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보기 힘든 새턴의 주변기기 '세가 새턴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입니다.
세가 새턴에 플로피 디스켓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주변기기로 세가 새턴의
세이브 파일을 디스켓에 카피해 보존할 수 있습니다.
발매가 9800엔의 압박에 주 용도가 세이브 파일 보존에 거의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매우 보기 힘든 주변기기였습니다.
저도 존재를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게되어서 하나 구입해보려고 했더니
많이 안 팔렸는지 가격대가 높아서 손만 빨던 주변기기였네요.-ㅛ-;
패키지의 내용물은
외장 박스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세가 새턴 FDD 오퍼레이터 디스크
AC 어댑터
플로피 디스켓(MF-2HD) 1장
사용설명서
안전을 위한 안내지
이 구성입니다.
세가 새턴 FDD 오퍼레이터 디스크입니다. 플로피 디스크 관리 화면으로
들어가기 위한 부팅 디스크로 이 주변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로
있어야 합니다. 본체만 있어서는 아무 쓸모가 없다는 얘기죠.
게임 큐브의 게임 보이 플레이어 부팅 디스크와
같은 역할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간혹 일본 옥션에 드라이브 본체만 달랑 올라오는 매물들이
있는데 이 부팅 디스크가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 됩니다.-ㅈ-;
다만 이 디스크는 세이브 파일 관리 프로그램을 구동할때만
필요한 제품이기 때문에 새턴의 워드 프로세서 같은 소프트를
구동할때는 필요 없습니다.
기본으로 동봉된 MF-2HD 플로피 디스켓입니다.
와..디스켓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5.25인치 디스켓부터 시작한 세대라 이 3.5인치 디스켓을 처음 봤을때는
세상 좋아졌구나 싶었는데, 이제는 까마득한 옛날이네요. 아 세월이여...
가장 중요한 물건인 디스크 드라이브입니다.
드라이브와 디스켓만 있으면 바로 새턴에 연결될 줄 알았더니
AC 어댑터가 같이 동봉되어 있네요. 허어...
세월이 세월인만큼 사용감이 좀 느껴지긴 하지만 파손이나 손상된 곳
없이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실물로 정말 만져보고 싶었는데
소원풀이합니다.ㅠㅠ
말 그대로 3.5인치 디스켓 드라이브입니다.
크기가 상당하네요.
이야 이 디스켓 슬롯 얼마만에 보는것이냐;;
세가에서 나온 제품답게 커넥터 부분에 세가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세가 새턴 확장 슬롯의 전원만으로는 부족한지 어댑터가 부속되어 있네요.
메가 드라이브 때도 세가의 덩치큰 주변기기는 죄다 어댑터를 따로 끼워야 했는데
새턴에서도 그다지 변하질 않았군요.
AC 어댑터 슬롯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본 사용에 필요한 동봉 제품은 이렇게 한 세트입니다.
세가 새턴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새턴의 뒷면 확장 슬롯을 이용하면 됩니다.
새턴 사용한지 20년 가까이 되지만 확장 슬롯에 무언가를 꼽아보기는 처음이네요.;
이로써 사용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물론 새턴에 비디오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도 연결해줘야죠.
부팅 디스크로 부팅을 하면 이렇게 세이브 관리 화면이 나옵니다.
새턴 사용자라면 많이 본 화면이죠? 기본 매뉴의 세이브 관리 화면과
거의 같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위에 보이는 기본 세이브 관리 화면과는 다르게 아래 세가 표시가 있고, 하단 오른쪽이
유저 설정 화면 탭이 아닌 갱신이라고 쓰여진 탭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확장 슬롯의
관리 탭은 녹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세이브 매뉴에서 파워메모리를 연결할때는
파란색으로 탭이 구성되어 있으므로 색깔로도 금방 구별할수 있게 되어있네요.
새턴 본체의 기본 세이브 용량입니다. 대략 461블럭 정도 되네요.
플로피 디스켓의 세이브 저장 용량입니다. 11334블럭씩 두 파티션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총 22668블럭으로 본체 저장공간의 50배, 파워메모리의 3배 정도의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로지 새턴의 세이브 저장 용도로만 쓴다면 디스켓 한장으로 모든 새턴 게임의 세이브를
보존하는 것도 가능할듯 싶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게임상에서 바로 디스켓 드라이브로
다이렉트 세이브가 안되고 반드시 관리 화면으로 들어와서 본체나 파워메모리에서 세이브를
카피해줘야 합니다. 다이렉트 세이브 유닛이 아니라 백업용 세이브 유닛이라고 봐야죠.
