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랩틱입니다.
오늘 소개는 80년대 게임성지 세운상가 나들이입니다.
- 80년대 대한민국의 게임 메카(성지) -
『세운상가(世運商街)』
Makercity Sewoon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장사동) (우) 03194
“80년대 게임메카 종로 세운상가를 아시나요?”
[메이커시티 세운]
「세운상가」
(2020년 11월 6일 금요일 촬영)
세운상가는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입니다.
1968년 준공되었으며 건물 상층부는 고급
주거용, 중하층은 상가가 있는 구조입니다.
그 주변에는 과거 60년대부터 미군 부대에서
빼내 온 여러 가지 고물들을 고쳐 판매하는
사업장이 많았는데요. 이에 맞물려 일대가 각종
전자 제품 메카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카세트, 노래방 기기, 컴퓨터, 부품, 기판, 게임
판매 및 수리 등, 없는 게 없고 무엇이든
고칠 수 있는 전자 만물 상가로 가득찼죠.
이러하여 상부의 주거용 아파트는 상인들의
수리하는 보금자리로 점차 변해 갔습니다.
특히 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뻥 뚫린 중부에는
게임 매장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습니다.
현재는 서울시의 재생 사업으로 깔끔해지고
한산해졌지만,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까지는
상인들과 행인들로 욱적북적 활기가 넘쳤던 곳입니다.
학창 시절, 게임 매매/교환하러 다녔던
그리운 이 자리··· ···.
(。•́︿•̀。)
이후, 1970년대부터 시작된 강남 개발과 80년대 후반
용산 전자상가가 개발되면서 컴퓨터, 전자 업종이
용산 쪽으로 대거 이주하게 됩니다.
「용산 전자상가」
정부와 서울시가 계획한 국내 최대의
전자제품 상가군, 용산 전자상가!
1987년에 조성되었으며, 전자랜드와 나진상가,
선인상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90년대 용산 전자상가를 드나 들었던 분들은
기억나실 거예요. 구름 터널 양끝 쪽에도
(지금은 사라졌지만···) 게임 매장들이 있었던 걸.
[i] 신용산역에서 굴다리를 통과할 때 돈과 물품을
갈취하는 불량배를 만날까 노심초사한 경험과 토요일이
되면 선인상가 앞에 장터가 열려 컴퓨터 부품을
저렴하게 구입했던 추억이 가득하네요. "크하핫~~!!"
전자상가가 생기기 전의 이곳은 김장배추 및
청과물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이곳에 상주했던
상인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됐죠. 그곳은···
현) 송파구 가락동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예요.
전자제품 상가군이 종로 쪽에서 용산 쪽으로
전환되면서 세운상가의 전면 철거라는 논의가
지속되었지만 보상 문제와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사업성이 악화되어 보류됐습니다.
2014년, 서울시에서 다시금 도시재생 사업으로
추진되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운상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에
위치해 있습니다. (장사동 116-4)
정말~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세운상가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2020년 11월 6일)
고전 게임계 「헤비 컬렉터」라면 모를 리 없는
'킴버(Kimber)' 님과 'H' 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점심 시간 대, 종로 3가역에서 만나
곧장 세운상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세운상가 건너편에는 종묘공원이 있습니다.
[종묘(宗廟)]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신
사당입니다. 그 앞쪽에 넓은 공원이 종묘공원인데요.
▼
[종묘공원]
종로2가에 있는 탑골공원처럼 노인들이 바둑이나
장기 등의 민속놀이로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른바 어르신들의 아지트입니다.
세운상가 부근의 음반 매장들
드디어 세운상가에 도착했습니다!
ヽ(^Д^)ノ
옛 모습과 비교해 보세요.
완전 싹~ 리모델링 된 거 같아요!
상공에서 바라본 세운상가 일대의 옛 모습
세운상가 좌측 편부터 거닐기 시작했습니다.
학창 시절 때는 우측 편의 계단을 자주 오르내렸어요.
좌측 편에서 직진 후 거의 건물 끝 쪽에서
되돌아 본 계단!
