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파스타로 외식 했습니다.
워낙 파스타를 좋아하니 예전엔 종종 즐겼는데
인생의 변곡점 가운데 하나인
아들녀석 덕분에? 그리고 코로나까지 더해지니
외식 자체를 잘 안하게 되고 자꾸 만들어 먹는데 익숙해지더군요.
그리고.....
외식이라 하면
엄마 아빠 취향인 냉면, 국밥, 고기, 국수 등등만 먹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아들녀석 최애 음식 가운데 파스타는 언제나 있었더군요.
쬐금 미안한가? 싶은 마음에?
(내돈내먹이 왜 미안할까 싶지만요 ㅋㅋ)
오랜만에 파스타로 메뉴를 골라봤습니다.
세상 말 안듣는 아들녀석 데리고 줄 서는건 힘드니까.
오픈시간에 맞춰 입장~
준비되어 있는 팬들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하니
인상 좋으셨던 주방장님의 불쑈! 와 화려한 팬 돌리기!
아....
아들녀석 이런 오픈주방은 처음이구나
꽤 열심히 보더라구요
하긴 불이 화르르르~ 타오르는데 빠져들죠 ㅋㅋㅋ
10분 정도 지나고~
주문한 음식이 동시에 좌르르~ 서빙이 됩니다.
보는내내 배가 고팠는지
나오자 마자 포크들고 준비합니다.
토마토 오징어 파스타
오일파스타에 조개를 선택
그리고 엄마는 크림 리조또
오호~ 주말 점심을 밖에서 먹으니 무엇인들 맛이 없었겠냐 마는
(뒷정리가 없어!)
맛이 꽤 좋았습니다.
층층이 맛을 쌓아서
보아라!
이런 맛도 있고~ 이런 향도 있고~ 마무리 한 방의 맛도 있다~
하는 파스타는 아니지만
재료에서 낼 수 있는 맛은 다 내주는
단단한 스타일의 맛있는 파스타 였습니다.
아들 역시 제 몫으로 한 그릇 뚝딱 비웁니다 ㅋ
어느정도 파스타를 먹어가니
앞에 놓인 빵 하나를 썰어 주시는데
캬~ 오랜만에 빵 위에다 파스타 소스 올려 먹으니
참 좋더라구요 ㅋ
특히 오징어 하나 올려 먹으니 호오~
즐거운 식사 였습니다.
사실 찾아다니지 않으면 제대로된 파스타 집도 잘 없으니
이런 파스타도 꽤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ㅠㅠ
친절하신 주방장님 덕분에 너무나 만족스러운 가족외식을 마치고
하염없이 걷다보니 당도 떨어지고 힘들어
도나쓰 사먹었습니다.
오늘의 도나쓰는
노티드
이로써 노티드, 랜디스, 올드페리 까지 먹어보게 되는군요.....
흠.... 처음 먹어보는 노티드에 기대가 너무 컷나봅니다;;;;
혈관 막히는 맛으로는 올드 페리가 제일 좋았고
도넛 맛만 놓고보면 제 취향은 랜디스 였습니다.
노티드는 뭔가 빵도 그렇고 어중간한 맛이었네요.
크 좋네요
오랜만에 사먹으니 좋았습니다 ㅎㅎ
저는 올드페리 크림뷔릴레 좋아합니다 나머지집들은 안좋아함
맛있더군요 ㅎㅎ
안녕하세요 파스타 집 혹시 알수 있을까요? 요즘 아이가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대구라서요;;; 버미식당 입니다!
오징어가 아주 그냥 실하게 들었네여 ㅎ
굽기도 아주 좋아서 엄청 맛이 좋더라구요 ㅎㅎ
으아니 통오징어 파스타 저거 소주랑 같이 먹어도 좋을거같구먼 ㅋㅋ
그쵸 아들놈 아니었음 매콤하게 해달라해서 낮술 안주로 먹었을 텐데.... ㅠ
22개월차 아빠 입장에서는 아직 부러울 다름입니다ㅠ 저희는 파스타집 같은데는 아직 엄두를 못내요. 1. 분위기가 애 데리고 가기 좀 그렇거나 2. 애 데리고가도 애랑 먹을 게 없거나
걱정마십쇼! 지금이 행복 입니다 ㅋ 진짜 생각보다 너무 빨리 크더라구요 ㅠㅠ 언제크지? 하며 버텼는데 내년엔 초딩.... 이네요? ㅎㅎ
노티드 도넛 보니 아메리카노가 땡기네요;
아아도 좋지만 우유! 우유도 좋더라구요! :)
크흐 사묵는 파스타가 맛있죠ㅎㅎ 양도 실한게 좋네요ㅎ
그쵸 집밥 따로 사먹는 맛 따로죠 ㅎㅎ 셋이 배 둥둥 두드리며 산책했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