디스켓이 두 파티션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파티션 끼리의 세이브 교환도
가능합니다. 당연히 파워메모리에서 카피하는 것도 가능하구요.
세이브 파일들 용량은 예나 지금이나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카피는 금방금방
됩니다. 디스켓을 초기화할때는 약간 시간이 걸리는데 디스켓 특유의 딕, 딕, 딕
대는 소리를 들으니 옛생각이 많이 나네요.^-^;
나름대로 오랜 숙원이었던 새턴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드디어 만져보게 되어서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단순 세이브 백업외에 코에이의 워드 프로세서 소프트를
사용하면 새턴으로 문서 작업을 할 수 있고 이 주변기기를 통해 디스켓에 문서 파일을 바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새턴의 컴퓨터화에 기여한 주변기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세가 새턴 세이브 장치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입니다. 새턴 현역때
게임점에서 파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고, 웹에서도 좀처럼 파는 곳이 없어서 구경하기가 힘들었는데
지인분 덕분에 드디어 만져볼수 있게되었습니다. 드라이브 유닛 크기도 있고, 전원 어댑터도 따로
연결해야 하고, 게임에서 바로 디스켓으로 세이브가 안되서 잉여같은 느낌도 들지만 플로피 디스켓의
세이브 공간이 넘사벽 수준으로 널널하므로 소중하게 작성된 세이브 파일을 안전하게 백업하여 보관할
때 정말 요긴한 물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새턴 본체나 파워메모리가 이따금씩 세이브 파일을 날려먹는
경우를 대비해 하나 구비해두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 주변기기입니다. 문제는 요새 플로피 디스켓을 구할수가
있냐는 것과 이 제품 자체의 희소성으로 가격대가 상당히 높다는게 흠이네요. 새턴의 세이브 저장 외에도
코에이가 발매한 새턴용 워드 프로세서 소프트를 통해 작성한 문서 파일을 이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디스켓에
바로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턴용 워드 프로세서 세트는 이 제품보다 더욱 더 보기 힘들다는 점이
함정이군요.; 어쨌든 조금 매니악하지만 이런 제품을 만져보는 것도 레트로의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가↘
우와 처음보네요
새턴 ㅜㅜ 정말 그리운 이름이네요... 그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옆에 앉아서 구경하던 동생, 게임 그만하라고 잔소리하던 어머니...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ㅜㅜ 먼 타지에 혼자 나와서 생활하다보니 가끔씩 옛날 생각이 나는 것들은 접하면 감성적이 되곤 하네요... 그 때 플스에 밀려 비주류던 새턴... 플스 가진 친구들이 부러운 적도 많았습니다만... 새턴 유저라는 자부심이 있었더랬죠 ㅎㅎ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새턴이 비주류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당당히 게임계의 한 축을 형성했던 콘솔이었죠... Beyond the majority!!
음? 9800엔이면 새턴발매시 가격인 4만9천엔에는 한참못미치는데요....
하츠네 미쿠의 올바른 사용법
우와 처음보네요
저도 실물로 만져보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ㅈ;
삭제된 댓글입니다.
파워메모리 당시 발매가가 4800엔이었는데 정가 기준으로 파워메모리 2개값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뭐 희소성 때문에 더 비싸졌지만요..ㅠㅠ
음? 9800엔이면 새턴발매시 가격인 4만9천엔에는 한참못미치는데요....
이제 담주면 보겠네요 ㅠㅡㅠb 땡큐땡큐 그리고 엄청난 리뷰 역시 코우징님
데빌림 덕분에 좋은 물건 만져봅니다. 감사합니다...ㅠㅠb
PC로 저장할 수 있는 기기는 없나?
혹시나 해서 PC용 플로피 디스켓 드라이브가 있으면 세이브 파일을 PC와 공유할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포맷 차이로 인해서 PC에서는 읽지 못한다고 하네요. 아쉽습니다.
세가새턴 전용 플로피디스크는 말로만 들어보긴 했지만 실물을 보는건 처음이군요. 저것도 꽤 희귀하다면 세가새턴 베이직 + 새턴 키보드는 말할것도 없겠군요
새턴용 키보드는 생각보다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그것보다 코에이가 발매한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와 프린터가 한묶음인 워드프로세서 세트가 더 구하기 힘들지 않나 싶어요;
아..정말..새턴에 제일 필요한건 백업이죠.. 제발 USB포트설치할수있는 개조킷이라도 나와서 백업 좀 맘편히 하고 싶네요 그나마 액션리플레이에 백업기능이 딸려서 파워메모리보다 안정적인게 다행입니다만 저것도 심히 탐납니다!
