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직접 맹근 돈까스

[페르셔스]

단골 전통시장 정육점에 갔다가 돼지 등심 큰 덩어리를 사왔습니다. 전분반죽 묻혀서 고기튀김도 해먹고

그냥 잘라서 스테이크로도 먹었는데 남은 것들은 돈까스로 해 먹었습니다. 

여러번 재사용한 기름에 튀겨서 튀김옷 색이 좀 짙어요 ; 

단면.. 촉촉하고 두툼하쥬? 뭐 그냥 자르기만 했지 전혀 다른 작업 안해줬어요. 

한솥 도시락에 딸려온 양식소스에 찍어먹어도 굳 

다른 부위 단면.. 역시나 촉촉 부드럽.. 그냥 단순히 자르기만 했어도 전혀 질기지 않고 맛있습니다.

역시 재료가 좋으면 별다른 기교가 필요 없어요. 

2번째로 튀겨왔습니다. 이 부위는 살코기보다는 근막등이 좀 섞힌 부위입니다. 

마찬가지로 자라보니 촉촉 두툼 고소 근막이 질기지 않고 쫄깃하게 씹히는 게 좋았습니다. 

역시 재료의 질이 좋아야 하는 걸 느끼게 합니다. 

[타로모노]

역시 솜씨가 좋으시네요 굿

[페르셔스]

재료덕분입니다. 그런데.. 전통시장서 사온지 3일지난 고기를 그냥 아무거도 안 하고 잘라서 튀겼을 뿐인데도 전혀 잡내 안나는데.. 업소에서 맛없는 돈까스 내는 집들은 도대체 뭐지요..

[DuckJoo]

먹음직스럽습니다..!

[페르셔스]

맛있었어요!

[공허의 웬즈데이]

얇은 튀김옷 먹음직스럽습니다 😋

[페르셔스]

튀김옷 너무 두꺼우면 저의 연약한 구강 세포들이 못 견뎌요 흑흑

[우에용]

잘만드셨다

[페르셔스]

재료가 좋아서요!

[PIXAR]

고수...

[페르셔스]

고수! 향채 코리앤더 샹차이 좋아합니다!

[LVCIVS BRVTVS🌊]

맛있겠다...츄릅

[페르셔스]

맛있었어요!

[MadMaxx]

두툼하게 잘 튀기셨네요ㅎㄷㄷ

[페르셔스]

두툼한데도 하나도 안 질겨요 촉촉

[세츠링]

튀김옷 뭘로 하신거에요?

[페르셔스]

그냥 박력 밀가루에 계란 오뚜기 빵가루를 사용했습니다.

[얏호우]

아니 튀김옷이 분리도 안되고 엄청 맛있어보여요 어떻게 한건가요

[페르셔스]

고기에 밀가루를 꼼꼼하게 묻혀주고 적당한 온도로 튀기면 잘 분리 안되더라구요.

[고기왕 레오]

고기 비율이 높아서
마음에 드네요. ㄷㄷ

[페르셔스]

튀김옷은 거들뿐!

[고로케무침]

와 이정도 퀄리티 돈까스라면 소금 후추에 와사비만 얹어도 꿀맛일듯!!

[페르셔스]

오 와사비 좋겠네요!

[LCH]

겉바속촉의 느낌이~ +_+

[페르셔스]

속이 촉촉~

[TekkamanBlade]

역시 능력자..

[페르셔스]

요리덕후에요!

[까불지롱]

너어어어무 잘튀기셨는데요 +ㅁ+!! 부럽다 부럽다 금손 ~~

[페르셔스]

잘 튀겨져서 만족!

[헤맴]

단면 캬

[페르셔스]

단면이 예술~

[아이구 허리야]

아니 어떻게 이랄 수가…
고수시군요

[페르셔스]

집에서 튀김 자주 해 먹는 편이에요.

[[大車輪]]

제가 요리사는 아니고 돈까스 좋아 하는 사람인데 저정도면 엄청 잘하셨는데요?

[[大車輪]]

추가 왕돈까스 해봅시다. 다음엔

[페르셔스]

앗 왕돈까스는 냄비가 작아서 힘들듯 해요 ㅎㅎ

[[大車輪]]

감사합니다 ㅎㅎ

[하루나 음해방지단]

돈까스 고기는 정말 저정도보다 두꺼우면 안되겠더군요. 두툼하다는 돈까스들 먹어보면 그냥 수육먹는 기분..

이정도가 튀김옷과 함께 어우러지기에 딱 좋은듯

[페르셔스]

딱 좋은 두께였습니다.

[검은폭풍]

wow 촉촉하니 맛있어보입니다.

[페르셔스]

속이 촉촉하니 좋았어요!

[네코카오스]

스테이크도 궁금하네요~

[페르셔스]

돈까스랑 비슷한 두께로 썰어서 그냥 구운다음에 허브솔트 뿌려 먹었어요!

[마스터 류]

와~~ 진심 맛있어 보여요 ^^

[페르셔스]

진짜 맛났어요!

[루리웹-2991072523]

[페르셔스]

[아덴시아]

고로케같은 느낌인 줄 알았더니. 속이 너무 실하네요.. 우어.....

[페르셔스]

고로케도 함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ㅎㅎ

[행복한 펭수]

저기 집 위치 좀..

[페르셔스]

무서워용!

[루리웹-7384533734]

레시피가 궁금하네요

[페르셔스]

그냥 돼지 등심을 저정도 두께로 썰어서 소금이랑 후추 뿌려서 30분 정도 놔뒀다가 박력분 꼼꼼히 묻혀준 다음에 계란물 오뚜기빵가루를 입혀서 튀겨냈어요.

[초반러시]

와.. 도전해봅니다 !!
튀기는건 얼마나 튀겨야 하나요?

[페르셔스]

아 이건 감으로 하는 거라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네요. 일단은 빵가루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온도를 올린 후에 돈까스를 넣고 나서 재료에서 수증기가 부글부글 나오다가 어느순간 수증기가 적어지는 타이밍에 건져내고 있습니다. 수증기가 적어졌다는 것은 어느정도 재료가 익으면서 수분이 적절하게 빠져나왔단 거거든요.

[초반러시]

와 너무 감사해요

[뿌앙]

와...혹시 시식해줄 친구는 안 구하시나요

[페르셔스]

저 혼자 다 먻었어요!

[루리웹-5467642800]

캬 돈까스 단면이 환상적이에요

[페르셔스]

단면이 아주 좋았습니다.,

[혼자서는잘못해요]

되게 스-고이한 돈까츠군요

[페르셔스]

슥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