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일본 여자친구와 도쿄,요코하마,가마쿠라 여행기 3일차

[루리휍-777777777]

신규 프로젝트 한다고 바빠서 이제서야 업로드 합니다.

3일차 도쿄 아사쿠사 방문해봅니다. 

역에서 내리자 마자 도라야끼(도라에몽이 좋아하는 팥빵) 구매할려고 하는 긴 줄에 놀랬다. 하나 사먹을까 여자친구가 이야기를 했는데

과감하게 포기. 사실 도쿄에 도라야끼 파는곳은 많은 관계로 200미터나 넘는줄을 보고 그 긴시간을 투자할정도는 아닌거 같았습니다. 

12월 29일인데 아침부터 외국인들이 몰리는 기간이다 보니  인산인해라는 표현 여기에 딱 맞아 떨어지고 있었다.

사진찍을 여유가 부족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일본인분들은 신사에 가족분들이랑 새해 소원빌러 오시는분들 저처럼 외국인분들은 관광하러 오시는분들 수학여행

관광지 느낌이 많이 받았습니다.

입욕제나 좀 수학여행 선 물같은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배가 고파서 고기만쥬?를 하나 사먹었는데 망했습니다. 맛이 없었습니다. 일본와서 먹은 최악의 음식 1위를 여기서 만나게

되는군요. 유일하게 일본여행와서 폭망했던 음식이었습니다.

아사쿠사를 뒤로 하고 아점을 먹으로 이동합니다.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소메타로(染太郎:2 Chome-2-2 Nishi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5 일본)

일단 원래 갈려고 했던 가게는 야도로쿠 라는 주먹밥 가게를 갈려고 했었는데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었고 주변 지인분이

아사쿠사에 가면 오코노미야끼를 먹어야 한다고 라인 메시지가 와서 급선회를 했습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목적으로

했던 식당은 대부분 못갔습니다.

오픈 시간이 12시인데 도착한 시간이 11시라서 한시간동안 카페에서 놀까 싶었는데

갓파커리(주방용품 판매거리)놀러가보자고 해서 방문해봤습니다.

나이프 판매점에 방문했는데 점원분들께서 외국인(동유럽) 직원분이 응대 해주셔서 좀 의외로 놀랬습니다. 뭐지 여기 난 누구?

잠시 그 친구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봤는데 처음에는 워홀로 나이프 체험  왔는데 지금은 여기 매장의 매니저 업무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나이프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고 영어랑 일본어 섞어가면서 10분간 대화 즐겁게 했습니다. 

대부분 조리용 칼만 팔고 있어서 원하는 캠핑 나이프류들은 일본 도검법에 걸려서 판매를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건또 새로운

지식을 알게됐습니다. 아무튼 참 눈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었음 그렇게 다음 가게로 이동 

 그릇이 이쁜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요즘 한국 그릇이 유행인가보더라구요. 

막걸리 그릇도 유행

반대편 거리로 이동합니다. 

제일 눈이 즐거웠던 이미테이션 음식 가게 

여러가지 음식을 이미테이션으로 만드는 가게 였는데 리얼하게 만드셔서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갓파거리에서 아무것도 안사는 아이쇼핑만 하고 ㅋㅋ

다시 소메타로 식당으로 복귀해봅니다.

식당으로 복귀하니까. 사람들이 줄서있더군요. 아 망했다.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첫타임까지는 입장 가능했습니다. 저희가

컷트라인이었어요. 혹시나 오픈런 계획하신분들은 저희처럼 아슬하게 하지마시고 식사 마차시고 갓파거리 돌아다니시길 바랍니다.

가게 영업시간입니다. 하지만 재료 떨어지면 종료입니다. 현금만 가능합니다. 

오래된 식당이라고 해서 지저분 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깔끔하고 중간에 소화기도 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메뉴는 일본어와 영어로 되어 있었고 한국어는 없었습니다. 두개다 큰 문제는 없는지라 일본어 메뉴판

달라고 했는데......모르는 메뉴가 있음 슈마이?? 뭐???? 잘난척 하다가 다시 영문 메뉴판 달라고 하기

뭐해서 여친의 능력을 빌리기로함. 

소승통 살짝 붓으로 접시에 발라서 맛을 봤는데 의외로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여기는 삿포로 맥주만 판매하시더군요. 