그러게요. PC에서 세이브 파일을 공유할수 있는 주변기기가 나오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ㅠ_ㅡ
세이브하는 거군요... 이런건 처음 봤습니다 3.5' 디스크도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특유의 로딩소리인 득,득을 듣고 싶네요
오랜만에 소리 들어보니 정겹네요.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세이브 보관용으로는 좋은 제품이라고 봅니다.^-^;
버파2와 함게 새턴을 구입해서 너무 재밌게 즐긴 유저였습니다만... 따로 저런 저장매체가 있었는지 몰랐네요. 당시 게임잡지 매달 구독했었는데도 제가 주변기기엔 관심이 없었는지 저런게 있다는 걸 오늘 처음 보고 알았습니다.
세가답게 새턴에서도 매니악한 물건이 몇몇 발매되었습니다. 새턴의 모뎀을 이용해 통신 기능이 추가된 데카슬릿이나 버철온 같은 시대를 앞선 게임도 있었고, 이 물건이나 새턴 전용 프린터 같은 물건도 있었습니다. 다만, 출고가가 높고, 활용도가 한정적이라 알려지지 못하고 사라진게 대다수죠. 후에 삽질이라고 화자되지만 옛날 세가는 이렇게 일단 벌여놓고 보자라는 패기가 있었습니다.^-^;
알 것 같습니다. 세가 콘솔이 왜 망했는지.. 아니, 아니죠. 실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ㅠ
게임기에 통신 장치를 기본으로 부착해서 발매했던 것도 세가가 최초였고, 여러모로 실험적인 요소를 많이 도입했었죠. 결국 하드웨어 시장에서 철수하게 되었지만, 예전 세가는 참 재밌는 구석이 많은 회사였습니다.ㅠ
드림캐스트에 모뎀이 기본적으로 달려나왔었지요 그러고보니... 후우.... 판스온하겠다고 지랄하던때가 생각나네요...
모뎀은이미 32X 던가 하던 시절부터 주변기기가 발매되지 않았던가 싶네요 세가는 삽질 마왕이었죠;; 메가드라이브 메가 CD 등 주변기기 전부 끼우면 AC아답터가 몇개가 필요한지 모를정도...
근데 머 당시 뻘짓은 닌텐도도 좀 해서요.. FC 시절에도 모뎀 있었고(게임용은 아니지만) SFC에는 사라테뷰나 이것저것.. 이라지만 세가의 행보에 비하면 ㅡㅜ
디스크라 항시 주의 해야겠군요.보관 좀 잘못하면 데이터가... 새턴 주변기기중 첨보는거라 추천 남깁니다!!
그렇쵸. 플로피 디스켓도 충격이 약해서 데이터 보관을 잘해둬야 할듯 합니다.
디스크에 보관된것을 다시 컴퓨터하드에 보관하다가 중요할때 빼쓰는 방법도 좋겠네요.ㅎ
레어네요
찾는 사람만 찾는 그런 레어라고 할 수 있죠.^-^;
새턴 ㅜㅜ 정말 그리운 이름이네요... 그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옆에 앉아서 구경하던 동생, 게임 그만하라고 잔소리하던 어머니...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ㅜㅜ 먼 타지에 혼자 나와서 생활하다보니 가끔씩 옛날 생각이 나는 것들은 접하면 감성적이 되곤 하네요... 그 때 플스에 밀려 비주류던 새턴... 플스 가진 친구들이 부러운 적도 많았습니다만... 새턴 유저라는 자부심이 있었더랬죠 ㅎㅎ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새턴이 비주류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당당히 게임계의 한 축을 형성했던 콘솔이었죠... Beyond the majority!!
그러고 보니 화면이 초록빛으로 변하면서 모든 세이브 파일이 지워졌던 슈로대F의 버그는 아직까지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ㅜㅜ
새턴은 96년까지 플스와 쌍벽이었으니 주류라고 봐야할 것 같네요. 3DO PC-FX같은게 비주류고
저도 어릴때 제돈으로 처음 샀던 게임기가 새턴이라 추억도 많고, 애정도 많습니다. 파판 7 이후로 플스가 강세가 되면서 새턴으로 게임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플스 가지고 있는 사람들한테 무시받는 분위기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추억이네요. 버스트 어 무브나 철권 3 때문에 플스쪽에 흔들렸던 것도 사실이지만, 역시 전 새턴이 최고였었습니다.^^
하긴 플스도 메모리카드 용량이 겨우 128kb였죠.. 세이브 몇개 하면 15칸 다 차버림
그나마 새턴은 파워메모리나 디스켓 같은 고용량 저장장치가 정식으로 발매되었지만, 플스는 그냥 메모리 카드 갯수 늘리는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당시 중국쪽에서 대용량 메모리를 발매 해줬지만, 그 당시 중국제 메모리는 안정성이 정말 나빴었죠.-ㅈ-;
이런것도 있군요 ㅎㅎ, 드캐 BBA는 구하셨어요?
