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일, 연례행사차 찾은 간절곶...
그렇게 저는 그 추운 날씨를 견뎌가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 사진 및 동영상은 갤럭시 카메라 2로 촬영하였습니다. *
2018년 1월 1일, 새벽 1시 즈음에 도착한 관광휴게소...
간절곶에서 걸어서 30분이나 걸리는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왜 여기다 했냐 하면, 당시 차량 통제 및 정체로 인해 간절곶 내부로 진입할 수 없었던데다, 마땅히 주차를 할만한 곳이 안 보였는데, 칼국수집 점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칼국수 먹고 가면 주차해도 된다고 뽐뿌질 해서 하는 수 없이 여기다 주차했습니다.
어쨌든 딱히 배도 안 고픈데, 주차할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하는 수 없이 6천원을 날렸습니다.
간절곶 관광휴게소에서 출발해 도보로 30분, 맹추위를 견뎌가며 겨우 도착했습니다.
사실 차 타고 가면 고생 안 하고 금방 도착하긴 한데, 앞서 언급했듯이 차량 통제 및 정체 때문에...
어쨌든 투썸 플레이스에 불이 켜져있길래 추위를 피할 겸 찾아갔는데...
돈을 받네요.
썩을...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돈 좀 찾으려고 CU편의점을 갔는데...
추위에 벌벌 떨면서 CU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알게된 사실은 현금지급기가 없다는 것 뿐...
참고로 간절곶 해맞이 날 이후 해당 편의점은 폐업했고, 한동안 비어있다가 다른 편의점이 입점했습니다.
그렇게 또 추위를 견뎌가며 간절곶으로 내려갔습니다.
참고로 맨 첫번째 사진은 작년에 예약한 적이 있는,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예약 취소당한 팜 하우스 펜션입니다.
저기 성수기 되니까 방 하나가 40만이나 하더군요(...).
커다란 천막(?)에는 이런 쇼(?)도 하더군요.
나중에 다시 들어가보니 영화를 틀어주더군요.
무슨 영화인지는 까먹었습니다(...).
2018년 1월 1일, 간절곶의 새벽은 추웠습니다.
하지만, 매우 화려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추위로)괴롭긴 했지만, 그만큼 기억에 남은 날이었네요.
시간이 지나 새벽 4시가 되자 슬슬 문을 여는 가게(주로 까페)가 드문드문 보이더군요.
그렇게 까페베네(지금은 까페 루아가 임점해있음)에서 추위를 녹일 겸, 커피 및 치즈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내부를 한번 둘러보니, 간간히 외국인이 눈에 띄더군요.
하긴, 이런 대형 이벤트이니, 외국인 관광객이 와도 이상할 것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슬슬 해가 뜰 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엄청 많이 운집해있더군요.
올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해돋이만큼이나 운집해있는 인파들도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슬슬 해가 뜨려고 하니, 근처에 이렇게 사람들이...
점점 해가 뜹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도 뜹니다.
그리고...
드디어 완전히 떠오른 새해 첫 일출!
해가 완전히 떠오르자, 슬슬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그렇게 걸어서 30분 거리의 휴게소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간지나는 바이크...
이거 이름이 뭐죠?
가는 김에 소망빵 하나 샀습니다.
집에서 다 같이 먹으려고...
들어올 때에도 정체가 빚어지더니, 나갈 때에도 정체가 빚어지는군요.
정말이지 경찰분들 열일 하십니다.
30분 걸어서 제 차가 주차되어있는 휴게소에 도착,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역시 정체 때문에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거의 두시간 가까이 걸려서 겨우 도착했습니다.
제 차가 있는 휴게소로 향하기 전에 구입한 소망빵입니다.
간절곶의 명소의 형상을 본뜬 모습인데, 맛은 평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