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들어간 친구놈 기다린다고 팔자에도 없는 신촌 산책을 즐기던 중입니다.
뭔가 일본인 뭐시기 카페 라고 적혀 있는 간판이 보여서 뭐지...? 하고 보는데 위쪽 천막에
일본인회화카페라고 한글이 써 있네요.
날도 덥고 커피나 묵어야지... 하고 올라가 봅니다.
뭐.. 저는 이런 인싸의 맛? 을 잘 몰라서 제일 만만한 아아를 시키고...
점심을 못먹어서 뭐 먹을거 없나... 하고 보는 와중에 말차 초코샌드라는게 뭔가 호기심을 자극해서 함께 주문합니다.
(메뉴판 사진을 보니까.. 시로이코이비토?? 하얀애인? 애인을 먹나???? 싶은 생각이..)
주문을 하고 보니까 가게에 진열된 일본 서적들을 무료로 볼수 있다고 되어 있더군요.
까딱하면 장식인줄 알고 사진만 찍고 넘어갔을듯;;;
점프가 있길레 집어서 책장을 넘겨보는데 이건 뭐 30년 전에 연재하고 있던 드래곤볼이 아직도 연재하고 있고
20년 전에 연재하고 있던 원피스가 아직도 연재하고 있네요.
만화 끝날때마다 뭔 완구 굿즈 광고가 떡칠이 되어 있는지 원...
이게 만화책인지 광고잡지인지 구분이 안될 지경.
저 게임 카드는 혹여 모으는 사람들이 뜯어가지 않을까 괜히 다 제가 조마조마 합니다.
라떼는 우산 들고 학교 가는 날이면 죄다 아방스트랏슈 날리고 그랬는데 아직도 아방스트랏슈를 못배운 아방이.... !!??
일본어 회화 카페라 그런지 가게 곳곳에 일본스러운 재미가 있는것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빠칭코도 그렇고
고양이도 그렇고...
그렇게 정신팔려 있다보니까 제가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옵니다.
다음에 갈때는 시간적인 여유를 좀더 가지고 가서 디저트류 조지기 갑니다.
안쪽 카운터 맞은편에는 약간 차단된듯한 방들이 몇개 있는데 저기서 1:1 일본어 회화를 하고 있더군요.
어떤 회화 코스가 있는지 궁금해서 카운터에 물어봤는데 1시간 단위로 회화가 진행되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회화 예약이 오후 늦게까지 잡혀 있다고해서 이번엔 해보지 못했습니다.
칙~!쇼!~!~~~~ 코이츠! 회화를 하려면 예약을 하고 오는!!!
다음엔 시간 여유를 좀 두고 미리 예약도 하고 해서 회화에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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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트블루
호달달달 함만 봐주셈;;
베지트블루
폰으로 할라니 넘모 많은것;;; 나중에 집에서 하겠음
베지트블루
수정해야해요?
베지트블루
가만 생각해보니 수정 안해도 될거 같아서요.
마마마 빠칭코 깜짝 ㅋㅋㅋㅋ 말차 음식 좋아하는데 나중에 가봐야겠네요,
잘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