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밥 1편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45032?page=2
짬봉밥 3편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45223?page=2
이 게시글은 시리즈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인천에 이러한 짬뽕밥들이 있었구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인천 사시는 분들이 이 시리즈를 보시기에는 예전만도 못한 음식들을, 인천 사람들은 이미 알고있는 식당들을 아는 척하고 소개한다고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사시는 분들이나 인천에서 볶음밥이 나오는 짬뽕밥을 경험하신 타지 분들이 가장 아쉬워 하는 것이 예전의 맛이 아니라고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용화반점의 고추짬뽕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주 못 먹을 정도가 아니라 변한 맛이지만 지금도 아주 훌륭한 맛을 내고 있고,
혜빈장에서 인생 간짜장을 느꼈던 분들이 변한 맛에 고개를 흔들지만 미광이 옆에 있어 대체로 이용하며 안도하고 있습니다.
예전 중식점 사장님들이 고령이 되어 더 이상 웍을 잡을 수 없게되어 가게를 넘긴 경우도 있고
전수 주방장의 맛이 현저히 차이가 나는 경우,
여전히 주방에서 웍을 잡으시지만 고령으로 맛이 상당히 변한 경우등, 여러 사정이 있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봐주시고 제가 이 게시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 인천 중식당 중에서 짬뽕밥 주문시 흰밥이 아니라 아직도 볶음밥 또는 볶음밥 유사 형태를 내는 중식점들을 나열해 보고자 쓰는 글입니다.
옛 맛을 잘 아시는 분들이 계시면 제 게시글 보시고 옛 맛의 추억을 한 번 떠 올리신다면 저는 더할 나위없이 기쁘고,
이러한 짬뽕밥을 모르셨던 분들이 계시면 한 번 방문하시어 맛 보시길 바랄 뿐입니다.
2. 동락반점
미추홀구 독배로 473
032-882-7104
영업시간 11:00~21:00
외관을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가져 왔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고추짬뽕밥
가격은 9,000원
메뉴판 하단 중에 볶음공기밥이라는 메뉴가 보이시지요.
주문한 고추짬뽕밥이 나왔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볶음공기밥 사진보고 우리 동네하고 틀리다고만 생각하시텐데,
인천에서, 오래전에, 동락반점에서, 시그니처 메뉴같았던 고추짬뽕밥이 이렇게 바뀐 걸 보면 한 숨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거 잘 압니다.
오래전 어르신이 직접 조리하실 때 불 맛나고 걸죽한 고추짬뽕 국물에 불 맛 살아있는 계란볶음밥을 빠트려 드셨던 그 때 그 분들이 위너입니다.
당시에는 불친절했던 사모님을 원망하면서도 동락반점의 땡기는 요리와 식사 때문에 자석처럼 끌려가던 추억이 이제는 아련할 따름입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새로운 주인이 칠팔년전 쯤 인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지금 이 집의 고추짬뽕은 꽤 맵습니다.
베트남 고추, 돼지고기 슬, 칵테일 새우, 오징어, 조갯살들이 들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볶음밥을 숟갈로 떠서 국물에 적셔 먹습니다.
먹는 중간에 내용물을 다시 확인 해 봅니다.
마무리로 남은 밥을 말아서 즐깁니다.
예전의 가게와 지금의 가게 모두 아쉬움 점이 많을 겁니다.
아쉬운 점 있으면 댓글에 남겨 주시고요
아무튼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친구들하고 밥먹을때 저는 일반,친구는 고추짬뽕시켰는데,일반 짬뽕보다 고추짬뽕이 확실히 얼큰하더라구요.
저는 여기 사람 엄청 많길래 기대하고 갔는데 매운 맛말고는 못 느꼈습니다. 그 뒷쪽 진주각 삼선짬뽕이 훨씬 취향이었어요~
진주각 좋지요. 다음주에는 진주각도 올리겠습니다.
인천 용현동 토지금고시장에 한짬뽕이라는 가게가 있어요. 거기 고기짬뽕이 엄청 진하고 맛있어요.
찾아보니 인하대에도 있는데 같은집 아니고,, 용현동에 있네요.,문제는 영업시간이 7시까지네요,,
한짬뽕은 원래 시흥 신천쪽에서 시작해서 몇 개의 체인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시흥 본점을 하던 사장님이 가게를 처분하신 것인지 아니면 부천에 다시 내셨는지는 모르지만 요즘은 부천에 있는 것을 본점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사실 짬뽕 자체의 맛이나 볶음밥 단품의 평가를 하려고 하는 게시글이 아니라 짬뽕밥을 시키면 흰밥이 아니라 볶음밥이나 볶음공기가 나온다는 것을 말하는 게시글일 뿐입니다.
네 그점은 알겠습니다 여기는 진짜 최악이였네요 작년에 딱한번가봤는데 탕수육하고 볶음밥 먹었는데 진짜 너무 아마추어수준이라 돈아까울정도였어요
여기 볶음밥 진짜 거지같음...
그나마 연중반점 짬뽕밥은 아직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오 기대되는 시리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