계단 위로 올라 오자마자 보이는 전경입니다.
과거, 이쪽 부근에 수입 서점이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PC엔진 팬'이나 '메가 드라이브 팬',
LOGIN 등의 일본 게임 잡지를 사다 봤었어요.
좌측으로 몸을 돌리면 아세아 극장이 있습니다.
아세아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들
아세아 극장에서 「헬레이저 III」를 관람했던 추억이
남아 있어요. 호러 소설가이자 감독인 '클라이브 바커'를
좋아해서 시리즈 1·2·3편 모두 극장에서 관람했습니다.
클라이브 바커
(Clive Barker, 1952년 10월 5일~)
영국의 소설가. 단편집 「Books of Blood」 작품으로
영국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영화 「헬레이저」 시리즈로 유명합니다.
과거 아세아 극장이 있던 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
골목이 나오는데요. 이곳부터 게임 매장들과
좌판이 줄지어 벌어져 있었습니다. 왼쪽 편에 보이는
부근의 매장에서 KONAMI 액션 수작, 「킹콩 2」
게임을 구매했었어요. 아마 교환했던 걸로 기억~
[패미컴용 킹콩 2]
1986년 코나미에서 제작 발매한 탑뷰 액션 게임.
펀치 공격과 점프, 거대한 바위를 던지는 등의
액션으로 적들을 처치하고 포로로 잡혀 있는
레이디콩을 구해야 합니다.
[킹콩 2 (King Kong Lives, 1986)]
(좌) 영화판| (우) MSX 2판
포스터 및 표지 이미지
동명의 영화 킹콩 2를 기반으로 한
컬래버레이션 작품입니다.
부제는 "분노의 메가톤 펀치"
1988년 당시 봤을 때 그래픽이 상당히 깔끔하고
아기자기했어요. 제작사가 코나미라 필구였죠! :D
강력 추천하는 액션 게임입니다.
H자 골목 중간 지점을 나와서 바라 본 모습
이쪽이 추억의 게임 매장 거리였어요!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쪽 양옆으로 게임 매장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다리인지
몰랐습니다. 매장으로 꽉 찼으니 못 느꼈죠.
ʘ ͜ʖ ʘ
머리 뒤쪽 길에도 들어차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더 오래된 사진인 거 같지만
전체적으로 이런 모습였어요.
지금은 이렇게 변했죠!
미니 박물관도 곳곳에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세운 전자박물관」
국내 게임기 부품 및 조이스틱 생산으로 유명한
'삼덕사' 제품이 '스트리트 파이터' 기믹과 함께
재밌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삼덕사 홈페이지)
오옷~ 새로나 키트 소개도 있네요.
80년대 학창시절을 보냈다면 알 만한 전자 실험키트.
새로나 키트는 교재-보드-키트를 만들어 한번에 제공,
학생 교재로 사용되었던 라디오 제작 키트입니다.
(전자과학 제품 전문 - 홍인전자 홈페이지)
제1회 MBC 미디어텍 전국 학생 창작대전
라디오 부문 규격 제품으로 창작 대전도
개최된 바 있습니다.
미니 박물관을 나와 보면 계단이 보입니다.
세운상가 정문 쪽에서 봤을 때 우측 계단예요.
필자가 중학생 시절, 이곳 계단으로 오르내리며
게임을 교환 구매했었는데요. 계단 위 끝 부분에서
불량한 아저씨들과 가끔씩 조우하게 됩니다.
생김새는 이와 비스름합니다. 크흑···!!
두 명일 때도 있었어요.
우선 손목을 잡으며 불쾌스레 말하죠.
"빨간책 살래?"
※ 빨간책 : 외설 서적을 속되게 이르는 말
(PORN 잡지)
속으론 무서웠지만 당당히 "아뇨~!!"라고 대답하며
게임 매장 쪽으로 힘써 나아갔습니다. 종종 아저씨의
손힘에 옴찍거릴 힘도 없던 적도 있었어요. 제길~
•
•
•
세운상가 정면 쪽에는 로봇 하나가 서 있습니다.
