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몸이 허해서 추어탕 해먹었어요.

[공허의 웬즈데이]

코로나 걸린뒤로 한달이 넘게 휴유증에 컨디션 난조로

몸이 허해져서 아침에 재래시장을 들려

미꾸라지를 사왔어요.

소금을 뿌리고 바로 봉인

다시 굵은 소금으로 박박 씻어서 점액질 제거하고 (다섯번 씻음 ㅠㅠ)

물, 소주 붓고 삶아서  잘 갈아줍니다.

갈은 미꾸라지를 체에 열심히 걸러서

육수를 만들어 주고

여기까지 2시간은 걸린듯 ㅠ

육수 완성!

된장, 고추장, 마늘, 대파, 부추, 청양고추, 고사리, 시래기, 국간장등등

넣어서 푹 끓여주면 완성!

그릇에 담아 산초가루랑 부추 올리면 완성!

바로 밥 말아서 맛있게 냠냠  😋 

오랜만에 먹으니 좋네요.

맛있는 주말 저녁들 되세요 😀 

[공허의 금새록]

??
미꾸라지 조지는거부터 시작이라니

[공허의 웬즈데이]

흑흑 손에 미꾸라지 흙내 배었어요. 으익 ㅋㅋ

[별이지나간자리]

음갤의 기본 아닌가?

[Nang A]

어우야~ 제대로 만드셨네여 @.@

[공허의 웬즈데이]

두번째 만들어봤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요 ㅠㅠ 그래도 일주일치는 만들어서 뿌듯합니다 ㅋ

[고기왕 레오]

자작 추어탕은 처음 보네요.
정성추 드립니다.

[공허의 웬즈데이]

감사합니다 레오님 😀

[호크미사일]

전 추어탕 역시 사먹어야할듯 ㅋㅋㅋㅋ

[공허의 웬즈데이]

레시피 올리신분도 왠만하면 사먹으라 하더라구요 ㅋㅋㅋ

[우에용]

이걸 직접 해드시다니 초ㅣ고..!

[공허의 웬즈데이]

시간과 손은 많이 갔지만 가족들 모두 맛있게 먹어서 만족했어요 :)

[†-Kerberos-†]

와 대단하십니다. 자작 추어탕이라니 ㄷㄷ
게다가 담음새까지 제대로네요 👍👍

[공허의 웬즈데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환경보호의중요성]

아니 몸이허한데 추어탕을 직접해드시다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허의 웬즈데이]

앞으로 왠만하면 추어탕은 사먹는걸로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LVCIVS BRVTVS🌊]

직접해드시는데 너무 잘 만드셨어요! 굉장합니다

[공허의 웬즈데이]

감사합니다!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네요 :)

[MadMaxx]

ㅎㄷㄷ 직접 하시다니, 전 미꾸라지 못만지겠어요ㅎ 코로나 후유증없이 근강했으면 싶네요

[공허의 웬즈데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꾸리들 만질때 느낌이 어으 낯설기는 하져
남들은 가볍게 앓는다는데 전 디게 오래가네요. 약 계속 먹고있으니 좋아지겠죠

[LCH]

헉~ 추어탕을 직접 만드시다니~ 역시 능력자~

[공허의 웬즈데이]

헤헤 감사합니다 😁

[까불지롱]

오오 엄청 정성껏 하셨네요 +ㅁ+!! 채에 거르시나 ? 거르시려나 !? 하고 봤는데 !! 멋있어요 !! 제스탈이에요!! 물론 추어탕이요 ..

[공허의 웬즈데이]

추어탕은 체에 거르는게 가장 고비에요 ㅋㅋㅋ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센베이]

이래서 사 먹게 돼;;
맛있어 보이네요.

[공허의 웬즈데이]

첨할때는 체 걸르는게 넘 힘들었는데 두번째라고 조금? 빨라졌어요 ㅎㅎ감사합니다

[ꥪᆒퟤ]

으악 미꾸라지를 산체로 죽이는게 추어탕이었다니

[공허의 웬즈데이]

알고나면 잔인하긴하죠 ㅠ 미꾸라지 사는데 불자분들이 방생용으로 많이 산다고들 하더라구요

[록맨부활]

추어탕 만들다가 몸이 더 허해질듯 하네요...

[공허의 웬즈데이]

첨할땐 진짜 몸살날뻔했어요 ㅋㅋ

[zo로든]

추어탕 맛있겠다

[공허의 웬즈데이]

오늘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뜨끈한게 땡기네요

[이기자]

엄청나네요. 집에서 추어탕이라니 ㄷㄷㄷ

[공허의 웬즈데이]

왠만하면 사드시는게 ㅎㅎㅎ

[너우트]

다행히 가는 장면은 생략해주셨군요 ㅠㅜ

[공허의 웬즈데이]

실은 사진은 있는데 일부러 뺐어요. 저만 보는곳이 아니라서요

[잉어싸만코]

예전엔 시골살때 엄청 잡앗는대 지금은 잘 잡힐라나요??

[공허의 웬즈데이]

지금도 재래시장가면 파는곳들이 있는걸보면
아직도 잡는건 어렵지는 않을것 같아요. 워낙 생명력이 강한 친구들이라서

[Clazzi00]

진짜 좋은 보양식이죠. ㅎㅎ

[공허의 웬즈데이]

먹는데 땀이 송글송글 맺히더라구요 ㅎㅎ 최고죠

[에단 헌트]

저게 진짜 추어탕입니다.
다행히 서울식이 아니군요.
추어탕은 역시 진한 국물이 최고니까 말입니다.
서울식은 국물이 좀 맑아서........

[공허의 웬즈데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J_will]

추어탕으로 몸에 남아있는 추위는 물러가겠군요!

[부라보소년]

추어탕을 직접 만드시다니 존경스럽네요 한 숟갈만 먹어도 기운 폭발할것 같아요

[세상은FuckQ]

이것 저것 먹지만
내가 내손으로 보낸건,....... 차마 못먹겠든데,......

초딩때 초딩학교앞에서 사온 병아리가 닭이 되었는데
놀러왓던 사춘형이 삼계창 먹자고 목딴게 너무 충격이라 ㅠㅠ

암튼,.....나도 육식이긴 하지만
차마 내손으로 잡지는 못하겟,....''

[■진격!매국의 굥■]

식당에서 사먹는 급 비쥬얼. 정말 잘 만드시네요

[아몰러]

어릴때부터 시장통에 자라며,
죽이는 것도 보고 다듬는것도 보며,
식재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잘 먹는 어린이로 자랐었지만,
역시 직접 다듬는건 대단한 작업입니다...
추어탕도 엄청 맛있어 보입니다. 요즘 맛없고 묽은 집이 너무 많아져서 더 느끼겠네요.

[靑之彈丸]

와 이걸 직접 해드시다니 대단 ㄷㄷㄷ

[나르마]

찐이네요, 사먹는 거랑은 다른 차원일 듯 합니다.

[daiyuh]

와우... 멋지십니다.
저도 언젠가 해보고 싶어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