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몸에서 기름기를 원할 때 가는 라멘집입니다
오후 2시 이후에만 주문 가능한 게 이 가게의 헤비메뉴 폭곱빼기 유지면입니다
가격 딱 천 엔
돼지 등기름이 사정없이 뿌려진 비빔라멘 한 그릇 떠억
챠슈 두 장과 맛달걀도 붙어 있습니다, 여전히 통큰 메뉴에요
바닥까지 잘 비벼서 두꺼운 면발을 탐합니다
면 중량은 선택할 수 있는데 제일 사이즈 큰 게 삶기전 400그람입니다, 삶고나면 1.5배는 기본으로 불죠
상당한 고지방이라 맛에 물리기 쉬워서 조미료통을 가져다 줍니다
바질에 치즈가루로 한 번 바꾸고
맛달걀도 갈라서 먹어주고
시치미와 어분, 바질 치즈도 추가해서 한 번 더 바꾸기
먹을 땐 인간 연료를 들이붓는 느낌인데 이게 또 가끔 생각나서 먹게 되네요, 강렬한 맛입니다
돼지뇨석
고-급 보디라고 불러주시죠
싫음 최고급 보디라고 해주겠음 원하는대로 해줄까!!!!흥
이야... 한국에서 보기 힘든 형태라 더 그런 것 같긴 한데. 면 위에 등기름을 뿌리는건 정말 비쥬얼적으로 어마어마하군요. 처음 접하게 되면 쉽사리 젓가락을 못 들 것 같은...
세상 웬만한 도전이 그렇듯이 처음만 어렵습니다, 딱 한 발자국만 내밀고나면 쉽습니다 츄라이-
지로보다 더 헤비해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런가요?
헤비의 방향성이 살짝 다른 듯한.. 기름기는 이 쪽이, 강렬한 짠맛은 지로계 쪽인 듯 해요, 전 이 쪽은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 순해빠진 수비드차슈니 깔끔한 수프니 이런거보다 이런 쌍놈같은(좋은뜻임) 거칠고 막장식 라멘이 너무그립습니다 ㅠ
홍대에 566이 지로계 제대로 하는데 한번 가보심이? 강렬한 짠맛은 광명에 신짱과 후쿠마루가 좋더라구요
566도 사실 완전 지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에선 젤낫죠 ㅜㅜ근데 566도 약간 타협한맛이긴해요 가까우면 자주갈텐데..
돼지뇨석
고-급 보디라고 불러주시죠
고추참치 마요
싫음 최고급 보디라고 해주겠음 원하는대로 해줄까!!!!흥
비주얼이 엄청 공격적이네요 ㄷㄷ
노빠꾸 상남자 라멘 비주얼입니다 으하하, 칼로리를 숨길 생각 없음
그러고보니 꽤 특이하고 재밌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게, 2시 이후에만 주문이 가능하네요. 늦은 점심이라 할 수 있을테고, 일반 직장인의 점심에는 해당이 안되는 시간일텐데요? 신기합니다.
후후후 여기에선 점심시간은 12시-1시가 국룰입니다 그 다음 룰은 11시-12시입니다 중간에 30분씩 바뀌는 건 있지만 바꿔 말하면 11시-1시 사이가 아니면 점심시간이 아닌게 인정이 안 돼요, 일본은 굉장히 정형화되어 있는 나라고, 그래서 음식점도 맞춰야 합니다
엣 그렇다면 라멘이라는게 굉장히 대중적인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 점심시간의 직장인을 버린 메뉴가 맞다는 뜻이군요. 혹시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매니악한 라멘이라 그럴려나요.
일본인의 점심시간이 1시 이전까지니까요. 어지간한 회사는 거의 다 그럽니다
항상 느끼는건데 맛있는건 왜 몸에 안좋을까? 라고 오늘도 이 게시물을 보며 생각해봅니다.
왜냐면 칼로리는 맛의 전투력이니까요..열량과다의 현대인의 적 !
진짜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아부라 이빠이 뿌려진건 거의 없다시피해서 먹고 싶네여 ㅜㅜ ...
비계만 반 넘어가는 삼겹살, 사랑해 마지 않으면서 라드 뿌린 음식은 없는... 이런 건 그저 이미지 문제일 뿐, 받아들여도 좋은 문화입니다 !
인간화력발전소를만드는 연료군요..ㅋ
우오오오, 나는 마치 인간화력발전소다 !!! 진짜 먹어봐야 아는데, 몸이 뜨거워지는 게 연료 들어가는 느낌 제대로입니다
오 .. 체력보양식이라고 합시다 'ㅁ' ..!!
오오, 말은 하기나름이네요 +_+ 제 보양이 열량가득 한 그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