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뭉실한 곰 입니다.
'성심당'만 아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대전의 맛집 2탄 입니다.
노잼의 도시! 노맛의 도시! ㅠㅠ
많은 분들이 평가하시는 대전에 대해 이제는 진실을 알려드리고자 하여 시작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빨리 2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이하 각설하고 빨리 소개 드리겠습니다.
1. 대전하면 두부두루치기! 대흥동 '진로집'
대전 두부두루치기 하면 '광천식당'이 많이 알려졌는데 여기 말고도 많은 집이 있습니다.
그중 정말 오래된 노포집 대흥동에 위치한 '진로집'을 소개드립니다.
사진만 봐도 뭔가 허전(?)하죠? 왜? 소주가 안보이니까! ㅎㅎㅎ
정말 비주얼 무엇! 기억하고 있는 그 맛에 침이 꿀꺽!
솔직히 돈없는 대학생때는 그 싼 가격에 많이 찾았고 지금은 추억에 찾는 집이죠.
'광천식당'만 알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2. 대전에서 파육개장의 대명사! 삼성동 '명랑식당'
한때 이집으로 인하여 파육개장이 유행을 했던 적이 있었죠.
대전에서 정말 오래되고 유명한, 오로지 파육개장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전통의 맛집! '명랑식당'!
위치한 곳이 번화가가 아니고 인쇄골목 안쪽 외진 곳에 있어서 찾아 가시기가
많이 불펴하실 수가 있는데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는 집입니다.
이집의 특징은 대파의 진액이 걸쭉하게 배어 나오는 진득한 파향과 푹 삶은 소고기와의 하모니~
단골들은 이 대파를 리필해서 먹곤 합니다. 아~ 생각난다~
대전을 방문하시면 성심당에 들르기 전에, 기차를 타기 전에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전역 바로 건너편쪽 이거든요.
3. 소머리국밥! 매운맛의 절정 실비김치의 원조! 선화동 '실비집'
대전하면 배놓을 수없는 그집! 김치먹고 불을 뿜는 다는 그집!
역시나 대전을 대표하는 노포맛집 중의 한 곳인 소머리국밥의 '실비집' 입니다.
이집은 국밥도 국밥이지만 더욱 매니아들을 생성하게 만든 최애 아이템(?)!
바로 소머리국밥과 찰떡인 실비김치가 또 최고 아니겠습니까?
안먹어본 사람은 말을 하지말라고~ 하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죠 ^^;;
그정도로 임팩트가 강하고, 화끈하고, 매콤하고~
요즘은 김치가 더 유명해져서 따로 인터넷으로 판매도 하더라구요.
암튼 대전을 대표하는 곳 중의 하나이니 안가보신 분들에게 또 추천!
4. 담백한 우윳빛깔 곰탕의 맛집! 태평동 '류근선의 진국설렁탕'
이집은 제가 애정하는 집 중 한 곳입니다.
아마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입구에서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무쇠솥에서
직접 재료를 손질하여 푸욱~ 우려내는 간판 그대로의 진국 설렁탕!
그리고 대왕갈비탕과 도가니탕도 일품!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저 깍두기와 김치가 또 아트!
대전 중구 태평동에는 다른 맛집(짬뽕, 닭갈비, 꼼장어)도 있지만 저는 이집이...
용문역4거리에서 가까운 편이니 곰탕과 갈비탕, 도가니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5. 곱창전골의 끝판왕! 정림동 '구들마루'
대전에서 곱창전골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추천하는 그집! 구들마루!
깔끔, 담백한 국물에 구수한 곱창이 가득~ 츄르릅~
그 옛날 광우병 파동으로 소고기집들이 초토화가 되었던 무렵에도 이틀에 한번은
찾아가서 광우병이고 나발이고 난 곱창전골을 먹겠다! 하고 찾았다는 그집!
현재 분점 두 곳이 더 있지만 개인적으로 본점인 이집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곱창전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으로~ 입문용으로 특히 좋습니다.
6. 어머님이 해주신 것 같은 칼국수! 용문동 '구미식당'
정갈하고 구수하고~ 어머니가 어렸을때 해주셨던 그 맛~
기본기에 충실한 칼국수 노포맛집 '구미식당'입니다.
대전에서도 칼국수 매니아 아니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 숨겨진 맛집.
사실 칼국수 하나만 소개 시켜드리려 해도 책으로 한권 나올 것 입니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 보다는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집이 요즘은 더 땡긴다는~
추억의 손맛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7. 돼지주물럭 맛집! 은행동 '토박이'
역시나 대전의 노포맛집으로 유명한, 돼지주물럭 맛집 '토박이' 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노포 특유의 전통이 물씬 풍기고~
누구나 맛이 상상될 듯한 음식이지만 나간 뒤 또 생각나는 그런 집.
