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친구들이랑 휴가를 맞춰서
도쿄에있는 토우야 우카이라는 고오오급 두부집을 다녀왔어요
아베가 트럼프 데리고 간집이라고 하더라구요
도쿄타워가 보이는 가게인데요
예약 손님들을 기다리는 종업원들이 보이네요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들은
달거나 짜거나 밍밍했는데 발써 기대가 되네오
내부 방 한칸을 이렇게 전시해 두었네오
내부가 정말 길고 복잡한데 담당해주시는 종업원분 따라서 방을 찾아 갔어오
총 10명이 예약해서 큰방을 통채로 사용하네욥
메뉴는 이 순서대로 나왔어요
여기까지 보고 일단 정원 구경을 하기로 했어요
밥 가격의 30%정도는 정원 구경비 일것 같아오
정갈하게 잘 꾸며 놓은것 같아오
정원이 안쪽에 더있다고 해서 거기도 가보기로 했어오
그전에 가는길에 바가 있길래
들려서 친구들이랑 한잔 했어오
제데로 만들어진 데킬라 선라이즈는 또 오랜만이네오
쉽게 못보던 그라빠도 있어서 주문했어오
포도의 거친 부분만 모아둔것 같은 독특한 향이 매력적인것 같아오
안쪽도 꾸며둔게 심상치 않았어오
가운데 정자에서는 두부를 튀기고 있었어요
정원은 여기까지 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밥먹으로 출발했어오
꽤 괴거에는 여기에다가 두부를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두부집이 200년 됐고, 총 500명 수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만큼 두부 담는것도 크네오
일단 주류는 히로키랑 지콘을 먹었어오
사케 특유의 쌀맛에 히로키는 좀 과일향이 있었는데, 지콘은 은은하게 잘넘어가면서도 넘어가는 순간에 자기주장을 하는 고오오급 사케였어오
우선 두부에오 두부집이니 두부로 시작하네오
순두부 보다는 더 단단하고, 그렇다고 모두부 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푸딩같은 두부었어오
맛은 확실히 고소한데 버통 시장에서 사먹는 두부보다 아주 부드럽고, 콩의 향과 맛이 되게 있는듯 없는듯 했어오
오른쪽는 미역 소금절인거랑 올리브유네요
미역소금절임은 넣어먹어도 맛있긴한데 맥주안주로도 더 좋은것 갘아오
올리브유를 넣어도 먹는다고 하는데 일본인 취향인것 같아오 저는.좀 너무 기름이였아오
보통은 저렇게만 주고 첫번째는 끝인데 인원이 많다보니 한 5그릇정도는 더 나오는 양을 가져 오셨어오
두번째 요리인 튀긴 유부에 파를 올려서 먹는 요리였어오
적절한 기름에 적절한 온도와 시간으로 적절한 양을 튀긴 완벽한 튀김이였어오 튀김 특유의 물리는것도 전혀 없었어오
역시 무는 적가락으로 들수 없을정도로 맛이 들어가 있었고, 대방어는 불맛이 살아있는채로 전분소스에 들어가 있었어요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다음으로 나온건 복어사시미, 고등어+쌀, 전복 이에오
복어사시미는 여기서 처음 먹어보는데 쫄깃한게 신기했어오 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던져서 복어를 먹으려고 노력했는지 보이네오
고등어에 쌀을 넣은 초밥이였어오. 생강을 아랫부분만 먹고 김에다 싸서먹었어오. 근데 확실히 김은 여기가 나은것 같아오
전복이랑 콩이랑 나온건 전복은 평범했는데, 콩이랑 같이나오니까 또 신선한 조합이였어오 서로를 너무 잘 보완해줘오
다음은 나베요리입니다
스리라고 하는 풀이라는데 저거 어디서 먹어봤는데 이름을 잘 모르겠어오
유부에 나물만 넣고 뒤에서 끓여서 분배 해주셨어오
저렇게만 들어갔다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국이 시원하고 개운했어오
다음은 스테이크였어오
양파 튀김, 산와사비, 통후추
이렇게 한 접시로 나왔어오
산와사비는 일반 퍼런거랑은 완전히 달랐어오 와사비에사 단맛이 나는줄은 또 처음 봤네오..
또 스테이크 구워져서 오는것도 말이 필요없게 누가먹어도 맛있는 굽기였어오
두부처럼 부드러운 스케이키였어오..
