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으로 온 [ 베트남 하노이 ]에서의 이야기
숙취에 갤갤대며 집에서 뒹굴 거리고 있는 주말 아침
"집에만 있지 말고 기어 나오세요... 오빠들..."
베트남 현지인 동생(여, 前직원)의 호출
[ COCA restaurant ]
숙취에 좋은 음식을 먹으러 가는 줄 알았는데...
왠 태국 음식점을 데려왔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상당히 깨끗하고 쾌적(이라 쓰고 에어컨 빵빵이라고 읽는) 했어요.
주문은 전적으로 베트남 동생에게 맡기고,
먼저 나온 음료로 갈증부터 달래 봅니다.
ZICO 같은 맛이나...
바로 콜라로 노선 변경
[ 팟 타이 ]
태국은 가본 적이 없기에 리얼 팟타이와는 비교 불가겠지만,
베트남에서 먹는 팟타이는 정말 맛있었어요.
야들야들 후루루 짭짭 후루루 짭짭
다만 양이 좀 적은게 단점이에요.
[ 망고밥 ]
"동생아... 도대체 뭘 시킨거냐..."
이 역시 처음 먹어보는... 생전 처음 보는 조합의 음식
식욕을 억제시키는 선명한 보라색 덕분에 제 눈은 동공지진
쫀득쫀득한 찰밥과 잘 익은 망고, 달콤한 코코넛 크림과의 대환장 콜라보
동생은 맛있다며 적극 권유를 했는데,
음... 음... 전 아니올시다였어요.
분명 개개별로 놓고 보면 맛있지만,
밥을 달달한 과일과 크림에 곁들여 먹는 느낌이라 영 별로였네요 ;;;
[ 쏨땀 ]
우리나라로 치면 김치 포지션이랄까...
파파야를 피시소스, 라임 등으로 무쳐낸 살짝 매콤한 샐러드
그냥 쏘~쏘~ 무난쓰~
어차피 샐러드 포지션이라 손은 많이 안 가더군요.
[ 새우 튀김 ]
처음엔 모양새만 보고 오징어링인 줄 알았어요.
맛은 바삭한 튀김옷 안엔 새우향이 듬뿍 나는 어묵 느낌입니다.
여담으로...
우리나라에선 칠리소스 하면 대부분 스위트 칠리소스인데 반해,
여긴 대부분 오리지널(?) 칠리소스가 일반적인지라 더 좋습니다.
[ 파인애플 볶음밥 ]
의외로 맛있었던 볶음밥
망고밥과 같이 과일과 밥의 조합이라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는데...
파인애플의 향이 쌔지 않고 미세한 덕분에 부담 없이 먹었어요.
파인애플과 견과류, 피시소스 덕분에 이국적인 맛이 났고,
돌솥에 담아줘서 다 먹을 때쯤엔 누릉누릉한 느낌이 나서 괜찮았습니다.
[ 똠얌꿍 ]
위 음식들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똠얌꿍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물론 태국 현지에서는 아니지만요.
파인애플 볶음밥과 같이 먹기에 제격이네요.
게다가 해장까지 되는 마법의 국물 ㅋ
이 음식 덕분에 태국으로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게 먹었어요.
[ 태국식 돼지 볼살 구이 & 찹쌀밥 ]
아... 이게 첨부터 나왔어야 했는데...
고기가 실패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서도 다른 메뉴들보다 압도적으로 맛있네요.
젓갈류 같은 소스는 호불호가 가릴 것 같지만...
적당한 지방층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잘 어우러지고,
잡내 1도 없이 잘 구워내서 소스 없이 먹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양념을 발라 구워낸 야들야들한 돼지고기가 입 안에 넣으면 녹아버립니다.
첫 번째 메뉴로 나왔다면 최소 두 번은 시켰을 겁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이제 후식 먹으러 가야죠.
베트남에서 유명한 '계란 커피'가 있다는 동생
저를 제외한 세명(동료 직원, 회사 막내, 현지 동생)은 '맛있다', '맛없다'로 논쟁을 벌이는데...