세운상가의 상징, '세-BOT'입니다.
『세-BOT은 새로운 세운상가의 첫 글자를 합친
"세"자와 로봇(ROBOT)의 "BOT"을 합친 이름이다.』
1960년대 건축가 김수근 씨의 설계로 지어진 세운상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 건축물로 계속해서 새로움을
만들어내고 고유의 정체성도 잃지 않는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장소이다. 그 문화적 가치를 시각화하기
위해 세운상가의 주 에너지원인 장인들의 기술력과
세운상가를 즐겨 찾는 예술가들의 상상력. 그리고 3D
프린팅 기술력을 융합시켜 탄생한 작품이 바로 세봇이다.
세-BOT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세운상가의
가치와 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세운상가의
명성을 되찾고 더 나아가 서울의 중심에서 세계의
중심까지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는 명소가 되길
염원하는 작품이다.
세운상가에는 높은 기술력의 장인들이 많아서
자본만 있다면 우주선이나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풍문이 공공연히 퍼져 있었습니다.
(⊙ꇴ⊙;;)
세운상가 내부의 매장 모습
고급 주거용 아파트 쪽으로 올라가 볼게요.
현재는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60년대 후반에 지어진 모습과 별 차이 없다고
하는데··· 지금 봐도 멋져 보이네요.
다시 내려와서··· ···
이번에는 청계천을 지나 동대문 종합시장을 거쳐
(필자가 세운상가, 용산 전자상가와 더불어
자주 드나들었던 게임 아지트인)
황학동 벼룩(풍물)시장으로 향합니다.
『To Be Continued···』
[세운상가 나들이 영상]
위 영상을 끝으로···
80년대 전자 제품 및 게임 메카(성지)였던
종로 세운상가(Jongno Makercity Sewoon)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80년대 대한민국 게임 메카 - 종로 세운상가"
아저씨 그거 주세요. 처음엔 전원일기가 나올거야
잘봤습니다.. 불혹이 넘은 나이인데도 그때 그 시절 친구랑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패밀리팩 사러갔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계단길 오랜만에보니 반갑군요. 양아치들이 진을치고있던...ㅋ
추억의 장소 ㅠㅠ 워크맨,,그런책구매하러 불나듯이 가던곳
회사가 근처라 매일 지나다니는데도 방갑네요 ㅎㅎ 황학동 게임거리 기대 하겠습니다. 저도 추억이 많아서 ~
잘봤습니다.. 불혹이 넘은 나이인데도 그때 그 시절 친구랑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패밀리팩 사러갔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추억의 장소 ㅠㅠ 워크맨,,그런책구매하러 불나듯이 가던곳
80년대 아버지가 전파사를 하셔서 세운상가에 자주 따라가서 패미콤팩 샀었던게 생각나네요. ㅎㅎ
회사가 근처라 매일 지나다니는데도 방갑네요 ㅎㅎ 황학동 게임거리 기대 하겠습니다. 저도 추억이 많아서 ~
헤비메탈 빽판사러가던기억 아련하네요.. 1층 길거리에 그 맵던 떡볶이들 ㅎㅎ
2층에서 빽판 사고 1층 도매점에서 SK SMART 공테이프를 사기 위해 세운상가를 다녔습니다. Motley Crue 앨범을 거기서 샀었죠.
아저씨 그거 주세요. 처음엔 전원일기가 나올거야
소년은 빨간마음으로 비디오에 테이프를 넣고 전원일기를 보고 절망했다.
저는 돈을 먼저 줘서 먹튀 당했죠 너무 순진했던 나 ㅠㅠ
전 심훈의 상록수가 나오더군요 "가갸거겨 배워야 산다!"라는 영화속 외침과 함께 절망의 나락으로...ㅜㅜ
하지만 전원일기는 끝날줄을 모르고... 원하는 화면은 나오지 않고....