계란이 색상이 참 좋습니다. 

그렇게 투하 

슈마이전 만드는 방법? 흐음........일단 만들어보겠음

준비된 재료. 그닥 대단해보이는건 없는데 

신용안가는 만드는 방식

아 잘못 시킨거 같은데 

오늘 워스트 음식 탄생 2 탄생할거 같은 비쥬얼의 슈마이전

망해간다.

슈마이전 망할거 예상해서 야키소바도 하나 시켜봄 

그사이에 완성된 오코노미야끼 일단 환상적으로 맛있었음!!!!!!!!!!!!!!!!!!!!!!!!!!!!!!!!!!!!

그사이에 오코토미야끼는 이미 다먹고 슈마이전 저거 망할거 같은데 의심만 하는중

야키소바 역시 짜지 않고 간이 적절한게 맛있었습니다. 야키소바=짜다 라는 나의 인식을 박살내준 식당이었습니다.

이제 제일 불안한 슈마이전 

한입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이게 왜 맛있지? 좋은 고기가 들어간 쫄깃한 호떡을 먹는 느낌인데 육즙이 살아 있는...............

내 초딩 입맛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 음식은 무엇인가 젠장 두개 시킬걸!!!!!!!!!

다먹고 가게 앞을 나오니까. 대기팀이 10팀정도 있더군요. 독일 엑센트 친구가 여기 식당 맛있냐고 물어봐서 슈마이전 두개 시키라고 이야기 해주고 나왔음 난 두조각 밖에 못먹었지만 넌 많이 먹으라고 ㅋㅋㅋㅋㅋ 

그다음은 야메요코 시장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수산물 이것저것 붙여서 6000엔 이었는데 물건들 듣다보니까. 우와 싸다!!! 라고 하니까. 저 아저씨가 데쇼(그렇지!) 라고 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여기서 수산물이 츠키지도 더 저렴했습니다. ㅋ 숙소가 레지던스 였으면 질렀습니다. ㅋㅋㅋㅋ 경매 구경한다고 재밌었어요.

여기도 연말이라서 그런지 인산인해 였습니다. 가게마다 낮술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야메요코의 초코렛 파는 아저씨 입니다. 4년전에 방문했을때 초코렛 샀을때는 한국에서 왔다고 했을때 초코렛 더 주셨는데 그런 서비스는 없었고 초코렛 양도 많이 줄었더군요. 가격은 그대로 천엔이었습니다. 그래도 일본 매장보다는 저렴했습니다. 퍼포먼스는 늘 재밌으세요.

야메요코에는 의류들이 저렴하다고는 하는데  조금 나랑은 페션 스타일이 맞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맞는 스타일이

많아서 나같은 아저씨랑은 좀 거리가 있는 스타일이 많았습니다. 좀 어린 친구들은 좋아하는 스타일이 많을거 같습니다.

블랙야크나 입으러 가야겠네요 ㅋㅋ

아 그리고 하나더 이번에 일본가면서 엔저라고 저렴하니까. 쇼핑을 많이 하실려는 목적으로 가시던데

외국에서 수입->일본에서 판매하는건 엔저라고 해도 그만큼 가격이 올랐습니다. 뭐 일부 아이폰이나 그런건 저렴할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가격이 올라서 엔저에 기댈 정도로 저렴하지는 않더군요. 꼭 구매하실때 국내 가격이랑 비교해서 구매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고프로나 비싼 장비는 한국이 훠어어어어어어어얼씬 저렴합니다. 꼭 확인해보세요.

아침에 먹지 못한 도라야끼 백화점에서 구매해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역시 도라에몽이 좋아할만한 맛이었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아키하바로 이동합니다.

성인백화점 에무즈 아키하바점 돌격

내부는 사진 촬영 불가인 관계로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하고 내부 진입해봤습니다. 결론은 좀 재밌는 경험이었는데

한번은 가볼만 합니다. 

아키하바라 돌아다니면서 일본은 중고 시장이 참 체계가 잘 잡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고 제품들

전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옛날 추억의 물건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소싯적에 HAM에도 관심이 많았던지라 HAM장비들도 관심있게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일본 쇼핑할때 즐거운게 물건들을 직접 만져보고

시연해볼수 있는 기회가 많은게 참 좋은점인거 같습니다.

