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차 여행 도착지인 용산..
여긴 올때마다 모습이 달라져있네요..
특히 주변 건물들이 너무나 낯설게 느껴졌었음..
여기 주변에 언니(?)집들 상당히 많았던걸로 알고있는데 완전 싸그리 밀어버리고 이젠 고층 건물들이 즐비해졌더군요..
제가 유일하게 아는건물 하나 겨우 나왔네요..
국제센터빌딩.. 아마 그것도 지금은 옛날 이름이 된듯..
어렸을때 저 빌딩 아래에 위치한 버거킹이 있었죠..
그땐 버거킹이라는 프렌차이즈가 매우 이국적이였고 낯선데다
난생 처음 햄버거를 맛보고 신세계도 이런 신세계가 없구나 하고 감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 그때가 아련하네요..
지나가는데 존재감이 엄청났던 건물.. 저 중앙 홀은 어떤 장소로 쓰일까..
궁금해서 게시글 업로드 해보면서 구글링 해보니 아모레 퍼시픽 건물였네요..
양 옆으로 고층 건물 천지...
어렸을때 제가 알던 그 용산은 이제 안보이네요.. ;;
올려다보기 바쁘더군요 ㅋㅋ
유일하게 내가 아는 건물 2
서울 용산 우체국..
저 건물도 어렸을때 모습 그대로..
4년전에 저 근처에서 유명한 돈까스 먹으러 갔던게 기억나네요..
나의 고향 용산..
이젠 너무 변해버려서 추억을 곱씹을수가 업ㅅ엉.
제 기억속의 용산은 이랬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세월이 지나니 너무나 많은것들이 바뀌어 있었네요..
용산 전자 상가로 지나는 터널..
어렸을적 하루에 지급된 용돈 500원을 오락실에서 다 써버리고 나면
항상 저 터널을 지나 나오는 전자상가 게임매장들의 진열된 시연용 게임기로 매번 게임에 대한 목마름의 욕구를 해소하곤 했었죠..
어쨌든 이 시점에서 시장기가 돌아 전방에 보이는 중국집에서 한끼 해결하려고 올라갔습니다..
가게 분위기와 서빙해주시는 점원분의 서비스는 나쁘지 않았지만
테이블이 묵은 기름때로 인해 넘나 끈적거렸던 가게..
요즘 들어 짜장면 엄청 먹습니다..
거의 한 주에 한번은 먹는듯;;
매번 좋아해서 즐겨먹지만 먹기만 하면 하루 반나절 내내 소화가 잘 안되서 괴롭습니다..
짜장면 먹을때 탕수육을 반찬삼아 먹는건 기본...
한끼 해결하고 예전에 제가 자라고 태어난곳을 다시금 들러봅니다..
여기가 제가 태어나고 자란 장소
저희 집 위치에 E편한 세상 아파트가 들어섰더군요..
참 볼것없는 동네인데 서울 올때마다 방문하게 됩니다.. 묘한 귀소본능이 있는듯..
지금은 기독교를 믿고 있진 않지만..
어린시절 여러가지로 신세를 졌던 삼각교회입니다..
세월이 한참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변함없이 그 자리 그 모습으로 굳건히 자릴 지키고 있네요..
삼각지역 주변 액자골목들..
여기도 변함없이 여전하네요.. 한동안 멍하니 서서 옛 기억을 더듬어보게 되더군요..
이 길을 통해 학교를 통학했던 기억, 동네 친구들과 함께 삼각지역 안에서 숨바꼭질 한 기억,
주변 소방서에서 삐라 줍고 연필셋트 얻었던 기억..
등등등..
어릴때 다녔던 초등학교..
제가 다닐때만 해도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였죠..
예전에는 운동장 넓고 수영장도 야외에 있었을 만큼 규모가 컸었는데..
세월도 흐르고 학생수도 그만큼 줄어서 그런지 학교 규모도 쪼개져서 반토막 나고 수영장도 실내로 바뀌였더군요..
예전엔 이 장소가 삼각지 로터리라고 고가다리가 도로를 장악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철거가 되고 시야가 탁 트일정도로 넓게 도로 정비가 되었네요..
여기서 직진하면 이태원이 나오죠..
저 멀리 보이는 남산..
