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8일까지 대만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대만방문이어서 유명한 곳들을 주로 돌고, 덕질은 마지막날인 어제 8일에 공항에 가기 전까지 중점적으로 돌았네요.
주로 게임가게를 위주로 돌았기 때문에 사진도 게임 위주입니다.
시먼 쪽에서 묵었기 때문에 타이베이 역까지 한 역~
지하철은 지금도 여러곳에서 공사중인 모양입니다.
목적지는 타이베이 지하상가(台北地下街) Y 구역!
역 구내 풍경이 서울과 비슷해서 익숙했습니다.
안내판을 따라가니 딱 나옵니다.
마지막날이었기 때문에 내려가기 전에 코인락커에 짐도 맡기고 갔습니다.
결국 지하상가 아래에도 코인락커가 있어서 그냥 거기에 맡길걸 싶기도 했습니다만;;
내려가면 뭔가 수인수인한 캐릭터들이 반겨줍니다.
매우.. 케모노
큼지막한 헤븐 번즈 레드 광고. 네 벽면 전부 같은 광고였습니다.
아침 11시 오픈이고 한 11시 20분 쯤에 갔는데도 열린 가게 수가 굉장히 적더군요.
결국 다른 곳에 갔다가 짐 찾으러 다시 왔을때에야 가게들이 거의 다 열려 있었기 때문에,
너무 일찍 가기보단 여유 있게 가시는 쪽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광고.
이 뒤에도 나오지만 온갖 광고판들이 즐비합니다.
지하상가 안내도.
여기부터 광고판 사진들입니다.
콘솔게임 광고가 메인이고, 다음으로 모바일 광고가 많았습니다.
여기까지 광고!
일본 광고모델인 아라가키 유이가 대만에서도 그대로 채용된게 싱기방기했습니다.
XBOX는 한두매장 빼곤 아예 없던데 계단 광고만은 큼지막하더군요...
이어서 게임매장을 둘러보겠습니다.
몇몇 매장에는 이렇게 클리어파일에 예약판매중인 게임 안내가 들어있었습니다.
클리어파일 하면 PS1 시절 게임샵에서 복사CD 표지 넣어두고 팔았던 거 생각나서 움칫둠칫했네요;;;;
중문 지원 여부, 중고 여부, 가격표도 붙어있어서 일일이 물어볼 필요는 없었습니다.
매장 직원도 따라와서 뭐 찾느냐 하는 일은 없고 가끔 들어갔을때 인사 건네는 정도였네요. 매우 편했습니다.
구기종 게임은 거의 일본판, 아시아판을 팔고 있었습니다.
돌아본 중에서 PC 게임을 둔 가게는 딱 한군데 발견.
거의 구작이었습니다.
이건 일본판에서만 돌아가는 번체중문판 '슈퍼 마리오 3D 랜드'입니다.
발매년도가 2017년으로, 홍콩/대만 지역코드가 실패하자 일본 지역코드로 번체중문판을 재발매(...)
'포켓몬스터 울트라썬'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홍콩/대만 지역코드 전용 '마리오 카트 7'.
오른쪽 아래에 Ct 마크가 홍콩/대만 지역코드 전용 소프트 표기입니다.
한국에서 예전에 쓰던 '한글판' 태극마크와 비슷한 표기가 되겠네요.
가격은 일본판에 비해 떨이급(....) 얼마나 실패했는지가 보였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록맨 에그제 어드밴스드 컬렉션'.
중문화가 되어서 표지도 중문표기입니다.
기념 소장용으로 하나 사둘까 했는데..
고전게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던 가게는 이곳 천룡 (天龍)이었습니다.
가격은... 무지막지 비쌈...
아예 문 앞에서부터 고전 하드웨어가 왕창.
아까 가게에서 떨이 가격에 팔던 홍콩/대만 지역코 3DS 게임 가격이 무시무시합니다.
PC-FX 니가 왜 여기 있어...
대만판 'Wii 스포츠'.
아예 본체를 일본판 그대로 냈던지라 일본판 본체에서 구동 가능합니다.
게임은 번체중문판.
가격도 무시무시한 NTD590 (약 30000원)
홍콩/대만 번체중문판 3DS 전용으로 발매되지만 번체중문은 지원하지 않던 홍철없는 홍철팀 시절...
게임 외에는 가샤폰, 피규어샵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일일이 들어가서 가격까지는 보지 못했습니다만..
다음은 지하상가에 있던 게임센터.
태고의 달인도 있고
대만 야시장 등에서 곧잘 볼 수 있었던 핀볼? 게임기도 있었습니다.
일본 아케이드 게임이 많이 들어와 있고, 대만 게임도 있는 와중에 스폰지밥..
안다미로..? 한국산 메달게임인 모양입니다.
다른 곳을 돌고 와서 바깥에서 찍어본 타이베이 역.
귀국 세시간 전에 처음으로 본거 실화입니다.
역 내부는 넓직하고 웅장한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용산역 내부와 비슷한 느낌?
그리고 짐 찾으러 온 김에 바깥에서 다시 지하상가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에도 게임 광고판이 가득.
재밌는데 막판에는 나름 악랄한 난이도에 빡쳐가며 플레이했던 '피크민 4'...
와치가 귀여워요
아까와는 다른 수인 케모노 일러.
왈라비가 왠지 귀여웠습니다.
뭔가 기를 아십니까? 같은 느낌의 가게도 있고
밥 먹는 곳도 있었습니다.
대만 여행에서 먹거리는 정말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타오위안 공항 체크인 이후 식당, 야시장에서 맡은 취두부의 강렬한 냄새 빼고..)
시진푸도 있었고요.
이어서 타이중의 게임가게와 서점, 타이베이의 토라노아나, 아니메이트, 편의점 등등을 올려볼까 합니다.
시진푸ㅎㄷㄷ 대만도 덕질이 가능하군요
결국 일본에서 수입해오는 거라 가격은 좀 그렇습니다만, 중고게임도 많이 있고 돌아볼 가게도 많이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