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날 출고 받고, 당일부터 오늘까지 약 2주간 타고다녀본 후기입니다.
구매 목적대로 출퇴근용으로만 계속 타고 다녔고, 마실용으로는... 마스크 사러 갈때 빼곤 따로 사용해본적은 없네요.
일단 확실히 출퇴근 시간은 확 줄었습니다.
차도가 막혀도 버스를 타고 다닐때보다 2배이상 시간이 절약되었습니다. (막혀도 약 25~30분 / 버스는 45~1시간)
타고다니는 동안 역시 우려했던 대로, 차들이 위협이 된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몇번 있었습니다. (제발 깜빡이좀 넣어라)
그래도 바이크 자체는 걱정했던것 이상으로 승차감도 쾌적하고, 매우 안정적으로 굴러갑니다.
최고속도가 역시 아쉽긴 하지만, 출퇴근길은 거의 막혀서 가기에 오히려 최고속도로 달릴 일이 없어서 속도가 부족하단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오히려 잦은 정차후 출발이 전기 모트 특성상 불편했습니다. 쓰로틀을 아무리 미세하게 살살 움직여도, 출발 동력이 전달될때의 울컥은 피할수 없더군요.
소소한 불편함이라면... 충전을 위해 주차후 베터리를 빼가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있다는거네요.
왕복 출퇴근 한번에 베터리가 약 20%가 소모되고, 연속으로 2일 타고 다니면 3일째에는 전압저하로 인한 추력저하가 느껴집니다.
결국 2일 타고, 베터리 분리해 들고 집에서 충전하고, 아침에 넣고를 하고 있습니다.
또 베터리를 분리하면 충격감지 센서 경고음이 먹통이 되기에, 이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퇴근후 충전하는 동안은 헨들락 말고 믿을게 없거든요.
이건 바이크 외의 문제입니다만... 오토바이임에도 집 근처에 주차할 공간이 없어 고생하고 있습니다.
빌라 주차장 주차선을 피해 구석에 주차를 하고 있는데, 주차장이 매우 협소해서 다른 차가 주차를 해버리면 바이크를 빼낼 방법이 없습니다.
출근시간이 다른 사람들보다 늦은 관계로 어지간해선 출근때 내려가면 차들이 빠져 있었지만, 벌써 3번정도 원할때 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렇다고 골목 담벼락에 주차하는걸 생각했었으나, 출고 첫날 주차공간을 찾이 못해 집근처 담벼락에 하루 주차해둔 적이 있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친절히(?) 여기다 오토바이 주차하지 말라고 쪽지를 붙여놓고 가시더니(저녁에 베터리 넣으러 갔다가 발견하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다음날 부터 그 자리에 리어카를 가져다 놓으시더군요.
설마하니 자동차도 아니고 바이크로 주차문제를 겪을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주변에 다른 주차 공간도 없고...
퇴근해서 올때도 이미 주차장에 차들이 들어와있으면 주차할 공간이 없어 방황하게 되는 일도 발생합니다.
이래저래 신경쓸것들이 늘긴 했으나, 베터리 문제는 추가 베터리와 베터리 병렬연결 키트를 이용하면 해결될것 같고 (약 100만원돈이란게 함정카드),
주차문제는... 이건 정말 답이 안나오네요. 그저 하루하루 주차운에 맡겨야 할것 같습니다. ㅠㅠ
ps: 오늘은 주차장에서 바이크를 빼내지 못해 버스출근을 해버렸네요 ㅠㅠ 어허헝...
아...슈퍼쏘코 다좋은데 배터리문제가 역시나 아직좀 단점인건 맞나보네요 배터리팩 무게도 가벼운무게는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좀 많이 귀찮을듯 ㅜㅜ
장점이자 단점이더군요. 구동계가 워낙 단순해서 정비요소가 거의 없는게 장점이라면, 베터리를 꾸준히 충전해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단점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