어릴땐 밤에 저 남산타워 불켜진 모습이 너무나 신비롭게만 여겨졌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동네에 고층건물이 얼마 없었던때라 그런지..
멀리서 빛나던 남산타워가 유독 눈에 더 들어왔는데다.. 약간 무섭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고.. 묘한 느낌이 들었드랬죠..
용산역에서 추억을 곱씹으며 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숙소에 도착..
숙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오늘 묵을 숙소
위치가 괜찮더군요.. 서울역 근방이라 오고 가기 좋은곳이라 예약해뒀네요..
로비에서 간단히 체크인을 마치고
배정된 객실로 이동..
4층인데 창가 밖에 큰 도로가 바로 보이네요..
첫날 숙소에서 돈을 좀 썼던지라 이날 숙소는 전날 갔던 호텔과 비교하면 한없이 초라해보입니다만..
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하룻밤 묵기 가기엔 괜찮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욕조있으면 일단 괜찮은 숙소라고 생각하게 됨 ㅋㅋ
작아도 있을껀 다 있더군요..
여기도 역시 생수 두병은 무료 서비스..
각종 어메니티들..
특히 면도기와 칫솔 제공은 너무 좋더군요..
전날 묵은 숙소는 덴탈키트등은 프론트에서 따로 요청해야 제공됐거든요..
창밖뷰입니다.. 지나다니는 차들이 있어서 의외로 시끄러울것 같은데..
방음이 괜찮은편이라 생각보다 조용했습니다.
짐을 풀고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후..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곳은 숙소에서 가까운 청계천..
사실 관광을 목적으로 서울에 오게되면 청계천쪽이 제일 만만하죠..
주변으로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거든요..
여기도 근 10여년만에 다시 오네요..
도심 산책로로 여기만한곳도 없음..
밤이 되면 개천 주변으로 조명이 켜지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화려한 불빛이 나를 감싸고..
광교쪽까지 이동하다 멈칫..
여기서 올라가면 종로로 이어지고 종로에서 또 을지로, 익선동, 인사동 여러곳으로 이동할수 있죠..
익선동도 예전엔 이름도 모르는 동네였는데 요즘은 핫플레이스가 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더군요..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가 보신각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여기 넓은 광장이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 좋더군요..
매번 돋보이던 건물.. 종로타워..
옆 골목에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빛나길래 들어가봤더니 별천지..
계속 물흐르듯 걷다보니 어느새 인사동 도착..
인사동은 제가 서울 한창 살때에도 한번도 못 가본 동네였던지라..
마냥 걷기만 해도 재밌더군요..
한국적인 물건들을 파는 기념품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인기있을만한 상점일텐데..
코로나가 찾아 오고나서부턴 이게 다 뭔일이니.. 가 되어버렸네요.. ㅜ
태극당..
방문했을땐 몰랐지만 여기가 상당히 유명한 빵집이라 하더군요..
9시가 다 되어가는 시점이라 볼게 없을줄 알았는데 여전히 활기찬 골목이였습니다..
거리 공연하는 모습도 보였구요..
아.. 여기가 거기구나.. 쌈지길..
각종 수공예품을 파는곳으로 알려진 아기자기한 쇼핑공간이 전방위로 펼쳐져있었습니다.
지나가는데 향긋한 내음이 퍼지던곳..
페이퍼 컷팅 아트..
어두운 방에 조명 딱 켜놓고 보면 분위기가 제법 살아나죠..
이건 하나 사서 방안에 걸어두고 싶더군요..
2층에 따로 오르고 나서 봤더니 계단을 타지 않아도 나선형 구조라 자연스럽게 걷다보면 어느새 옥상에 닿는 구조로 길이 되어있더군요..
이젠 점도 가챠로 보는구나.. 허허..
옥상 끝까지 도달..
무슨 문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옥상에는 똥을 테마로 무언갈 파는 똥굿즈들이 많았음..
음식도, 물건도, 바닥도 온통 똥천지..ㅋ
둘러보기만 해도 재밌네요..
상점도 공산품이 아닌 거의 대부분 수공예품이라.. 관심있게 둘러보게 되더라구요..
돌아다니니 슬슬 출출해집니다..
밥집을 찾기위해 1층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근방에서 식당 찾다가 발견한 안녕 인사동..
여기도 SNS에서 뻘하게 봤던 장소인데.. 싶어..