아직 못 구했어요. 너무 비싸네요..ㅠㅠ
오오 이것은 새턴유저라면 탐내볼만한 꿈의 주변기기!
새턴 매니아라면 탐낼만한 물건이죠. 저도 오랫동안 찾아 해맸습니다..ㅠ
잡지에서 기사로 개발중이라고 본적이 있었는데 진짜 나왔네요.;
다이렉트 세이브가 안되서 좀 잉여긴 합니다만, 세이브 보관용으로는 최고입니다.-0-b
구세대 콘솔 주변기기는 어지간하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것도 있었네요 ㅋㅋ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물건입니다. 그래서 희소성도 상당하고 고가죠..ㅠ
진짜 세가는 꼼꼼하다고 해야할지 뭐라 해야할지 요상한? 것까지 다 만들었군요.
원래 세가가 별에 별 물건을 많이 만들어냈었죠. 매니악한 맛이 있는 회사였는데 요새는 너무 잠잠합니다.
이것도 소장하고 계시다니!!역시 코우지님ㅜㅅㅜ
드디어 만져봤다는데 감격하고 있습니다..ㅠ
정말 이제품의 존재자체를 이글로인해 알았습니다^^ 나름 세가 팬이었는데 굉장히 잘 보았습니다^^
잘 보셨다니 기쁩니다. 나름대로 괜찮은 물건이라고 보네요.^-^
이거 소리때문에 예전에 가끔 켰었네요. 디스크 특유의소리가 너무 좋아서 ^^
그래서 레트로는 끊을수가 없어요..ㅠㅛㅠ
새턴을 소장하고있는 저도 이 주변기기는 처음 봤는데, 덕분에 이 포스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예전에 새턴 본체나 메모리 카트리지에 저장했던 데이터(SRW F와 완결편 포함해서)를 전부 날려버려서 새턴을 플레이하기가 겁났고, 사용하지않는 3.5 인치 디스크들이 많이 남아돌고있는데, 언젠가 이 주변기기를 구입해서 남아도는 3.5 인치 디스크에 저장데이터를 마음것 저장하고싶어지네요.
그런 용도로 쓰라고 나온 물건인데, 너무 비싸져서 쉽게 살수가 없는게 함정이네요.ㅠ
세↗가↘
아.. 자동재생 된다... 더 그리운 드림캐스트의 뚱땅똥땅~
하츠네 미쿠의 올바른 사용법
드캐구동음은 지금들어도 예술입니다ㅠ
요새는 미쿠가 외치고 있더라구요.
또 베스트??
다 시맨님의 은총입니다.-ㅈ-
아직도 내 100시간짜리 소울해커즈 세이브 데이터 지운 동생 친구놈의 만행이 잊혀지질 않네요...갑자기 이 게시물을 보니 그 생각이 나네.
저도 파워메모리에 소중히 보관해놨던 샤이닝 포스 3 데이터가 전부 망가져서 다시 플레이 했습니다. 주기적으로 플레이를 다시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운건지 모르겠네요.-ㅈ-;
난 새턴 55만원주고삿었는데..
초기 발매시에는 가격대가 높았었죠. 그때는 게임점에서 구경하는걸로 만족했었습니다.
버파 1 포함 99만원...
진짜 매니악하군요... 저장을 할 수 있는 거도 아니고 디스크로 옮겨주는 드라이브가 저 정도라면 상당한 가격이네요...
오로지 백업용입니다. 새턴으로 워드 칠 일도 없는 세상이고;;
악마의 세가 사탄
세가 사탄 시로~
동급생을 위해 7장을 들고다닌 추억의 그것!!
이전 세기 콘솔들은 매체의 한계덕분인지 재밌는 부속기기들이 참 많네요 가격은 안재밌어서 문제지...
그 당시에 별매 주변기기들은 고가 제품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레어화 된것도 꽤 되죠.
