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치킨 티카마살라를 만들겠다고...
일단 치킨허벅지 (chicken thigh)를 한입사이즈로 자르고
스파이스랑 (큐민, 칠리, 진저, 소금, 투머릭, 가람 마살라, 코리앤더)
요거트 한컵이랑 섞어서 치킨에 재워둡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했음...ㅋㅋㅋ
양파랑 마늘을 잘게 자른 다음에
일단 치킨을 익힙니다.
그동안 요리하지 않는 저는 던킨도너츠의 스파이크드 아이스티를 마셔봅니다.
지난번의 커피 시리즈보다 훨씬 좋군요. 흐흐흐
토마토 퓨레에 또 큐민, 진저, 코리앤더를 넣고 치킨이랑 섞어주면 끝.
그리고 밥 위에 올리면 치킨 티카마살라 완성.
붕씨는 못먹...
다음날은 눈이 엄청 와서 남친의 레슨은 다 캔슬하고 하루종일 눈을 치우고 (2시간 간격으로 세번 치웠습니다...ㅠㅠ)
저녁때 남친가족들 (남친 엄빠, 메인사는 형 하나, 누나 하나, 캐나다 사는 형의 가족 - 부인이랑 애들 두명, 그리고 남친 엄마의 여동생까지..)의 저녁식사에 초대되서
저녁을 먹고, 가족들 다 만나고...(이게 모람??)
집에 와서 눈을 치우고 잤어야 하는데 그냥 잤더니만
그 담날 문이 안열......ㅠㅠ
Gym에 갈 필요가 절대 없음...상체운동, 코어운동은 눈치우는걸로 대신.
그러나 "I don't shit where I eat"을 모토로 삼고 있는 붕씨 때문에 눈을 다 치우고...
붕씨는 결국 옆집 마당 구석에 응가를....
공원까지 갈 수가 없었음. 눈이 넘 많이 쌓여서...ㅠㅠ
커리가넘맛나보임 ㅠㅠ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저 소스가..👍🏻👍🏻👍🏻
에... 그.. 상대의 가족들 다 만나는거 ... 결혼 전 단계인 상견례죠. 허허. 아 물론 한국 한정..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정도까지는..ㅋㅋㅋㅋ
한국에선 강원도 지역이 저런 정신나간 폭설을 자랑하죠. 제가 현역군인이던 시절 미친듯이 퍼넘겨도 10분후면 원상복귀 되는 기적의 폭설을 보여줬죠 하.하.하...................... 그리고 치킨 타카 마살라는 늘 볼때마다 드는 의문이 이걸 영국음식으로 봐야 할지 인도음식으로 봐야 할지 의문이더군요. 맛은 끝내주게 좋은데 서로 다 자기가 원조라고 목소리 높혀서 늘 그게 궁금하더군요ㅋ
거기가 여기랑 비슷한거 같아요 ㅋㅋㅋㅋ 티카마살라는 영국음식입니다. 인도에는 없다고 알고 있는데 또 모르죠. 영국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다 영국음식이라고 하던데..
인도 카레 성님들에게 또 물어보면 무슨소리!!!우리 치킨 마살라가 원조고 영국이 어레인지 한거라능!!!이야기가 간혹 들리던데 진실은 그저 저 너머에.......... 그저 종교에 상관없이(불교빼고) 섭취에 전혀 문제가 없는 닭고기에 오늘도 감사함을 느끼며 먹을뿐이죠ㅋㅋ ........그러고 보니 닭고기 먹지 말란 종교가 딱히 없네요????
영국에 사는 방글라데시 셰프가 만들었다고 알고 있어요. 버터치킨에서 시작한거라는데 모 이런식의 카레들은 다 인도쪽에서 먼저 시작했겠죠? 인도가 영국 식민지였던것도 한목했을꺼에요. 그러고 보니 닭고기는 다 먹을수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불교빼고...역시 닭들은...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뵙는 개 어르신의 정정한 모습....
11살답지않은 귀여움...역시 동양개는 동안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