괜히 저도 여기서 인증샷 한번 남겨보았네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영업 종료된 가게들이 많아서 아쉬웠음..
건물 훑어보다가 발견한 굿즈..
블핑 모노폴리라니..진짜 소장하고싶더군요..
가게 영업은 이미 끝나 닫혀있고 인터넷 구매가 되겠지 싶어서 나중에 찾아보았지만
오프라인 전용 상품인듯.. 안보이네요.. ㅠ (아 망했어요..)
역시나 아슬아슬한 시간대라 그런지 가볼만한 식당은 거진 다 문 닫는 분위기..
추천 식당 검색해서 들어온 골목..
그러나.. 어디든 가는 족족 영업시간이 다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그 길로 투덜투덜 걷다보니 광화문까지 왔습니다..
광화문 광장도 예전이랑 분위기가 많이 바뀐것 같던데 한번 둘러보고 가자 싶어서 왔는데..
여기도 망했어요 분위기..
오는날이 하필 광장 공사하는 날이였음..
리뉴얼이라도 하는건가..
배도 고프고 걷기도 많이 걸어서 발목도 팅팅 부은 상태고 결국 이 길로 버스를 잡아 탔네요..
숙소 근방에 내려서 주변 식당을 검색해보았지만..
아무래도 10시 이후는 모두 문을 닫는 분위기였고..
결국 숙대 근처 문 열린 분식집까지 찾아 걸어가서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김밥 두줄 픽업후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아.. 피곤하다..
어제부터 하루종일 걷기운동 제대로 하네요..
피곤한 와중에도 입에 들어가는 김밥과 탄산음료는 너무나 꿀맛이였습니다..
다 먹고나니 눈이 감겨서
이 날 밤은 너무 피곤해서 다른짓 못하고 바로 뻗었네요..
어찌나 잠을 맛있게 잤는지 누운지 몇시간 되지도 않았는것 같은데 벌써 해가 중천에 떠있더군요..
세안 세족후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 시간보다 더 이른시간에 숙소를 나왔습니다..
서울역쪽을 향해 걸으면서 오늘 일정은 뭘 하면서 놀까 고민했네요..
서울역 지하에 위치한 물품보관소
아무래도 등짝에 메고있는 짐이 걷는 내내 은근한 피로감을 주더군요..
서울역에 도착하자마자 봇짐들을 물건 보관함에 다 일제히 박아놓고
주머니엔 폰 하나만 쑤셔넣고 다녔습니다..
요즘은 폰 하나만 있으면 사진도 찍고 결제가 다 가능하니까요..
주변 핫플레이스를 검색하니 노홍철 빵집이 이 근방에 있더군요..
서울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
여길 다 와보네..
근데 문이 굳게 닫혀있더군요..
ㅋ.. 망할 코로나..
휴업이랍니다..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짤방에서 봤던 그 벽화
천지창조 그림에 홍철씨 얼굴을 갖다붙힌거죠 ㅋㅋ..
올라온 시간과 체력이 아까워서 저도 여기서 인증샷 몇장 찍고 내려갔네요..
참고로 빵집 영업은 중단 되었지만 빵은 온라인으로 상시 판매중이라 하더군요..
다시 내려와서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한강을 가로지르고
여의도에 도착..
사람 한산해서 좋았던 오전의 여의도 거리..
여의도 현대백화점 도착..
여기도 올 초까지만해도 핫플레이스였죠..
사실 여긴 일부러 들릴려고 한건 아니고
여의도쪽에 수상택시 알아보러왔다가 이 날은 운영 안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온 김에 들러봤네요..
어째 어제부터 동선이 짜놓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분위기;;
건물 중간중간 떠 있는 공중 연못이 인상적이더군요..
인스타 사진 성지에 도착..
이 주변에서 사진 많이 찍는것 같던데...
생긴지 얼마 안된건물이라 깔끔하더군요..
예상치 않았던 장소의 방문이라 그리 흥미롭게 둘러보진 않았습니다.
백화점내에 맛집이 많다고 익히 알고 있는데..
이미 근방에 검색해둔 밥집이 있어서 여기서 또 걸었습니다..
그 밥집 도착..
역시 아침일찍 영업 시작 개시시간에 맞춰 와서 첫손님이 된 상황..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배달서비스도 하는지 픽업하러 오는 기사분들만 들락날락..
