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조금씩 요리 배우고있는데 잘 나와서 하나 올려봐요
어느날 알고리즘이 이끌어 요구르트수육 이란것을 알게 되었어요
고민없이 바로 다음날 착수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산 한돈 통삼겹 33000원 구입
한번도안해본거라 쪼리네요
이거 해본다고 전골냄비도 새로 장만했어요 ㅎㅎ 배보다 배꼽이 (대강 4만원 가량)
열악한 기숙사 환경이라 칼이 과도밖에없는것을 간과했네요..
저 커다란 통삼겹을 어찌 만져야할지 난관에 부딪혔으나, 생각보다 절삭력이 좋아서 무난하게 패스
눈대중으로 폭 15cm정도 두 덩이 잘라둔 뒤 살짝 잠길정도의 물 + 요구르트 300ml + 진간장 세큰술정도 + 청양고추 한개 넣었습니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비주얼이었어요
끓을 때 까지 강불 -> 끓기 시작한 뒤 중불로 50분 삶았습니다
진간장의 향이 확 올라오면서 잘 익어가는게 보이는군요
25분 뒤 중간점검 사진입니다
고기 한번 뒤집어주고 젓가락으로 살짝 찔러봤어요
부들부들하게 들어가지는 않는군요
50분 뒤 젓가락으로 마지막 체크하고 꺼내줍니다
야들야들하니 때깔 참좋네요 ㅋㅋㅋ
살코기가 많은 부위로 찍혔으나 후열은 지방층이 충분해요~
정말 맛있습니다
무말랭쓰 + 편의점 김치 with 참이슬로 적셔줍니다
한덩이는 게눈 감추듯 사라졌네요
다음 한덩이는 고추장찌개와 함께 먹어주니 또 순삭..
남은 고기는 에어후라이에 돌려서 먹어보겠습니다
곧 다시 돌아올게요
첫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콜라로 수육 삶은 내가 바보였구만 기래
오 잘됏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 수육도 잘된다 싶었는데 이게 되네
오~ 해먹어봐야지~
꿀팁 감사합니다
왜케 촉촉하게 삶아졌죠? 제가 삶으면 엄청 퍽퍽한데
첫글은 추천이라 배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해먹어봐야지~
추천드려요~~~!
오 잘됏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 수육도 잘된다 싶었는데 이게 되네
너무맛있어요 ㅎㅎ 촉촉하게 잡내없이 잘 빠집니다
꿀팁 감사합니다
좋은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ㅎㅎ
왜케 촉촉하게 삶아졌죠? 제가 삶으면 엄청 퍽퍽한데
저도 보쌈은 초행이라 요령을 모르겠어요..ㅎㅎ 그냥 삶기밖에 안했습니다
보통 연하게 한다고 너무 오래 삶거나 하면 그럴 경우가 있습니다. 오래 삶는게 중요하기 보다는 적당한 시간 동안 삶고 불을 끄고 40-50분 가량 뜸을 들이는게 중요합니다.
와 담에 한번 해봐야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괴식인가 했는데 전혀 아니네요 일반 수육이랑은 맛은 똑같은가여?
완전 같은맛이에요! 다른점을 못느끼겠네요
콜라로 수육 삶은 내가 바보였구만 기래
그거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 왜용 ㅠㅠ
요르구트!
으악 위꼴짤이다!!
콜라 수육이랑 비슷한 느낌?
좋은 레퍼런스 감사합니다 추천~
맛있겠네요 ㅎㅎ
요구르트 귀여워 ㅋㅋ
와 해먹어 봐야겠어요~
저도 예전에 요구르트랑 소주 가지고 수육 삶아본적 있었는데 상당히 좋더라고요 ㅎㅎ
요쿠르트 향이 조금이라도 나던가요?
끓이는 동안에만 간장이랑 고기 누린내랑 섞인 좀 그지같은 냄새가 나지만 고기에선 안 나요
온집안에 요쿠르트 냄새가 나죠
헐 요쿠르트에 수육이라니! 말도 안대는구만 기래! (저는 무조건 된장 마늘 등으로만 하는대.... 나중에 된장국수로 마무리..)
예전에 비법 이란 프로에서 소주와 요구르트 를 이용한 조리법 소개해주고 나서 부턴 전 무조건 소주와 요구르트 넣고 삶습니다. 된장이나 월계수 같은것도 좋고 쌍화탕 두병 넣는것도 좋은데 이상하게 식으면 돼지 냄새가 좀 나더라고요 요구르트 소주 수육은 잡내가 너무 많이 빠져서 돼지 특유의 냄새를 즐기시는 분들에겐 맹맛일 수 있을정도로 잡내 0%
단맛이 고기에 잘 어울리기는 하죠 ㅎㅎ
설탕이 포인트구나 사카린이나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은 어때요?
막걸리로 삶아볼까?
와.. 덕분에 꿀팁하나 배워갑니다!!! 수육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간편하다니... 용기가 생기네요 ㅎㅎ
막걸리로 해본적 있는데 참 별로였는데... 요구르트는 괜찮으려나요 ㅡ 이제까지 수육을 해서 성공한 적이 한번도 없네요. ㅠㅜ
.... 요구르트가 설마 고기 연육작용 능력이...??
핫브류 스육 해주세요
다음엔 쌍화탕도 1병 넣으세요. 한방수육으로 업그레이드!
소주 다 날아간줄 알고 애기 몇점 줬더니 갑자기 실실 웃고... 애기들은 주지 마세요.
앜 우째요 ..... 옛날 제 친구도 하루 날잡아서 샴펜 마시며 육아의 피로를 풀었는데 담날 수유하니까 애가 이상하다며 전화왓더라구요 ㅋ
ㅋ 소주맛 하나도 안나고 알콜이니 다 증발해서 날아갔겠지 했는데... 아니더군요. ㅋ
6년전에 일본살때 요구르트수육한번 해먹었었는데. 고기에 붙은 종이까지 같이들어가버려서 삶아져버렸던 기억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