메뉴판도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얼마나 오래됐는지 글자도 뭉개져 있을 정도입니다.
닭도리탕, 부대찌개, 오징어불고기, 돼지주물럭, 오징어주물럭.
추운 겨울 소주에 함께할 무엇인가가 생각날때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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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성심당'만 아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대전의 맛집 2탄 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맛은 항상 주관적이기 때문에 저는 맛있게 느꼈어도 다른 분들에겐
별로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인들을 데려갔었을 때에 같이 맛있다 했었던,
나름 조금은 검증된 집으로 선택하였고 되도록이면 인터넷 검색창에 '대전 맛집' 찾았을때
잘 안나오는 숨겨진 맛집을 소개 시켜드리려 노력하였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다음은 대전 근교에 볼만한, 가볼만한 곳들과 연계하여 코스로 맛과 멋을 즐길 수있는
소개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전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대전을 많이 안와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있도록
계절별코스, 볼거리코스 등등 기대해주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럼 얼마 남지않은 2023년 잘 마무리하시고 찾아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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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런 가문의 영광이!!! 연속으로 오른쪽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소개글 올려드려 보답하겠습니다.
대전은 '성심당'만 있는 곳이 아니니 더욱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물론 '성심당'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존경하는 기업입니다.
다만 이 외에도 많은 맛집과 볼거리 들이 있으니 관심을 가져주세요~
우리 맛집을 사랑하는 많은 대전분들도 제가 모르는 맛집도 아직 무궁무진하니 많이 알려주세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사실 노잼도시자체가 밈이지 서울경기 제외하고 그나마 뭐 부산 제주 인천정도말고 대전보다 특출나게 더 내세울거있고 재밌는도시가 어딨어요 그냥 대전이 몰빵맞아주고있는거임 ㅋㅋ (슬픈 현실입니다ㅠㅜ)
와 정성추입니다!👍 실비집 김치 이름 많이 들어서 김치파는 곳인줄 알았는데 소머리국밥집이었군요ㅋㅋ
와 정성추입니다!👍 실비집 김치 이름 많이 들어서 김치파는 곳인줄 알았는데 소머리국밥집이었군요ㅋㅋ
1번 사진 뒷쪽 요리는 이름이 뭔가요?! 오징언줄 알았는데 면같기도 하고?? 야끼우동인가요??
오징어 볶음이요 보통 두부 두루치기랑 오징어볶음이랑 같이 있더라구요 메뉴에
아 뒤에있는 면이라면 두루치기에 면사리 추가한겁니다
오징어 볶음은 앞 아니에요?/??
크게 보이는 앞쪽이 오징어두루치기고 뒤에 것은 두부두루치기 드시고 추가로 사리시켜서 비빈 것 입니다. 우동사리는 국롤이라는~
ㄹㅇ진로집은 우동사리가 국룰이죠 공기밥보다 적당히먹고 우동사리 비벼먹는게 너무 맛있음
저거 오징어두루치기 양념에 사리 비빈거에여!
어 나 저번주 당일 치기로 대전 남성체육관? 거기 가서 사철탕 집 아니다 바껴서 닭도리 먹고 왔는데 엄청 싸데요 가격들이 ㅎㅎ
최근에 대전도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아직은 괜찮은 편이죠. 저도 작년부터 포항에 출장와서 생활하고 있는데 포항 물가가 대전에 비하면 후덜덜해요. 대전 빨리 가고싶어요.
다 맛있어보여요 정성스런 정보 감사합니다!!
맛있는 것은 함께해야죠~ ^^
진로집은 이미 두부두루치기 유명 맛집 아닙니까... 첨엔 은은하게 목 넘어가는데 갑자기 뒷맛에 매운맛을 팍 때리는
사실 노잼도시자체가 밈이지 서울경기 제외하고 그나마 뭐 부산 제주 인천정도말고 대전보다 특출나게 더 내세울거있고 재밌는도시가 어딨어요 그냥 대전이 몰빵맞아주고있는거임 ㅋㅋ (슬픈 현실입니다ㅠㅜ)
진짜 노잼 지방들은 언급도 안되죠...
개인적으로 진로집보단 차라리 별난집이 나은거 같아요 진로집 몇년전에 주인바뀌고 맛이 아에 달라졌어요 ㅠ
대전맛집 와드
오징어쪽만 보면 두루치기는 아닌데 소나무집이 제 입에 맞더군요
두부 두루치기 먹으러 가고싶당
잘보고 나중에 찾아가서먹어야겠네요 ㅎㅎ
저는 광천식당보다 진로집을 선호합니다:)
오오… 명랑식당이었군요! 10년전에 출장가서 맛나게 먹었었는데. 가게 이름을 모르고 있었어요
대전맛집 저장하고 갑니다 ㅎㅎ
누가 대전이 노잼도시래..