요즘 전 이런 한상 차림이 좋더군요..
문어와 소라살..
육전..
보쌈 등등..
음식이 다 정갈하면서 하나같이 맛있더군요..
여의도 직장인분들이 여기서 식사 많이 하고 간다던데 역시.. 직장인들 입맛은 틀리지 않았음..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이 쉐리야??..
마포대교 잘 살아있더군요..
다음 행선지를 정하고 여의나루역에서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2박 3일은 힘드네요..
여기서 2호선 환승차를 기다리는데 아무 생각도 없이 멍~ 때리고 있었음..
결국 잠실까지 왔습니다..
이쪽 지하상가에 오면 꼭 찍고가는곳..
짭 트래비분수..ㅋ
결국 왔습니다.. 롯데월드..
엊그제 송도에서 보트 30분 타는데 35000원 달라고했는데
거기서 일행과 했던말이 이 돈이면 차라리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끊어서 반나절 내내 놀겠다 라고 말한게 화근...
뭐 여러곳의 테마파크가 있지만 여기만큼 접근성이 좋은곳이 없거든요..
문제는 이때가 토요일인게 내심 걱정스러웠습니다.. 사람 인파 때문에
사실 롯데월드는 이번 기회에 처음 와봤네요..
잠실에 매번 놀러와도 아이스링크장이나 외부, 상가 주변으로 겉핥기만 했었거든요..
이 날은 아이스링크 운영을 아예 안하고있더군요
시국이 시국이라 그런가;;
아무튼 오자마자 보이는 퍼레이드 쇼에..
테마파크에 놀러 온게 슬슬 실감이 나더군요..
피리부는 언니들 너무 예뻤음..
아직 4시도 안됬는데 오전반 사람들이 이정도 ㄷㄷ
뭘 타볼까 고민하다 줄 제일 짧다고 생각하는 곳에 가서 죽치고 섰는데 그래도 20분정도 걸리더군요..
지금와서 느낀거지만.. 지방 테마파크에선 거의 찾아볼수없는 다크라이드 종류의 시설물이 많아 좋더군요..
앞에 보이는 환상의 숲은 원래 따로 유료결제 해야 입장이 가능한 곳인데..
이 날은 무슨이유인지 무료개방되어있더군요..
그래서 호기심에 들어가봤는데..
둘러보니 어른이 들어가서 놀만한 공간은 아닌듯..
딱 애들용..
앞에 보이는 앵무새 모형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움직이길래 깜놀..
요즘 롯데월드를 가면 지하를 꼭 가보라고 해서 가봄..
와일드 투어가 그리 꿀잼이랍디다..
와일드 테마로 세가지 종류의 서로 엮여잇는 탑승물들이 있는데..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줄이 꽤 길더군요..
그 와중에 코로나로 인한 시간별 탑승물 교대 운휴..
아쉽게도 비행기는 못타고, 지프차, 보트 래프팅만 탔는데..
진짜 짧고 굵지만 재밌긴 하더군요..
광장으로 나오니까 또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게 공연 시간표 보니까 2시간 정도 간격으로 퍼레이드 공연을 하는것 같던데..
아니 뭐 몇개 안탔는데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렀나 싶더군요..
알고보니 앞에 줄 서는데서 시간 다보낸듯..
퍼레이드쪽에 사람들이 한창 몰려있을때 이 때 타야 줄이 많이 빠져있겠다 싶어서..
4층으로 냅다 올라갔더니..
아.. 또 망했어요..
제일 타보고 싶었던 파라오의 분노는 기기 점검시간으로 잠시 운휴중이고..
열기구는 줄이 빠질생각을 안하더군요;;
결국 열기구쪽에서 30분 기다리다 GG치고 빠져나와서 줄이 비교적 빨리 빠지는 정글 보트 타는곳으로 왔네요..
뭔가 여기도 재밌을꺼 같았는데.. 앞에 탔던 신밧드의 모험보다 재미없었음;;
5분동안 물길타고 가는게 전부 ㅋㅋ
한참 내려와서 줄서기에 살짝 현타와서 잠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멍때림;;
와.. 바이킹쪽 줄봐라.. 살벌하다..
후룸라이드도 결국 타는데 성공했지만 한 40분은 기다린듯.