싸다!!!!!!!!!!!!!!!!!!!!!!! 지를려고 했더니만 배터리는 별도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피커 매장도 둘러봄 참 일본은 현장에 전시는 참 잘해놓음

그다음에 타마시 네이션에 방문

이번에 방문해보니까. 세인트 세이야 라인업들이 많이 늘어나 있었습니다. 방문할때 참고하세요.

나온김에 도쿄역 사진도  촬영해보고요.

   하라주쿠 애플샵도 들려보고 육교에서 사진도 촬영해봤습니다.

시부야쪽으로 걸어가는데 어디서 많이 보이던 한글이 있더군요. 요즘 흐음 도쿄에 한글이 유행이긴 한데 한데...

뭔가 이상하게 유행이네요.

시부야 도착했습니다. 연말이라서 그런지 사람 뭐 바글거리고요. 마지막 목적은 GU에서 옷을 사기로 했습니다. 체중이 130KG->90KG 이 되면서

집에 옷이 맞는게 하나도 없어져 버려서 부득이하게 옷사러 왔습니다.

살빠지면 제일좋은게 옷사러 다니는게 제일 행복하네요. 맨날 큰옷집 가서 옷사 입으러 다니다가 기성품 옷사입는게 이렇게 행복한지 몰랐네요.

사람도 넘치고 열정도 넘치는 시부야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시부야 스카이는 가지 않았습니다. 일단 대기시간이 2시간이 넘었고

그 시간에 조금 여유롭게 여친이랑 다른걸 하면서 보내고 싶었어요.

호텔에 물이 떨어져서 슈퍼마켓에 방문하러 갔는데 또 식품 할인 코너를 서성여 봅니다.

일본에서 생활할때 생활비 아낄려고 매일 이런것만 사다가 먹어서 그런지 습관적으로 슈퍼에 오면 이런 도시락 가격을 확인하는 버릇이

있더라구요. ㅋㅋ 저만 그런가요??

그렇게 저녁식사겸 반주 한잔 하러 이동하게 된 동네 중화요리 식당

우리나랑 다르게 만두를 밥이랑 같이 먹는 

교자는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일단 주문방식이  QR코드로 주문해서 너무 편리했고 신용카드로 결재해서 더 좋았습니다. 음식은 확실히 일본식 중화음식인데

전체적으로 음식질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오후8시 되니까. 문을 일찍 닫으시더군요. 맛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대로 가면 아쉬울거 같아서 호텔 가는길에 한잔 더 하기로 했습니다.

전날부터 동네 아저씨들이 들어가는 가게가 있길레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했었는데

여친보고 가보자 라고 해서 가봤습니다.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입구에 보시면 종이 하나 있는데 

가게 나올때 감사합니다. 하면서 사장님이 저 종을 쳐주시더라구요. 종을 달아놓은걸 처음 보는데

혹시 이거에 대해서 아시는분 저에게 좀 가르침을 주세요. 

    기본 안주와 맥주 

마요네즈와 견과류 어묵으로 만든 상큼한 맛이 나는 샐러드 지금까지 나온 기본안주 중에서 제일 맛있었음

여긴 메뉴가 한 100종류가 넘어가는거 같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메뉴가 많았어요. 

아니 저걸 왜 저기다가 넣어??????????????????

여친에게 물어보니까. 자기다 처음본다고 황당해함

그렇게 황당해 하는 사이에 나온 어묵

추가로 주문한 야키토리 

전갱이튀김

똥집튀김(스나기모)

전체적으로 술집 사장님이 유쾌하시고 손님이 뭐 만들어달라고 하면 맘대로 만들어주시는 스타일이고 메뉴도 하나식 추가하다보니까.

이제는 만드는 법도 잊어버려서 손님이 사진 보여주고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알려주면 아 맞다 이런식으로 생각나서 재료 사러가서

만들어주는 조금 이상한 스타일의 가게였습니다. 뭐 재밌었고요. 일본 살면서 이런식당 TV에서 고독한 미식가에서만 좀 봤지만

내가 살던 동네에서는 전혀 보지못한 스타일이라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무튼 즐거웠어요. 

오늘 받은 초코렛 정리해봤습니다.

이렇게 3일차의 여행이 마무리 됐습니다. 뭐 오랜만에 재밌었네요 ㅋㅋㅋ 술만먹고 먹는 이야기만 작성하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