계단길 오랜만에보니 반갑군요. 양아치들이 진을치고있던...ㅋ
지도사진밑에 있는 사진 왼쪽아래에 국수집있는데 저렴한데 먹을만 합니다. 국수나 밥 리필가능하고.. 며칠전에 근처에 볼 일 보러 갔다가 지나봤는데 재개발한다고 주변이 많이 지저분해졌더군요. 매장 정리하면서 생긴 쓰레기들이 가득했습니다.
2층 마당 상점가에서 패미컴이랑 워크맨을 산 기억이 있네요.
요즘은 용산도 쇠퇴했죠
계단위를 올라가면 진열장에 워크맨들이 보이고 다리를 건너면 패밀리팩들이 상자안에 담겨있고.. 갈때마다 꼭 먹었던 돈까스.. 마지막 사진인 청계천에 람보 아저씨한테 pc엔진 gt사서 공부한다고 간 독서실에서 몰래 했던 기억까지 ㅎㅎ 잠시 추억여행 했네요 글 너무 잘봤습니다 ^^
메가드라이브 팩 사려고 몇번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 세월 참 무상하네요.
추억의 학생과학기술사 아실랑가? ㅋㅋ 납땜키트팔던 .. 6권짜리 조립책있었 는데 이젠 다 없어지고 미국은 아직도 레트로한 키트들 파는 곳이 많던데 ㅋ
라디오와 모형이라는 잡지를 보고 발광다이오드, 저항,만능기판 등등 부품 사러 다녔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저도 중학생 때 패미컴 팩 들고 여기랑 청계천 자주 다녔습니다. 그 때는 슈패가 없어서 시연되는 스파2 보며 얼마나 신기하고 갖고 싶던데 ㅠ 그리고 근처에 고기 튀김 팔던 것도 기억납니다. 청계천 상가 입구 쪽이었는데..세운상가에서 걸어와서 그 입구에서 고기튀김 300원짜리 사먹었었죠
고기튀김집은 지금도 동묘시장 근처에 남아있습니다. 물가가 반영되어 요즘은 3000원정도 하더라구요
우리집에 저 새로나 킷트 전자시계가 아직도 작동중인데..ㅋ 저게 지금도 판매가 되고 있다니..ㄷㄷ 서울에 안살아서 직접적인 추억은 없지만.. 어릴적 게임가게 데모플레이 구경만 해도 막 설레고 그랬죠.. ^^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
예전에 이지투디제이 1st trax 음반 발매때 구매처가 세운상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옛날에 자주 다니던곳 다 나오는군요.. ㅋ
옛날에 청계천과 용산, 세운상가 기술자들이 모이면 못만드는게 없다는 소문이 돌았었죠.
정말 추억이 돋는 곳이네요. 외할머니가 세운상가 2층(인가 3층인가 게임매장 줄지어 있는 곳) 에서 식당을 몇십년 하셨었어요(보리수식당 이라고 아시는 분이 계실지도?) 그리고 그 라인에서 외숙모가 게임팩 매장을 운영 하셨었죠. 외숙모님은 98년까지 장사를 하셨었는데 외할머니는 2005년까지도 식당을 운영하셨었습니다.(휴가나가서 거기서 밥먹은 기억이 나네요. 정말 코딱지만한 식당이었는데 거기서 번돈으로 자식들을 다 키우셨죠. 어쨌든 덕분인지 어릴때까지 세운상가는 국민학생 혼자서도 프리패스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ㅋㅋ
빨간책!
80년대 초반에 제가 서울 종로구에 살았었지만 이상하게도 저긴 가본 적이 없습니다 그 때 국민학생이던 저로서는 저기 갈 일 자체가 없었거든요 살던 곳에서 버스 몇 정거장도 안 되는 곳인데 말이죠
쌕쌕이 있어요 쌕쌕이
세운상가 가 철거 된줄 알았던 1인 호.......... 이 놈의 세운상가 P 테이프 사기 맞은 것 외에는 기억이 없네요 ㅎㅎㅎ
외할머니댁이 종로라서 가끔 가던곳이네요..ㅎㅎ
세운상가... 90년대 중반에 게임기 수리하러 갔다가 삐끼아저씨한테 된통 걸려서 포x노 비됴 테이프 헐값에 강매당함... 난 그때부터 눈을떳지....