길게 기다린 시간에 반해 탑승시간은 5분도 될까말까..
화장실에서 양껏 차오른 노폐물을 비우고 잠시 앉아있는데 현타 제대로 오더군요
사실 줄 서는 내내 매직패스인가 뭔가인걸 뒤늦게 알아버려서..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을 뒤로 한채 펜스 반대편에서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바로 탈수있는 금전적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을 보게 되니 ㅋㅋ
헛웃음이.. 그냥 막..
그래서 매직패스권 가격을 알아봤는데..
와.. 가격보니 바로 납득이 가더군요.. 그래 늬들 다 타고 다녀라..
기념주화도 팔고있는데.. 가격은 4000원..
음..
실내 투어는 피곤할정도로 했으니 이제 매직아일랜드도 구경하러 가봅니다..
여기도 포토 핫플레이스 장소죠..
밤되면 야경이 그리 멋지다고 하던데..
4년전에 석촌호수 보면서 손가락만 빨던 그 아틀란티스가 있네요..
왔는데 한번 타고 가야지라고 갔다가 줄 보고 좌절함..;;
그나마 줄이 적어서 30분 웨이팅 끝에 인기도 없어뵈는 매직트리를 탑승..
이거 타고 진심 토할뻔 했네요
원심력, 회전운동하는 놀이기구는 앞으로 좀 멀리해야할듯;;
완전 나랑 안맞아;;
하.. 그냥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아무 생각없이 하늘 보고 있는게 제일 평화롭고 즐겁네요..
이제 이런거 타고 좋아할 나이는 지났나봅니다;;
사람에 치이고 치여서 다시 실내 진입..
앉아서 공연을 즐긴후 슬슬 빠져나왔네요..
내 다신 사람많은 주말엔 오지 않으리..
체력도 빠질만큼 빠지고 배도 고프고 해서 잠실역에서 머지않은 삼성역 도착..
이쯤되니 식당 검색하는것도 귀찮더군요..
지나가다 눈에 보이는 한식집이 만만해보이길래 바로 가서 개돌..
시키다보니 어째 또 보쌈정식을 시켜버림;;;
아 이거 아침에 먹던거 아녀;;
낙지볶음이 맛있더군요..
물 없이 하루종일 싸돌아다니다보니 갈증이 어찌나 나던지 여기서 주던 물 한통 그 자리에서 다 비워버렸네요
배도 채웠으니 바람쐬러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로 가는 방향..
원래의 목적은.. 코엑스 지하 상가 구경후 봉은사 방문이 목적이였는데..
이틀전부터 하루에 2만보씩 걸어다닌데다 어제의 피로가 계속 누적이 되서 만사 다 귀찮고 힘들더군요..
결국 여기서 여행 일정을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코엑스 지하에는 볼게 많았습니다..
별마당 도서관도 직접 가보니 스케일이 대단했음..
삼성역 사거리 앞 광장..
저게 눈앞에 보이는 청색 건물이 파크 하얏트 호텔인데 원래 여행 계획대로라면 저기가 어제의 숙소였습니다..
어찌하다보니 목적지 계획이 바뀌여서 숙소도 변경되어버렸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저기서도 하루 묵어보고 싶더군요..
저 숙소에서 코엑스 방향으로 바라보는 마천루 야경이 끝내줌..
그 유명한 코엑스 아트미디어 전광판도 보게 됨..
비록 시간대를 못맞추어서 아트 미디어 컨텐츠는 못보고 간게 아쉽더군요..
아무데나 가면 나오는줄 알았는데 그게 나오는 시간이 따로 있었음;;
아무튼 즐겁게 여행 마무리하며 서울역으로 이동했네요..
지난번에도 지지난번에도 항상 토,일을 기점으로 서울에 다녀오곤 해서
그런지 일요일 밤차는 늘 승객들로 북적였는데
토요일 밤차는 의외로 한적하더군요..
오늘 하루일정 내내 갈증이 나서 그런지
이 자판기가 너무 반가웠음
예전엔 열차 내에 카트가 지나다녀서 왔을때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 열차는 그런 재미가 없어졌죠.. 이젠 추억으로 남아버렸으니.. ㅜ
아무튼 생수하나 뽑아서 미친듯이 벌컥벌컥..
안전하게 대구 도착
..이후 이틀 내내 뻗었습니다..
