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Sheperd Bush 맥도날드에 와서 시그니처 메뉴인 Big Tasty with Bacon을 시켰습니다.
이름 처럼 무식하게 재료 때려 박은 버거인가 보네요
햄버거 속이 꽉 차 있는 점은 좋았지만 속재료가 너무 엉망으로 해놨어요.
한입 먹을 때 양파만 씹혀서 맵고 또 한입 먹을 땐 가열 안 한 베이컨만 통째로 씹히고…
그냥 집에 오기 아쉬워서 옆에 있는 KFC에서 바베큐 앙념 치킨을 포장해 왔는데요.
한국에서 먹는 바베큐 치킨이 더 맛있습니다. 뻑뻑살 인걸 떠나서 얘네는 치킨이랑 양념이 조화를 이루어야 되는데 그냥 입 안에서 따로 노는 수준…
영국인이 만들면 맥도날드 햄버거도 맛 없다 하는데 그게 인종도 안 가리나 봅니다.
맥도날드는 중국계, KFC은 흑인 종업원이셨는데 둘다 너무 별로네요.
그 와중에 맥도날드 종이컵 너무 부럽네요. 프랜차이즈 시럽탄산은 저걸로 먹어야 제맛인데...
빅?테이스티?인걸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