90년대 초중반 동네 마다 비디오게임 전문점이 있을정도로 반짝 붐이었던 시절 세운상가는 동네의 수준을 넘는 뭔가를 구할 수 있을것만 같았던 미지의 영역이었죠.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을 아끼고 아껴서 분기에 한번꼴로 갔던것 같습니다. 90년대 후반에는 PC게임을 즐기게되면서 용산을 주로 가게됬던것 같네요.
전자과 졸업작품에다가 논문까지 만들어 주던곳;;;;
용산은 많이 가봤는데 세운상가에도 게임 매장이 있었군요 세운상가를 진작 알았다면 어린 시절 내 게임 라이프가 조금 더 풍요로워졌을 건데
여행갈때빼곤 강남-판교를 어지간해선 벗어나지않는 입장에서 가끔 저런 낙후된 일반서울지역가보면 타임머신타고 과거로 떠나는기분이 들더라 코로나만 아니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다
태권V를 만든 곳으로 유명한 세운상가이네요.
예전 세운상가는 가본적이없네요...용산만 몇번가보고, ㅎ 사진으로나마 이렇게 보게되서 신기합니다 ㅎ
국민학생 시절 애플2 컴퓨터를 가지고 있어서 뻔질나게 세운상가 갔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게임 디스켓 한장에 500원에 복사해줬죠.. 레스큐 레이더스, 코난, 가라테카,스파이vs스파이 같은 아케이드에서 바즈테일2,3편, 웨이스트랜드, 2400 AD, 울티마4(이건 정품 패키지로 구입)..등등의 명작 RPG까지.. 2층 매장 중엔 역시 '아프로만'이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자체적으로 게임도 제작하고 그랬죠. 둘리...ㅎㅎ 도로변 리어카엔 야한책들을 팔고있어서 꼭 구경하고 갔던 순진한(?) 국딩이었습니다 그때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게임 개발하고 있죠 ㅎㅎ
친구따라 여러번 쫓아 다녔었죠. 컴퓨터 가지고 있는 사람 자체가 별로 없던 시절이였습니다.5.25인치 윈체스터하드에 단면 디스크 그래서 msx도 쫓아다니고.. IBM, 메가드라이브, SFC와서야 비로소 제걸 들고 다녔었죠( 이때부턴 사실 용산으로 옮겨가기 시작했었죠 ) Mac은 주로 종로로 다녔었고요..
APPLE II 컴퓨터 이야기 하시는 분 계실려나 하고 봤는데 역시 계시는군요 ^_^. 80년대에 딱 한번번 갔었는데...아프로만, 러블리소프트 같은 가게랑 위에 언급하신 게임들 그립네요.
저는 용산에서 게임을 구매하던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전에도 이런 거리가 있는지 몰랐는데, 많이 배우고 갑니다. ㅎㅎ 정리도 정말 깔끔하게 해주셨네요. 잘보고 갑니다 ^^ 다음편도 꼭 보겠습니다.
패밀리 팩 바꾸러 뻔질나게 갔었는데 부모님이 사준 정품 파판3를 아저씨한테 속아 2천원 내고 600합으로 바꿔온 슬픈 추억 대부분이 중복게임이지만 그래도 명작 게임이 많아 재미있게는 함 ㅋㅋ
와 그시절 정품은 구하기도 힘들었을텐데 ㄷㄷㄷㄷ
전 집이 종로6가라 여기도 가고 청계8가도 갔었습니다 세운상가에서는 양아치를 2번정도 만났고 청계8가에서는 희안하게 안만났네요 어렸을땐 돌고래쇼도 했었다는데 그건 구경 못해봤네요
옜날 고등학교 2학년때 어느날 친한 반 친구가 나보고 시간이 있냐고 물어봤음.시간 있다고 하니까..나하고 같이 청개천 세운상가 가보자하고 함.거기는 왜가냐 하니까 빨간색(?)테이프 판다고 어디서 정보를 들었는데 혼자가서 사기에는 좀 그래서 나보고 같이 가지고 함.대신에 구매하면 나한테 빌려(?)준다고 하길래 거기에 혹해서 따라감.가보니까 중고제품 통로에 많이 보이는데 어느구석진매장에 가서 친구넘과 아저씨하고 잠깐 이야기하더만 밖에는 중고 냉장고 냉동고쪽에서 검은색 비닐 하나를 꺼내서 친구넘한테 줌 2개인가 샀던거 같은데 가격이 10만원가까이 했음.하여간 며칠 지나서 빨간색?안빌려주냐하니까 알았다고 하더만 학교끝나고 집에가서 테이프 줌 집에 vtr에 테이프 넣어서 봤는데.............너무 충격이 커서 한동안 일본 그쪽은 아예 쳐다도 안봤음.일반적인 일본꺼는 아님..
