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출발할때와 마찬가지로 암스테르담을 경유합니다.
약 7시간의 환승 대기 시간이 있었는데
공항과 중앙역이 약 30분 거리밖에 안되어
레이오버 하기 좋은도시라는 정보가 있어 마침 좋은 기회다 싶어 잠시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사진- 아이폰XS
지중해 컨셉 여행이라곤 하지만 역시 대항해시대에서 빼놓을수 없는 도시죠
에르네스트의 시작지이기도 하니.
유럽은 유럽이더라고 건물 양식이 달라진게 느껴져서 재밌습니다.
이탈리아처럼 신형 느낌의 트램이 다닙니다.
아무래도 트램은 클래식한게 이쁘긴 하지만.. 편의성으론 비교할수 없죠
이곳 또한 물과 함께하는 도시죠
배도 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야 말로 정보가 없어서...
이스탄불에서 출발하기전에 공부해둘걸
안네의 집 앞.
북적북적해서 결국 그럴싸한 사진은 실패
중앙역에 다시 돌아갔었나?
이곳은 자전거를 많이 애용합니다.
골목길에서도 자전거가 다닐 공간은 비워두고 걷는 점이 신기했어요.
물론 자전거도 사람 주변을 지나갈땐 휙휙 다니지는 않습니다.
재미있는 차광고
조금 바깥쪽으로 가서. 중앙역으로 걸어오면서 구경하는걸로
할아버지가 물려준 완벽한 추리에 의하면 자전거 소유주는 핑크를 좋아한다.
한국이었다면 여름에 모기걱정을 했을지
여기도 그럴지 생각이 드는걸보면 나이를 먹긴 먹었습니다.
자꾸 눈에 들어오던 성당
아무래도 북쪽이라 그런건지 서늘한 느낌이 나네요.
하늘색의 문제인가
지금까지 글을 쭉쓰면서 느낀건데 이 구도로 많이 찍네요
엄청 때가 탄게 인상적
길거리 음식 한번 쯤 먹는게 여행의 맛인데.
왜 안먹었을까. 사진을 보면서 그 때의 저를 책망합니다.
이 광장앞을 몇번을 지나친듯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도 트램이 생긴다죠?
초록창 여행기를 참고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이름이 기억나는건 없네요.
책을 사보던가. 여행 방송을 찾아봐야할듯
번화가이면서도 골목인듯한 느낌.
디저트는 또 왜 안먹었지?
밥사진도 없습니다. 안먹어서
도대체 왜?
조금 떨어진 지역에서 튤립축제를 한다던데...
여러모로 시간이 아쉽네요.
아무래도 공항에서 소모되는 시간을 여유롭게 잡아야되다보니
일찍 돌아갔는데 다행이엇습니다.
기차를 공항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탓엇거든요.
서둘러 움직인 덕분에 반대로 기차를 타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하이네켄 플리즈 할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뭔가 잘못된걸 알고나서 얼마나 긴장했는지 기차구간은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네요.
기념품샵에서. 우리에게 다양한 김치가 있듯이.
이곳 사람들은 저 치즈를 다 구분하겠죠?
소소한 동전 뿐이어서 와플만 한통 샀는데
카드를 긁어서라도 많이 들고올걸 생각했습니다. 레알 꿀맛입니다. 네덜란드 와플
아 비싸지 않으면 인터넷 주문이라도 해야겟어요
제법 넉넉했던 '그' 항공의 이코노미
마침 옆자리에 사람도 없고. 영화관에서 못봤던 영화도 재밌게 봤습니다.
지난 유럽여행때도 그랬지만 귀국할땐 역시 비빔밥
우리나라 고추장맛 그리웠다
이렇게 인생 버킷리스트 1번이었던 리스본-이스탄불 지중해 무역 코스를 클리어했습니다.
요즘 게임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이 초라한 도트가 사람의 직업을 결정하고
유럽여행을 가게 만들거라고. 개발자들은 생각했을지 ㅎㅎ
마무리 멘트는 저번글에 다 쓴다고 썼는데 또 뭔가 끄적거리게 되네요.
여행기는 여기서 진짜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외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