다음은 게살 볶음밥이였어오
저렇게 해와서 뒤에서 볶음밥 만들어서 배분해주셨어오
역시 밥이 들어가야 든든하죠
쌀믈리에들이 선정한 밥맛 좋은 쌀에
전용 밥솥으로 지은 밥이 맛있긴 하네오
디저트로는 콩푸딩이였어오
행인두부는 아닌데..굉장히 크리미하면서도 담백했는데 세개 박혀있는 저 콩들이 달아서 균형이 맞는 멋진 디자트였어오
미세먼지가 없어서 깨끗한 야경을 보면서 돌아가는 길까지 아주 만족스러웠네오..
가격은 인당 2.2만엔
술까지 합쳐서 얼추 3.5만엔씩 나왔네오
우카이 ㅎㅎ 일본에서 결혼 상견례 때 처음으로 가서 이제는 매년 결혼 기념일에 가는 곳이 되었네요. 두부도 맛있고 유부 구이도 맛있답니다. 양이 좀 적은 점과 어른들 입맛에 맞춘 음식이라 아이들이랑 같이 가서 먹기에는 좀 허들이 높은게 흠이죠.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어오 -> 어요 ??
대부분 오라고 쓴거는 요를 오로 쓴거에오
애니에 나올듯한 풍경ㅎ 넘나 좋네요~
생각보다 심심한 곳임. 음식 텀도 오지게 길고.
와 풍경에 압도되고 음식도 맛있어보입니다 잘보고가용
여기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곳이에요! 도쿄타워 배경으로 정원도 좋고, 음식도 취향이었어요. 3번 방문했는데 다 만족했던. ㅎㅎㅎㅎ 근데 바는 우카이 안에 있는 건가요? 아니면 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조만간 도쿄 또 가게 되어서....)
네 안에있어요
토우야가 아니라 토우후야라네요
세리는 미나리 인듯합니다~
오 메모했습니다 담에가봐야겠네요 가격은 좀있어도 죽이네
히로키 지콘 좋은 술이죠
정원 너무 좋은데 정원에서 식사할수는 없나요
네 그건 불가능합니다
애니에 나올듯한 풍경ㅎ 넘나 좋네요~
우카이 ㅎㅎ 일본에서 결혼 상견례 때 처음으로 가서 이제는 매년 결혼 기념일에 가는 곳이 되었네요. 두부도 맛있고 유부 구이도 맛있답니다. 양이 좀 적은 점과 어른들 입맛에 맞춘 음식이라 아이들이랑 같이 가서 먹기에는 좀 허들이 높은게 흠이죠.
결혼 상견례로 예전부터 유명하던 곳
맛있어 보입니다 그...두부가 메인은 아닌 것 같지만
풍경도 예술이네요
생각보다 심심한 곳임. 음식 텀도 오지게 길고.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어오 -> 어요 ??
대부분 오라고 쓴거는 요를 오로 쓴거에오
분위기가 매력적이네요
가격만보면 비싸다 -> 위치만보면 -> 쪼끔 비싸네 -> 정원보니 -> 어? 요리보니 -> 괜찮은 가격이구나.
두부집 맞나요? 교토 갔을때 370년 두부요리집 갔을때는 에피타이저 부터 후식까지 두부요리로 나오던데. 그냥 고급 음식점 같은데요 저긴
들기름 둘러서 구은 두부 맛있었는데....
일본에 가보려고 하는데 도쿄에 이런 곳이 있군요 두부요리집이라 한 번 가볼까? 맛이 좋은가 보네요
임진왜란 당시 훔쳐간 기술을 포장 잘해서 내놨네요.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훔쳐온 기술이고요? ㅋㅋㅋㅋㅋ
그 원조라는 중국의 황제가 우리네 두부에 반해서 기술자도 아니고 일개 상인을 초빙해서 만들어 먹었다는데 거기다 두부에 들어가는 콩이 조선/만주 원산지라는데 우리나라는 콩좀 다루다보니 훔쳐익힌게 아니고 자연스레 전래된겁니다. 임진왜란당시 도자기 장인 과 함께 납치해간게 두부장인인거 몰라요?
ㅇㅇ 근데 훔쳐간 기술로 포장 잘하니 꼬우세요??
역사를 알고 먹으란 얘깁니다. 전통을 살린 음식점이 아니라 더러운 과거가 있는 음식점이란거죠. 돈주고 사먹을 만큼 좋은 음식점이 아니란 얘깁니다. 시코쿠 쪽에서는 과거 어떻게 해서 이곳에 이 음식이 유래되었다 라고 알리기나 하지 저긴 그런게 없잖아요.
와~ 생긴게 진짜 일본 만화책같은데서 보던 고급 음식점이네요!
좋아보이네오~~
와 덕분에 좋은 구경 했습니다. 요리 하나하나가 맛있어 보입니다. 밖의 정원도 운치 있네요
오 대신 요가 3번 나오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