밥은 뭔가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사진에 거짓이 1도 안 느껴지네요
파기름까지 내서 하시다니 진짜 맛있을 거 같아요. 사랑도 정성도 듬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