저기가 다리인거 저도 이제 첨 알았네요 캬 양아치 상인들이 저기서 PC-FX를 100만원에 부르고 그랬었죠. 손님이랑 싸우다가 멱살도 잡고 크으~무법시대~
갈때마다 삥뜯던 놈들 뻑뀨먹고 두번먹고,지금 마주친다면 고소하고 싶다 레알~~~도저히 저기억은 미화가 안되네 ㅋ
김수근.참 명과 암이 있는 건축가이죠. 이름만 대면 알만한 건축물을 많이 설계했지만 남영동 대공분실같이 우리의 근현대사에 아픔이 있는 군사독재를 대표하는 건축물도 건축한 사람이지요.
오래된 건물과 골목에는 그 나름의 역사가 있을 건데.. 그런 건물들과 골목들이 모두 다 사라지고 있네요. 앞으로 마을이라는 단어는 사전에나 찾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저도 80초반이라 적은 나이는 아닌뎅 용산이 세운에서 온지는 몰랐네요. 세운은 20대 후반에 처음 가봐서.. 처음 새턴 나왔을때만해도 플스와 대등했는데 ㅎㅎ 친구 그란디아 사는 거 따라가서 오뎅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때 H1, H2라는 만화도 접하고 J-rock도 듣고 게임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일본 문화가 태동했던 시기 인 것 같애요. 진짜 새롭고 재미있는 것들의 "홍수"였죠. 그때 용산에서 올려다 본 그 아주 파랗고 맑은 하늘이 신기할 정도로 지금도 기억에 선명히 남네요.
내가 처음 삥 뜯겼던 추억의 장소....
국민학교 5학년때 한창 키트 조립에 빠져 구경하러 갔다가 형아들이 옆에 와서 '무슨 키트 사러왔니?'라며 친절하게 물어보다가 갑자기.. '야. 시발 너 뽀리가 뭔지 알아?'라길래 뒤도 안 돌아보고 무단횡단으로 건너편 성당으로뛰어감.
아! 기억이 새록새록... 패미리 시절 저기서 게임들 사서하다가 무서운 아저씨들 있고 학생 혼자다니기 무서웠었던 차에 나중에 깔끔하고 번듯한 신용산의 존재를 알고서 용산으로 다녔었는데.... 얼마후 슈패가 발매되서 플스4까지 쭉~~~~ 국민학교땐가 중학교땐가 여름에 아세아 극장서 상영하던 영화가 월하의 공동묘지 였었던걸로 기억이나네요 국민학교때 친구녀석이 애플 컴퓨터가 있었는데 그당시 저장매체는 주가 5.25인치 플로피디스켓이었습니다 친국가 애플게임 구하러가는걸 몇번 따라갔었는데 세운상가 안쪽 애플컴퓨터 취급하는 곳들은 그당시 어린이의 눈에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추억이넹..
아버지 손잡고 게임팩 사러가서 몇시간이고 돌고돌아 나름 싸게 샀다고 만족하며 나와 1층 옆건물의 감미옥에서 아버지와 함께 먹은 설렁탕 맛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나네요...
감미옥 아실 정도면 오래되셨네요.