결국 이 논쟁의 심판관을 저로 정해지고 결론은 제 의견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끝없는 논쟁을 벌이네요... 이 인간들... ;;;
그나저나... '계란 커피'라니... '쌍화차' 같은 건가??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끌려왔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호안끼엠 호수 북동쪽의 구시가지 지역이더군요.
구시가지는 제가 지내는 '미딩' 지역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이쪽 지역이 제가 생각하는 베트남의 이미지에 더 가까웠어요.
[ CAFE GIANG : 카페 지앙 ]
베트남 현지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알고보니 이미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곳이었어요.
TMI
'응웬 반 지앙(Nguyen Van Giang)'이란 사람이 '계란 커피'를 처음 창안 할 당시...
베트남엔 우유가 부족하여 대신 계란 노른자를 넣어 만들기 시작하였고,
이후 '계란 커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커피와 해바라기 씨앗을 먹으며 담소 중이었어요.
사진 속 거인은 회사 막내
나름 명당 자리... 창밖이 보이는 곳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불친절한 종업원이 던지듯이 주고 간 메뉴판
맨날 이딴 식으로 던져줘서 메뉴판 한구석이 깨진 거였나...
메뉴들이 다양한데 어차피 이곳으로 온 목적은 단 하나
'Egg Coffee'
커피 주문하고 발코니로 나와봤어요.
바깥 풍경을 보며 커피 한잔 때리라고 자리도 마련되어있지만,
이 더위에 밖에서 먹는 어리석은 짓을 하는 사람은 없죠.
특별할 것 없는 모습이지만 한적함이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반 미'를 파는 노점
'반 미'를 사고 있는 아이들
핸드폰을 보며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
인력거와 관광객
작은 가구점
구시가지와 잘 어울리는 검정색 포르쉐... 응??
베트남의 소소한 일상을 엿보는 거 같아서 재밌습니다.
[ Egg Coffee ]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따뜻한 물이 담긴 그릇에 커피잔이 담겨 나와요.
'계란 커피'라기에 쌍화차처럼 노른자가 동동 떠있는 커피를 상상했는데...
상상과 많이 다르네요 ㅎㅎㅎ
[ Cacao Egg Coffee ]
동생은 '초코렛 계란 커피'로 주문
아이스 커피로 주문 하려고 했지만...
아이스는 계란의 비릿함 때문에 못 먹을 수도 있다는 경고
할 수 없이 핫으로 주문 했어요.
쓰까 쓰까
일단 저는 계란의 비릿함은 느끼지 못했는데,
이건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겠더라구요.
커피의 씁쓸함과 노른자, 우유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졌고
베트남 커피 특유의 단맛이 강해서 분명 취향차가 크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결론이 뭐냐...
맛은 있는데 굳이 먼길 찾아와서 또 먹고 싶진 않다가 결론 ;;;
한 번쯤은 경험해보는 걸로 만족합니다.
계란 커피를 마시고 나니 입안이 텁텁해서 다른 걸 먹으려 메뉴판을 보는데...
Egg with Coke???
설마 콜라에 계란???
심지어 '계란 맥주'까지 있습니다. ㅎㄷㄷㄷ
아무리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해도 정도라는게 있지...
주변에서 극구 말려서 참았습니다.
쫄려서 참은거 아니예요.
그냥 아이스커피 하나 주문해서 개운하게 입안을 헹구... 크
시원한게 마시고 싶었어요.
후식을 먹었으니 이제 간식을 먹을 차례
현지인 동생이 진짜 맛있는 '반쎄오' 파는 곳을 알고 있다고 가자고 합니다.
"오~옷!! 이게 로컬의 맛집인가?"
심지어 간판도 없어서 현지인 동생 없이는 아예 찾아오지 못할 그런 곳
가게 입구에서 열심히 '반쎄오'를 제조하시는 아주머니
간판이 없는 대신 여긴 '반쎄오' 파는 곳이란 걸 몸소 보여주고 있어요.
1인 6 프라이팬
아주머니의 개쩌는 멀티태스킹력
만드는 과정을 보면 별거 없이 단출한데 이게 참 맛있어요.
메뉴판 역시 단출합니다.
