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더 빠르게 돌아온 노총각입니다
이번에 올리는 여행은 올해 1월에 다녀온 사가 입니다
사가에 유명한 토토로 나무가 있긴한데
애초에 토토로를 본적이 없어서;
그냥
사가규와 오징어회 먹으러 갔습니다
큐슈지역 여행을 몇번 가봤지만
한번도 오징어회를 먹어보지 않아서
이번 사가 첫 식사로 오징어회를 선택했습니다
다만 가라쓰 시장까지 가는건 어려워
그냥 시내에서 유명한 식당을 찾아갔는데
제가 좋아하는 아빠는 요리사 작가님이 다녀왔더군요
다만
많이 알아보고 가질 않았더니
눈 앞에 있는 수조에서 한마리씩 바로 잡아서 주는거라
1인분이 없어서 혼자 5천엔 짜리를 먹어야 하는 난관에 봉착;
고민하다가 그냥 먹기로 결정했는데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달콤한 오징어회도 좋았지만
튀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도 탱글한 튀김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징어회와 튀김을 맥주와 함께 했더니
국물이 먹고 싶어서 근처 라멘집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530엔 짜리이긴 한데 기본 메뉴는 380엔으로 엄청 저렴...
아니, 애초에 530엔도 한국에서 불가능한 가격이죠;
가격을 떼놓고 봐도 맛있었습니다
첫날 야식을 챙겨먹기 위해
근처에서 유명한 양고기 가게를 찾아갔는데
뭐... 삿포로에서 먹었던 것에 비하면 좀 아쉽긴 했습니다
무료 호텔 조식으로 둘째날 아침을 해결하고
토토로 녹나무를 보기 위해 타케오 마을로 이동했습니다
타케오 마을에는
사가현 명물인 사가규로 만들어
그랑프리에서 여러번 우승한 에키벤이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제일 비싼 메뉴로 골라봤는데
흐음... 맛있긴하나 에키벤의 태생적 한계를 넘어설 정도는?
토토로 녹나무를 구경하고 나서
또 다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찾아 방문한 라멘
돈코츠처럼 보이지만 콩 액기스와 조개류 육수에서 뽑아낸 육수는
그야말로 감칠맛의 대폭발!
살면서 먹어본 라멘 중 1등
드디어 사가규를 먹으러 근처 맛집에 방문
이번에도 1인분이 없다는 슬픈 사실을 깨닫고
고민하다가 결국 1만엔(!) 코스를 먹었습니다
사가규를 먹으면서 느낀건
역시 유명한 건 유명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비싼건 맛있다
그리고 워낙 지방이 많은 사가규다 보니
저 무샐러드가 정말 큰 역할을 합니다
둘째날 야식을 위해 사가규가 들어간 카레집에 방문했습니다
매운걸 딱히 좋아하지 않아 3단계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좀 더 매콤하니 좋았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버스 터미널에 있는 라멘집에 방문
메뉴를 보다가 어느 지역의 특산 김이 들어간 메뉴를 골라봤는데
일본 김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습니다. 맛있더라구요.
라멘집 바로 맞은 편에
파르페도 팔길래 바로 방문했습니다
거의 25년만에 먹어본 파르페는 역시 맛있었습니다
애초에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긴하지요 ㅋㅋ
이번 사가 여행은
나름 만족스럽게 다녀왔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혼자 먹는 것보다 남들과 먹는게
훨씬 맛있을 수 있다 라는 교훈을 남겨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히로시마 여행은
드디어 누군가와 가게 되는데...!
언제나 그랬듯 더 자세한 여행후기나 식당명은
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jeedw2031/
사가 비행기표가 시골치고 요즘 넘 비싸서 ㅋㅋㅋ 코로나전 사가는 9만원대 왕복표도 많이 봤는데 그립네요 정말 그때 다녀왔어야 하는데
엔젤링 쩌네요 ㄷㄷ
사가 비행기표가 시골치고 요즘 넘 비싸서 ㅋㅋㅋ 코로나전 사가는 9만원대 왕복표도 많이 봤는데 그립네요 정말 그때 다녀왔어야 하는데
코로나 전에도 뱅기표 미리 못 사놓는 편이라서 30만원 이하면 그러려니 하고 갑니다 ㅎ
고기투어!
나중에 진짜 고기만 먹는 여행 한번 해보려구요
엔젤링 쩌네요 ㄷㄷ
저도 다 마시고 발견해서 깜놀
오 이건 혹시 우설인가요? 처음보는 단면부위네요 여행가면 역시 먹는즐거움이 최고인듯 합니다 잘보고가용ㅎㅎ
우설 맞습니다 일본 가면 우설을 많이 팔더라구요 ㅎ
와.. 오징어 회 비쥬얼에 한번 놀라고 .. 중간에 우설에 침흘리고 .. ㅎㅎ 잘나오네요 ㅎㅎ
친구해주세요...
전갱이 맛있어요??
여름은 모르겠지만 애들은 원래 기름기가 있는 애들이지만 계절을 타서 봄 겨울전애들은 살이 단단해서 맞있습니다
안 먹었는뎅...
나만 그런가 제목보고 친구없는 노홍철의 사기 여행인줄;;
ㅋㅋ
와 오징어 무늬오징어 같은데 좋은거 드셨습니다 그리고 전갱이 와 ~ 지금 나는 전갱이랑 날씨게 춥기 전에 나오는 전갱이는 살이 아주 진짜 ~ 아버님이 생선에 대해서 잘 아시는데 전갱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저 평가 되지만 아는분들한테는 1등급 고기라는데 부럽습니다 ㅜoㅜ
일어를 못해서 무늬오징어인지는 모르겠네요 ㅎ 그리고 전갱이는 안 먹었는데 영상에 나와서 그런가;
와 멋지네요 ^^
감사합니다
친구 하고 싶습니다!!!!!
드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