이름을 까먹었는데 유명한 서울식 불고기 집도 있었고 청계천으로 가면 오장동 냉면골목과도 가깝죠
깡패도 많았지만 파는 놈들도 깡패가 많았던 곳ㅋㅋㅋㅋ. 패미콤시절부터 중딩때까지 이용하다 용산으로 옮겼지만 정말 용산보다 더 심한곳이었죠..
와 어릴적에는 그리 크게 보였는데 왜이리 작아보일까요~~~~~~~~~~~~~세운상가. 용팔이 애들이랑 쌈질 겁나 많이 했는데 ㅋㅋㅋㅋ
저의 아버지는 세운상가에서 아케이드 게임 매매 하셨습니다 아버지 따라가는 날이면 아버지 친구분들 가게 가서 하루종일 공짜게임 하고 그랬죠ㅎㅎ 제가 워낙 오락실에 붙어 살다시피 하니깐 게임기기를 아에 하나 사서 집에서 했죠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이게임 저게임 기판 부탁해서 저의집은 반 오락실이 되서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은 기억이 있네요
와 잡지 특집코너급 퀼리티로 정리해주셨네요 ㄷㄷ 그리운 추억이 뭉게뭉게
저도 90년대 초반 사촌형하고 빨간비디오 사러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저 계단 그립네요 쌀떡뽂이 엄청 크고 맛있었는데
예전 해운항만청 구건물일때 성검전설2 사려고 아버지 겁나 졸라서 갔던기억이 ... 마리오랑 일본무녀가 신사에서 요괴잡던겜 에 9만9천원 으로 바꿨던기억이 나네요 ....
용산 삥뜻는거는 하도 많이 들어서 내가 뺏긴건지 뺏긴걸 들은건지 긴가민하네요 ㅋ
세운상가보다는 용산을 자주 가기는 했는데 세운상가도 많이 바뀌었네요.
Xt 시절 5.25 플로피 복사하러 다니던 곳... 아 아련하다..
부품 사러 나갔을때 광도백화점에 없으면 한국에 없는거라고 그랬는데 이젠 추억이네요ㅋㅋ
저기서 어릴 때 빨간책 많이 샀죠...고딩 땐 어덜트 비됴...
1층 설렁탕집만 생각나는...
울티마6 나왔을대 줄이 50미터 넘게 서있던 기억이 나넹~~그때 처음 나온 오디오카드 에드립? 이였던가? 정말 센세이셔널 한 느낌 이였음...삐릭 삐빗하던 페르시아 왕자 가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줄때 감동 이였음
한참전에 세운상가 없어진다햇어서 섭섭해햇다가 저쪽갈일 없다보니 완전히 잊고 살앗는데 아직 잇엇군요...남아잇어서 괜히 기분 좋달까.. 저기서 길가다 불러서 사온 비디오에 슈퍼볼결승전이 나왓다 TV유치원하나둘셋이 나왓다 등등의 이야기도 많앗죠..ㅋㅋㅋ
아무리 뜯어봐도 옛모습이 훨신 나으네요 ~~~~ 저런건 일본처럼 보존하면서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면좋으련만 ~~~~ 안타까운 도시정책이구나 ~~
세운상가를 종종 보게 된다면 왜 저게 충무로에도 똑같은게 있지? 라고 했는데 저렇게 생긴 건물도 또 있구나 이제서야 봤습니다. 저게 한곳만 아니라 다른곳에도 있구나 그런생각이듭니다. 허리우드극장이라고 불리는 지금은 실버극장이된곳도 세운상가와 비슷한 형태의 아파트도 있는데 저기도 그런데 내부도 옛모습그대론지 리모델링을 한건지 라는 궁금증도 가끔은 듭니다.
국딩떄... 아세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봤는데. 그떄의 허석.... 지금의 김보성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제 기억으로 다리 건너기 바로 직전에 극장이 있었떤걸로.. 콘솔게임 패미콤을 하려고 세운상가에 상주했던 기억이..ㅋㅋㅋ 당시에 겜기는 꽤나 비쌌던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