그리 레트로를 모왔지만 첨보네요 ㄷㄷㄷ
아마 루리웹에 제대로 오픈을 올린건 제가 처음이지 않나 싶네요.-ㅈ-;
가끔 새턴 명작 어드밴스드 월드 워 -천년제국의 흥망-을 하는데 메모리를 많이 잡아먹더라고요 ㅋ
그럴때를 위해서 만든게 파워메모리인데, 파워메모리를 위해서 또 만들어진게 이 저장 시스템입니다. 세이브의 세이브를 위한 주변기기-,.-;
세상에 게임생활하다 저런건 처음보네...
이런게 레트로의 재미입니다.:)
화이트 새턴2대 박스로 고이 보관중인데 이건 정말 처음 보는군요. 구하시는 과정도 힘드셨을듯
고가라서 그렇지 일본에서는 돈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구할수 있습니다. 저렴한 매물을 찾아서 득템하는 것이 어려울뿐이죠..ㅠ
디딕 딕딕 디 디 딕 쓱쓱쓱 거리던게 5.2인치 플로피였나
5.25인치가 소리가 좀 더 묵직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우와... 귀한제품 잘보고 갑니다! ㅊㅊ~!
감사합니다. :D
정말 세턴 말기에 나와서 데이타 날려먹은 기억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신의선물
그렇죠. 그런데 플로피 디스켓도 고장나면 정말 멘붕이 올듯 싶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그러고보니 생긴게 비슷하네요;
추억은 방울방울 팔랑거리는 디스켓에서 딱딱한 디스켓으로 그리고 cd로 철들무렵엔 dvd로 대학시절 블루레이 혁명으로
저도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
다이렉트 로딩이 안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새턴은 메모리 카트리지의 인식도 문제가 있어서 동급생 올클 데이터를 휭 날렸을 때 가슴에 사무쳤죠 ㅜ
새턴으로 게임 열심히 즐기셨던 분들은 세이브에 대한 아픔이 다들 있으시네요..ㅠ
예전 sfc시절 패왕이나 ufo같은건가보네요~~.
패왕이나 UFO는 롬팩의 게임 데이터 자체를 추출하는 목적이 있었고, 비라이센스 제품이었습니다. 이 제품은 세가 정품이고 오로지 세이브 파일을 보관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
오신기한 물건!! 그러고보니 예전에 루리장터에서 새턴개발셋도 팔았었는데 말이죠 ㅎ
역시 루리웹;; 개발킷도 가차없네요.-ㅈ-;
새턴... 플스를 슈로대가 너무 하고싶어서 동네 게임가게에서 새턴으로 바꿨다가 형한테 쳐맞았던 기억이...-_-;
슈로대 F는 당연히 새턴으로 즐겨야 하죠. 그나저나 형님께서 플스를 좋아하셨나 봅니다.^-^;
근데 형님도 제일좋아하는게임중에 하나가 그란디아인데 이게 제가 새턴으로 바꿨을때 해본거라 ㅋㅋ 그란하고 위닝을 워낙좋아해서 나중에 다시 플스로 바꿨어요 ㅋㅋㅋ 그이후는 쭉 플스만 나중엔 플스1로 그란디아가 다시 나오기도했구...
어렸을때 그란디아1 하다가 세이브 날라가서 밥도 안넘어가고 엄마가 아프냐고 물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엑플로 연결해서 뽑는건 했었는데 이건 처음 봐요 '-' ;; 존재도 몰랐던...
와 저도 새턴아직도 가지고있는데 3.5인치 저장장치는 첨보네요 이거짝퉁이라도 나왔다면 샀을텐데... 기존 새턴 세이브들 다날라가버려서 멘붕했었는데 ㅠㅠ
플스원 있었는데 로봇대전f때문에 새턴으로 갈아탔는데 그 이후부터 문제가 생김..새턴은 서서히 사향길로 접어들었고 플스에 로봇대전f가 떡하니 출시..ㅋㅋ 물론 플스판보다 새턴판 f가 더 뛰어나다는 평이 많았고 정말 재미있게 하기는 했지만 로봇대전이 끝난이후 다른 게임에서는 망..
사실 이런 옛날 기계를 구해서 만지는 사람들 이해를 못하다가 이전에 초등학교때 가지고놀던 게임보이 포켓을 이사하다가 발견했었습니다. 전원을 켜보니 화면은 나오지않지만, 그 특유의 소리는 나오더군요. 화면도 나오지않는 그 게임기를 뭐가 좋다고 그렇게 몇시간씩 만지작거렸는지 모릅니다. 버튼 수도 적어서 뭐 눌러볼 버튼도 몇개 없었는데... 아, 이게 세월의 그리움이구나...싶더군요. 백라이트가 없어서 랜턴키고 게임하던 생각이 아직도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