즐거웠던 2박 3일간의 여행이였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네요..
3차례에 걸친 기나긴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사는 저보다 더 제대로 구경 하셨네요!
여행 재밌게 하신거 같네요 ㅎㅎ 서울은 사진으로만 보면 높은 빌딩 때문인지,,, 다른 나라 같아요 ㅋㅋㅋㅋ 글 잘 읽었습니당!
여행 재밌게 하신거 같네요 ㅎㅎ 서울은 사진으로만 보면 높은 빌딩 때문인지,,, 다른 나라 같아요 ㅋㅋㅋㅋ 글 잘 읽었습니당!
서울사는 저보다 더 제대로 구경 하셨네요!
제가 사는 곳인데... 사진으로 보니 엄청 낯설 정도로 잘 찍으셨네요 ㅎㅎㅎ
크 제 기억속의 용산의 추억의 감자탕집들,,,,,,, 맛도 없지만 분의기로 모든걸 때워줬는데
주변가게들 흡수해서 거대해진 서북감자탕 말고, 그 틈새에 끼어 있던 작은 가게가 맛있었죠. 서북은 주인 바뀔때마다 맛이 후진하는 느낌이었고.
추억이 새록새록
롯데월드 재밌겠다
다른 건 모르겠고 왜 속이 부대끼는 지는 알 것 같습니다~ㅎㅎ
다른건 모르겠고 구름밖에 안보이네요 좋다~
서울사람인데도 전여친과 작년에 서울투어 많이 갔는데 ㅋㅋ ..ㅋㅋ 추억이 새록새록나네요...
너무나 이쁜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이촌동에서 나고 자라 결혼하고 인천 송도에 거주중인 저에게는 마치 저의 추억을 보는것같았네요
올려주신 사진들 덕분에 그리웠던 서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저녁시간 낙산공원 한번 가보세요 진짜 이뻐요....
저도 작년 이맘때 쯤 오랜만에 용산 갔다가 너무 바뀌어버린 모습에 놀랐습니다. 제게 용산이란, 굴다리 밑에서 복사cd 팔던 곳이었는데 ㅎㅎ 지방 살면서 나이 드니 돈도 없고(?), 귀찮고, 결정적으로 갈 일도 없으니, 이제 서울은 외국이나 다름없네요 ^^;;
그래도 서울구경 잘하시고 가셨네요 저는 군대를 영천에서 보내서 동대구가 낮설지않네요 ㅎㅎ 지금은 남대문앞에서 식당일을하는데 나중에 오시면 남대문입구 앞에 있는 장칼국수집오셔서 루리웹 회원이라고 하세요 찐만두 서비스 드릴께요 ㅎㅎ ㅎㅎ
코로나 시국 때문인지 롯데월드에 사람이 별로 없었군요.ㅎㅎ 다른 때는 인기 놀이기구 한번타려면 2~3시간은 기본이었는데... 저도 서울살다 지방에 내려온지 몇년 됐는데.. 덕분에 서울 구경 잘 했습니다.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분명 우리 동네인데 왜 내가 여행하는 기분인거지.. 디자인 호텔은 내부 궁금했는데 덕분에 해결 되었습니다.
추억을 공유해줘서 고맙습니다. 저는 어린시절 원효로에서 살았는데 나이먹고 가뵈도 그대로지만, 삼각지 쪽은 정말 확 다른 느낌일것 같아요.
서울구경 대리만족 잘 하고 갑니다. 사진들 깔끔하니 보기 정말 좋네요.
서울 상경한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구경다녀야겠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ㅎㅎ 덕분에 서울 구경 잘하고 갑니다 ㅎㅎ
블핑 모노폴리는 11번가에 팔던데 5만원 정도 하더군요 ㅠㅜ
매일 출퇴근하는 길인데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뭔가 색다른 느낌이네요 ㅎㅎ 재미있게 봤습니다!
와 요즘 서울 날씨 엄청 좋네요 공기 좋아보임
잘 즐기고 오셨네요 ㅋㅋㅋ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 서울구경 재대로 하셨네요 !! 다음엔 요즘 핫하다는 성수 뚝섬 서울숲 추천 드림 ~
본가가 용산인데 지금은 어떠다 해외에 살고있는데 이렇게 보니 너무 반갑고 얼른 코로나 끝나면 방문하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