명랑식당 파개장은 정말 유니크함. 기존에 먹던 육개장이랑은 결이 많이 달라서 처음에는 당황하는 사람들도 있죠 ㅎㅎ
그렇죠? 저도 맨 처음가서 먹을때 깜짝 놀랐었죠. 누구나 다 아는 그런 육개장을 기대했는데 고사리도 없고... 하지만 먹고나서는 또 다른 세상을 알게되었다는~
진로집 우동사리 참 좋죠.
저도 한 자 올려보자면, 저는 대전에서 제일 두루치기 잘하는 집은 복수분식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전국각지에서 친구들이 대전에 모이면 제가 자랑하고 싶은집을 데려가보면, 복수분식을 많이들 선호하더라고요. 물론 이거는 제 주변의 취향이라 객관적인 지표는 아닙니다. 그리고 명랑식당 주변은 정말 오래된 가게들이 많죠. 인쇄거리부터 한약거리까지 내려오면서 태화장과 칼국수거리 등등. 아쉬운건 육개장이 미지근한게 아쉽습니다. 팔팔 끓여나온걸 먹고싶은데 너무 미적지근해요... 아 그리고 대전 곱창전골은 저는 왕손곱창도 좋습니다. 여기도 우체국 주차장까지 차가 그득그득하죠. 정말 지금은 결혼때문에 대전을 떠났지만 대전 참 좋은 동네입니다. 34년 인생 중 29년을 살았는데, 이렇게 어정하고 미적지근한데 활기있는 도시는 보기 힘들어요.
오 복수분식 함 가봐야겠네요 진로집은 대전 갈때마다 자리없어서 못갔는데 ㅠ
복수분식도 좋죠~ 안가본지 정말 오래됐는데....
와 다 맛있겠네요 ㅋㅋㅎㅎ
혹시 태평동 나머지 3군데도 여쭤봐도 될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일단 저와 제 지인들 픽입니다. 숯불닭갈비는 '태강닭불고기, 꼼장어', 꼼장어와 닭발은 '우리 풍천장어숯불꼼장어 닭발', 그리고 어르신 내외가 작게 운영하시던 짬뽕집이 있었는데 거기는 문 닫은 것 같아요 ㅠㅠ
토박이 갔을때 닭도리탕만 먹었던거 같은데 돼지주물럭도 먹어봐야겠네요
7번 식당 은행동 토박이 땡기네요. 담엔 저기 가봐야지!
문화동 시민칼국수
앗... 토박이가 노출되다니... 그래도 제가 아는곳은 안나와서 휴~
노은역 근처 칼질만번짬뽕도 짬뽕 맛나요
딴건 모르겠는데.. 칼국수하면 거의 언급되지 않는 맛집.. 대전 칼국수 제일 맛집은 빼진거 같네요.. ㅎㅎ
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류근선은 태평소국밥 먹으러 가면서 항상 지나가던곳인데, 저런 맛집이었다니!!
그냥 먹을만한 집이지 일부러 방문해서 먹을만한 맛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그리고 실비김치가 맛으로 먹나요?? 괴로워서 눈물나는 가학적인 도전용 음식 쓰레기라 생각하는데
영조야님이 알고계신 맛집 공유해 주시죠!!! 알려주세요~
토박이.... 2003년도 밥 조금먹고 사는 친구가 닭도리탕 먹고 밥을 3그릇 먹는 바람에 배탈이 났던 그곳... 맛있습니다.. 겁나 졸여서 먹으면 찐입니다.
오 대전 맛집 좋아요~
구들마루 아는대가 나왔네요 실비김치는 개인적으로는 너무 유튜브로 어그로성으로 유명한거 같더라구요 그냥 국밥도 괜찮은데
실비김치 본가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파는건 너무 달던데.........
진로집은 진짜 한번 가보고싶다...아
봉산동에 충남순대 순대국밥이 진짜 정말 맛있습니다. sns나 대전시민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다른 순대국밥집 다 씹어먹는 숨은 맛집입니다.
개인적으로 대전복합터미널 건너편 곰다방 수제비가 괜찮더군요. 좀 멀리가지만 문의(청남대) 쪽 칼국수 집도 괜찮고요.
정식당은 대전 맛집리스트에 항상 빠져있어서 다행이다
대전에 살았던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 글 좋네요~ 한번 가봐야 겠어요~
쯔양 갔던 곱창 순대도 맛있었습니다.. 순대도 맛있는데 국밥이 진짜 진국이에요.
구들마루 곱창전골 보다 왕손곱창 곱창전골이 더 맛나더군요.
저것들 아른거려서 술을 어찌 끊냐... 담배보다 술 끊는게 더 어려운 이유..
1편도 보고싶네요 링크좀요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65927#cmt
토박이를 아시는군요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