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화창한 오늘은 토요일 입니다.
럭비 월드컵 결승전날이죠.
게다가 월말입니다.
즉...무지막지한 양의 빨래가 기다리고 있는 날입니다.
더하기...에어콘을 창틀에서 빼서 1층에 있는 넘은 창고에, 2층에 있는 넘은 게스트룸에 넣는 날이기도 합니다.
빨래를 하는 도중 붕씨와 놀고 (화창한 봄날의 붕씨)
2시가 되니 붕씨 아조씨가 워크를 가자고 조르는군요.
갔다 와서 럭비를 보면서 먹을 것을 만듭니다.
지금 하프타임중에 쓰는거라 횡설수설 이해해주세요.
지금 지고 있거든요 ㅠㅠ
매운 소스도 있었으나 전 김치도 못먹는 맵찔이기 때문에...
오렌지소스를 샀습니다.....네...못먹습니다. 이제 아신분들 웰컴, 비앙베누, 빌코멘...
배추도 싫어하고 발효음식도 별루고 마늘도 안좋아하고 젓갈과 피시소스도 못먹는데다가 매우니 일석몇조임??
코리안 캐나다인인 어머님께서 5살때 소아과 의사와 협동해서 김치안먹으면 20살에 죽는다고 협박했으나
꿋꿋이 안먹고 버텼다는...그래도 속으로 걱정은 했는지 20살 생일 전날 (간호전공생이었음...쩝, 지금은 간호사 아님)
유서도 썼던...그런.......흑역사가.......(엄마말 은근히 잘들음)
허나 집안에서 가장 키도 크고..가장 튼튼하고...가장 운동도 잘하고...이쁘진 않지만...
어쨋든..
그래서 전 첫번째방법을 택했습니다.
공기는 프라이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키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름에 튀겨서 165도를 넘기는 순간 꺼냈음.
부어먹어도 되고 찍어먹어도 되는데 부어먹기로 했습니다.
지 이불 뺏긴 붕씨는 마루바닥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고.
소스 두번 찍었음. ㅋㅋㅋㅋ 나 혼자 먹으면 이런게 좋음. ㅋㅋㅋㅋㅋㅋ
더블 디핑은 누구랑 먹으면 못하는데 나혼자 먹으면 할수 있어서 좋음.
소스가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데 매운맛이 아니라 좋은 매콤한 맛이었습니다.
담에는 매운 소스맛에도 도전해볼수 있지 않을까..ㅋㅋ
맵다고 할 수 없는 그냥 어 약간 매콤하네 정도.
아....눙물이 납니다.ㅠㅠ 심판이 자기가 잘못봤다고 마이크에다 대고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진행...결국 1점차고 졌죠. 남아공은 심판의 오심때문에 3경기를 이겨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화가 나네요. 붕씨 아조씨는 ㅋㅋㅋ 그죠? 치킨 한조각 먹고 기분 조아보입니다. ㅋㅋㅋ 그럼 된거죠 모.
공기는 후라이하지 않는다는 말씀에 I'm 신뢰네요ㅎㄷㄷ
갑자기 다들 왜 이렇게 쓰시는지요....ㅋㅋㅋ 그 팔색조같이 이름 이상한 분이 그렇게 쓰셨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빠릅니다 ㅋㅋㅋ 넘 웃김...ㅋㅋㅋㅋㅋㅋ
비비고 이 자식들 우리나라에서 안파는 코리아스타일을 몰래 팔고있었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비고 두집살림중
소주 1병각. 저랑 극단적인 반대스타일이네요 저는 김치 없으면 밥 못먹습니다. 겉절이 나오면 겉절이에 한공기 시작하고요
와...전 김치만 있는 밥상에서 밥만 먹은적도...ㅠㅠ
기름에 튀겨야 치킨이지요! ㅋㅋㅋ
그럼요...튀김은 기름이 있어야...ㅋㅋ
그렇죠. 튀김은 기름이죠 ㅋㅋㅋㅋ
맞습니다!!! 공기가 튀길수 없죠!! 그런 사이비종교같은 말을 어디서...
기름이야말로 진리지요 ㅎ
당연하신 말씀...공기로 튀긴것중에 맛난건 없습니다. 튀길 수 없기 때문이죠.
경기는 어떻게 됐나요? 붕씨는 이긴듯 합니다. ㅎㅎ
아....눙물이 납니다.ㅠㅠ 심판이 자기가 잘못봤다고 마이크에다 대고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진행...결국 1점차고 졌죠. 남아공은 심판의 오심때문에 3경기를 이겨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화가 나네요. 붕씨 아조씨는 ㅋㅋㅋ 그죠? 치킨 한조각 먹고 기분 조아보입니다. ㅋㅋㅋ 그럼 된거죠 모.
붕씨 표정 귀여워요 ㅎㅎ
저렇게 선한 표정으로 보고 있어요 먹으라고 할때까지...ㅋㅋ 한마리 더 들이면 그땐 저렇게 안기다리겠죠? 흐흐흐...
오렌지소스 한국에도 팔아달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 비비고가 알고보니 철저한 양다리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