[ Banh Xeo : 반쎄오 ]
쌀가루 반죽에 새우와 돼지고기, 숙주를 넣고 부쳐낸 한국의 전병과 비슷한 음식
[ Quay ]
'꿔이'는 어딜가나 튀어나오는 음식이라 이제 별 감흥이 없어요 ;;;
속은 촉촉하고 겉면은 크리스피하게 튀겨내듯이 나와요.
이 음식을 제대로 먹는 방법
라이스페이퍼 위에 고수와 민트 같은 향채와 반쎄오를 올린 후,
먹기 좋게 돌돌 말아서 느억맘 소스에 푹 담갔다가 먹어야 제맛입니다.
바삭한 식감 뒤에 느억맘 소스의 새콤함과 감칠맛 그리고 향채의 향긋함
정말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어요.
현지인 동생이 자신 있게 추천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일전에 몇 번 먹었었던 반쎄오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배도 부르니 이제 집에 갈 각 잡고 있는데...
현지인 여동생 왈
"무슨 소리야! 베트남 왔으면 이건 먹고 가야지!"
(한국 돌아가려면 멀었다... 아직 안 간단다 동생아 ;;;)
암튼 본식 먹으러 출발
구시가지 구경하면서 소화도 시킬 겸 걷습니다.
구시가지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건물 구조
하노이를 걷다 보면 이렇게 새장이 많이 볼 수 있어요.
서울에선 좀처럼 듣기 어려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오랜만에 들을 수 있어서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에요.
이건 지나칠 때마다 항상 먹고 싶은 음식인데 좀처럼 먹을 기회가 없네요.
노상에서 돼지고기 꼬치구이에 맥주 한 잔 마시면 딱 좋을텐데...
밖에서 먹기엔 너무 더워서 맨날 마음만 먹고 실행은 못하겠어요.
[ BUN BO NAM BO : 분보남보 ]
가게 이름 참 정직합니다.
'분보남보'를 파는 '분보남보' 집
"간식을 먹었으니 이제 본식인 건가?? ㅎㄷㄷㄷ"
자기는 배부르다며 우리 것만 음식을 시켜줍니다.
이 정도 되면 거의 사육하는 거나 다름없네요.
[ Bun Bo Nam Bo : 분보남보 ]
얇은 쌀국수 면에 볶은 소고기, 향채와 숙주
그리고 땅콩 분태와 샬롯 후레이크를 곁들인 비빔국수
우리나라 음식으로 치면 '불고기 비빔국수' 쯤 되겠네요.
마치 불고기와 같은 달콤 짭조름한 맛이 혀에 착착 감기고...
땅콩과 샬롯 후레이크 덕분에 고소하고 씹는 맛까지 있는게,
정말 잘 먹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릇 밑에 국물이 자작하게 담겨 있어서 보기와 다르게 전혀 싱겁지 않아요.
베트남에서 먹었던 음식 중 탑티어에 속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어요.
"배 불러서 놓칠뻔한 음식을 먹게 해줘서 고맙다 동생아 ㅎㅎ"
이제 진짜 집에 갑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ㅋㅋㅋㅋㅋ 저녁 먹어야죠.
쌀국수집이 나와요.
[ Pho Bo : 소고기 쌀국수 ]
맛집이라 찾아간 건 아니고 가는 길에 아무데나 들어갔습니다.
현지인들만 가는 곳이라 고수가 왕창 들어있어요.
쌀국수면이 굉장히 많이 담겨 있었는데,
진짜 배가 찢어질 것 같아서 좀 남겼습니다 ;;;
국물은 진짜 진국이예요.
"크어어 뻑예"
국밥용 감탄사가 쌀국수를 먹었는데도 절로 나옵니다.
하루 너무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네요.
이렇게 배 터진 날
크어어 뻑예!!!
bat남 가족여행갔을 때 여행사 끼고 가서 그런지 여행 내내 한국음식점으로 데꼬가던. (삼겹살 칼국수 청국장 등등) 본문에 나오는 거같은 거 먹고 싶었는데 ㅠㅠ
돼지볼살구이 궁금하네요 망고밥도 밥색깔때매 땡기네요 ㅋㅋㅋ
반쎄오가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에그 커피는 어 음… 섞인계란 넣은거 같은데 경험하지 않아도 될거 같네요! 콜라도 맥주도 충격ㅋ 옛날 다방에 어르신들 쌍화차나 커피에 날계란 넣어드신게 생각나는군요 ㅋㅋ 잘봤습니다
크어어~~~!!!
