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술을 왕창 먹었어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점심을 늦게 먹게 됐는데
짜장면이 먹고 싶더라구요.
근데 딱 도착하니까 재료준비시간이었어요. ㅎㅎ
지도에서 그런표시가 없었어가지고 요때쯤 가면 사람도 없고 한가하겠다 싶었는데 ㅎㅎ
그래서 다른 집을 갈까 막 찾아보고 그러다가
차 주유도 해야돼가지고 주유도 하고 이 집 갈까 저 집 갈까 막 돌다가
결국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어요.
왜냐면 돌다보니까 재료준비시간 끝나서 다시 왔어요. ㅎㅎ
근데 도착하니까 이미 자리가 거의 없었는데 딱 2자리 남아가지고 한자리는 저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일단 간짜장면 주문했어요.
배고픔이 숙취와 만나면 속이 엄청 쓰려가지고 곱빼기 먹을까, 짜장면 먹을까 간짜장먹을까 고민하던게
너무 많이 먹으면 속 안좋을까봐 기본으로 먹고 이왕 먹을거 양파 많이 먹게 간짜장면 골랐습니다.
안에서 화구소리가 막 나고 막 치~익 소리나고 그러더니 7분쯤? 10분쯤? 지나서 바로 나왔어요.
체감은 더 적게 느껴졌는데 암튼 드디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갓 볶아나온 간짜장 소스예요.
얇은건 살짝 투명해질랑말랑하고 두꺼운 부분은 살짝 아삭하고 그랬어요.
소스 면에 넣고 바로 찍어가지고 뿌얘졌어요. ㅎㅎ
이제 잘 섞어주고 한입씩 먹었습니다.
먹고 싶은걸 먹어서 그런지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거짓말처럼 속쓰림이 점점 나아졌어요. ㅎㅎ
중간 중간 고기도 먹고 양파도 골라먹다보니
점점 배불러졌습니다.
딱 요정도가 적당해서 곱빼기는 정말정말 배고플 때 먹어야겠어요.
면과 고기는 다 먹고 양파도 거의 다 먹었어요.
조금 남기긴 했는데 속쓰림이 사라지니까
너무 만족했습니다. ㅎㅎ
암튼 잘 먹었습니다.
끝!
나올때까지 시간대 생각하면 진짜 간짜장이 나왔군요..
나올때까지 시간대 생각하면 진짜 간짜장이 나왔군요..
막 안에서 볶아지는게 살짝 보여요. 전에 다른 중국집 갔다가 간짜장 주문했는데 2분도 안돼서 나오는거 보고 간짜장은 함부로 주문하면 안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ㅎㅎ
2분은 어질어질하네요 ㅋㅋ
멋진 간짜장의 때깔입니다. 훌륭! 저도 최근에 사무실에서 걸어가서 먹을 수 있는 거리에서, 간짜장 지대로 하는 곳을 찾았지요. 그래서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후후
꼭 우리동네에 없는 음식점이 많죠. ㅎㅎ
와..
비도 오고 쌀쌀한데 뜨끈한 간짜장 어떠신가요? ㅎㅎ
와 밥 먹었는데 배고파지는 사진이네요 ㅋㅋ 내일 점심은 간짜장이다!
배가 점점 차오를수록 속쓰림도 없어지고 기분좋은 포만감만 남았어요. ㅎㅎ 저는 엄청 만족했는데 댓글님은 내일 만족하시겠네요. ㅎㅎ
오 여긴 어딘가요 +_+
밥 비벼묵어도 맛있겠구먼
비오는날 간짜장보니 맛있겟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