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투숙 첫 날 예약마감으로 이용을 못해, 둘째 날은 미리 예약하고 1층에 있는 카페플로리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가성비가 제법 좋아보이는 세트메뉴가 있었는데, 테이크아웃은 불가라고 해서...첫날 못먹었거든요.
세트A(79,000원), 세트B(99,000원)가 있었는데, A는 아이와 함께 먹기 애매해보이고 B는 첫째날 먹은 요리들하고 너무 겹침.
그래서 고기나 실컷 먹자는 의미로 시그니처 BBQ 플래터(129,000원)를 선택했습니다.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냥 세트A에 키즈메뉴 하나 주문하면 그만이었는데,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처음으로 서빙되는 식전빵, 그리고 이 시점에 직원의 추천을 받아 프로모션 행사하고 있는 와인을 한병 주문했습니다.
빵은 쫄깃쫄깃 맛있었음.
두번째는 가든샐러드, 호텔식당이라 그런지 식재료에 신경을 많이 쓰는 듯 했습니다.
야채 정말 신선했어요. 드레싱도 과하지 않고 딱 좋았고.
세번째는 트러플 버섯 크림 수프, 라떼브(조식뷔페)에서도 느꼈지만 전반적으로 스프맛집인 듯.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왕새우, 전복스테이크
해산물은 먹기 불편해서 별로 😭😭
그리고 중간에 한번 더 요청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때까지 와인이 나오지 않아서 짜증이 좀 났습니다.
와인주문한지가 언젠데, 메인나올때까지 가져다 주시지 않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컴플레인을 좀 했는데요.
너무 별일아닌 듯이 넘어가셔서, 저도 별일아닌가보다 하고 넘어감 😨😨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원래 79,900원인데, 할인해서 59,900원이었습니다.
소안심, 채끝등심, 양갈비
고기가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맛있었어요.
사진에는 숨어있지만, 안심이 좀 말라있는 느낌이라 퍽퍽할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부드러워서 놀랐어요.
첫째날 테이크아웃할 때도 스테이크 굽기 물어보셨는데, 홀에서 주문했는데 스테이크 굽기도 안물어보신건 좀 충격.
2박3일 지내는 동안, 뭔가 서비스퀄리티가 일관성이 없는 느낌이라 포기하고, 그냥 '애기랑 같이 왔으니까 웰던 해주셨나보다'하고 넘어감.
애가 다른 테이블에 서빙되는 키즈메뉴에서 눈을 못떼서, 추가주문한 켄싱턴 수제 안심 버거 스테이크(19,900원)
네이밍보고 '함박스테이크인가 수제버거인가' 헷갈려서 여쭤보니, 함박이라고 하시네요.
이 전날 인생 첫 감자튀김을 드셔보시더니, 아주 감자튀김에 환장을 하셔서...정작 함박은 엄빠가 다 먹음.
와인을 더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주류메뉴가 거의 없어 레드락생맥주(9,900원) 하나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하필 시야에 저게 딱 들어오는 위치라, 안마셔볼 수 없었음.
마지막 디저트까지 깔끔하게 먹고 일어났습니다.
직원분들이 불친절한 건 아닌데, 뭔가 매뉴얼없이 개인스타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느낌이라 애매했어요.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4성급 호텔에서 이런다고?' 하는 지점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by iPhone 15Pro
전 여의도 뉴욕뉴욕만 가끔 가는데 여의도 지점이 그래도 서비스 좋은거 같더라고요
레드락 생 시원하게 한잔 땡기네요 ㅎ
음식은 괜찮아 보이는데 서비스가 수준 이하네요..
맛있고 고급요리 많이 드시네요. 부럽네요.
고급지게 맛있어 보이는 !! ㅎㅎ
와인병 디자인 멋지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