크어어 뻑예!!!
크어어~~~!!!
돼지볼살구이 궁금하네요 망고밥도 밥색깔때매 땡기네요 ㅋㅋㅋ
돼지볼살구이는 갈비 맛과 비슷하면서 감칠맛이 좋았어요. 망고밥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좋아하는 분들은 극호일거예요 ㅋㅋ
전 망고밥도 좋아하고 코코넛 정말 좋아합니다 태국서 맛들여서 한국에서 때때마다 코코넛 음료 사먹는데 자꾸 욕먹어서 슬프네요 ㅋㅋ 우리 6세 아들도 코코넛 음료 처음 먹을땐 웩 하고 뱉더니 3번정도부턴 너무 맛있다고 장볼때 마다 사달라고 하네요
배트남 음식들 먹고싶네여 ㅎㅎ
원래 동남아 음식을 그렇게 즐겨먹지 않았는데, 지금은 좋아하게 됐어요 ㅎㅎ
저도 볼살구이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찰밥 색감이 푸르군요! 의자가 낮아서 앉아서 드시기에 불편하지 않으세요?
의자가 낮은 곳에 가면 왠지 소화가 안되는 기분인데... 이날 간 곳은 커피집을 제외하곤 전부 의자 높이가 일반적이라 괜찮았어요 :)
반쎄오가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에그 커피는 어 음… 섞인계란 넣은거 같은데 경험하지 않아도 될거 같네요! 콜라도 맥주도 충격ㅋ 옛날 다방에 어르신들 쌍화차나 커피에 날계란 넣어드신게 생각나는군요 ㅋㅋ 잘봤습니다
반쎄오는 여태껏 먹었던 것 중 제일 맛이 좋았어요 :) 에그 커피는 한번쯤 경험해도 나쁘지 않지만.... 음... 그냥 취향에 맞는 커피 먹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ㅎㅎㅎ
bat남 가족여행갔을 때 여행사 끼고 가서 그런지 여행 내내 한국음식점으로 데꼬가던. (삼겹살 칼국수 청국장 등등) 본문에 나오는 거같은 거 먹고 싶었는데 ㅠㅠ
아아... 현지 음식을 못드셨다니.... 정말 아쉬우셨겠어요 T-T
리베이트 수작질 극혐...ㅠ
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라 침 흘리며 봤습니다. (다이어트중 ㅠㅠ)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이죠... 다이어트 중이신데 본의 아니게 죄송스럽네요 T-T
망고밥은 코코넛 밀크 넣어서 찐 쌀을 버터플라이 피플라워 꽃물 우린거에 섞은거 일듯.. 천연색소임..
밥 자체는 똑같은 찰밥 맛인데... 아무래도 색깔이... ㅎㅎㅎ ;;; 나쁘진 않았는데 달달한 크림이랑 먹으니 적응이 안되더군요 ㅎㅎ
망고밥은 보라색이 밥이라는 말 듣기전까진 무슨 꽃이같이 나온줄 ㅋㅋㅋㅋ
저도 맛보기 전까지 깜짝 놀랬어요 ㅎㅎㅎ
보는것 만으로 황홀합니다..
음식들 모두 맛있게 먹었어요 :)
태국음식도 맛나보이지만 역시 현지 포맛을 맛보고 싶네요ㅎㅎ;
현지 포맛은 국물이 정말 진국이에요. 동남아 음식을 잘 못먹었던 저였는데 이제 적응이 되서 맛있께 먹고 있어요 ㅎㅎㅎ
코코넛은 맛없는 건 별로인데 맛있는 건 진짜 맛있더군요~
오~ 그런가요?? 다음에 또 도전해봐야겠어요. 같이 먹었던 일행은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좋아하는 음료 첫째가 커피고 둘째가 코코넛워터인데, 한국에서 이상한 취급받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평양냉면 같은 취급을 받는건지 호불호가 꽤 갈리는데, 코코넛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기엔 좀 안타까운 면이 있어요. ㅎ
퍼보는 상당해 보입니다. 조만간 동네 퍼집에서 한그릇 해야겠네요. ㅜㅜ
유아기와 유년기에 고착되는 게 입맛이라 아마도 많이 달라지기는.. 어려울겁니다
제가 말레이시아 가서 먹었던 망고밥은 밥도 달았어요..! 진짜 맛있었는데 ㅠㅠ
베트남이면 찰기가 떨어지는 쌀일테니 크림이랑 먹을만 해보이는데요 우리나라의 끈적한 밥에 크림이면 안 어울리죠
그래서 그 여동생은 예뻐요?
망고밥 맛이 정말 궁금하네요. 생각해 보면 약밥도 달짝지근한 밥인데 말이죠 ㅎ
맛있어 보이네요... 전 태국으로 신혼여행 갔었는데 첫 끼부터 와이프가 향신료에 어려워 해서 태국인데 태국음식보다 양식을 더 먹고 와서 아쉬움이 남았었죠. 심지어 마지막 식사는 한식으로... 베트남도 태국이나 인도요리 괜찮게 하는 집이 꽤 있어서 아마도 태국 현지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라 여겨집니다.
밥에 설탕뿌리면 망고밥 느낌 맞나요
아 너무 부러워요
저는 태국갔을때 망고밥이 입에 맞아서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수박주스가 생각나네요. 제가 못먹어본 많은 음식을 드셔보셔서 부럽습니다.
항상 너무 잘 보고 갑니다 글만 모아서 스크랩 하고 싶어요 :)
똠양꿍 맛있죠 시큼하면서 얼큰한 맛 태국가시면 태국식굴전 꼭 드셔보세요 존맛탱입니다.
얼마 전에 다낭 다녀왔는데 휴양지 느낌이라 뭔가 2% 부족했거든요 호치민 풍경 보니 베트남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확 땡기네요 ㅋㅋ 스크랩해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태국 요리는 무언가 향기와 기름기가 돌거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ㅎㅎ
제가 태국 1년 반 살았는데 드신 태국음식은 수준급으로 보입니다. 맛있겠네요. 베트남 여자분들 너무 이뻐요 ㅎㅎ
대부분이 솜땀은 김치라고 하는대 식감이나 맛이나 무생채와 비슷하죠 확 맵지도 안고 싱거우면서도 짜고 시고
이정도면 일하러간게 아니고 베트남 휴가간건데요 ㅋㅋ
대...대단하시네요. ㄷㄷㄷ;;;
반쎄오 진짜 ㅋㅋㅋ 절대 맛없을수가 없는 비주얼이네요
아... 좋아하는 월남음식들을 꼭 본토에서 경험해 보고 싶네요! 다 맛있어 보입니다!
망고밥은 나는 밥이 아니라 떡을 망고랑 먹고 있다 라고 자기최면 5ml 정도 첨가하면 거부감이 좀 사라지.....
응~ 느억맘~
베트남 출장 갔을 때 주변에 미인들이 참 많았는데 제 가이드는 오롯이 현지인 아저씨들뿐... 아 바이크 뒷자리와 끈끈한 땀내가 왜이리 싫던지 ;; 잘 봤습니다.
계란 커피 ㅎ 비리지 않게 하려면 병에 담아서 파는 그 노란색깔, 계란가루를 넣으면 되는데.. 거기엔 없었나 봅니다.
아 그러고 보니 겨울에 비엣남 갈 일이 생길 것 같기도 한데 글쎄..? 그 때 가 봐야 알겠지만 ㅎ
먹을 건 별로 없고 사실 솔직히 말이지 우리 신선로나 갈비구이가 최고지요 그 이상 더 없어요 세계 제 일.
지나칠 때마다 먹고 싶으시다는 그 사진에 깨알같은 KOREAN TECHNOLOGY
다른 것보다 사진 찍는 솜씨가 좋으시네요
저는 반대로 태국갔을 때 친구가 베트남 음식점 데리고 갔는데 거기서 먹어본 반미 샌드위치가 지금까지 먹어본 중에 최고였어요 ^^
계란맥주는 계란크림에 맥주 부어서 마시는겁니다. 나름 괜찮았어요. 저는 하이퐁에서 먹었는데 하노이에도 있는거 보니 이것도 많이 유명한 레시피인가보네요
하노이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