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스퀘어(현 스퀘어 에닉스)에서 선보였던 SRPG 게임들 중 가장 인상적인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프론트 미션'
실제작은 랑그릿사 시리즈로 유명한 '메사이어'에서 슈팅 및 시뮬레이션 게임을 주로 제작하던 '디벨롭퍼9'
스퀘어로 스카웃되며 선보인 작품이 바로 '프론트 미션'입니다.
SFC의 황혼기에 그것도 꽤나 어두운 세계관을 가진 밀리터리 SF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니..
뭔가 새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괴작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 걱정도 들었었죠.
하지만 막상 발매후 '프론트미션'은 지금까지도 SFC 명작 게임들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지요.
'반처'라는 로봇형태의 병기를 사용한 전투가 핵심인데
여러 부품들을 조합하여 여러 형태의 반처가 등장하는게 묘미이기도 합니다.
자신만의 기체를 조합해서 만든다는건 메카닉물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참 매력적인 요소죠.
(* 예시 이미지의 게임은 크라우드 펀딩 게임인 'DUAL GEAR')
조합형 로봇들의 등장은 프롬소프트웨어의 '아머드 코어' 시리즈와 유사합니다만
장르 자체가 다른게 틍징이라면 특징이고 또한 프론트 미션이 먼저 등장했죠.
소장중인 '프론트 미션' 시리즈를 올려봅니다.
[ 프론트 미션 -SFC판 ]
(프론트 미션 오프닝 영상)
1995년 발매
시리즈 첫작품이자 시리즈 최고의 명작으로 칭송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후 여러 기종으로 이식 및 리메이크되어 발매되기도 했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메인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마노 요시타카'님의 캐릭터 디자인이
인상적이기도 한 프론트 미션은 '하프만'이라는 작은 섬을 둘러싸고 USN과 OCU가 벌이는 전쟁이
주된 이야기로 주인공들은 OCU소속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USN(United States of New Continent) - 신대륙합중국
: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으로 구성된 남북 아메리카 통합 국가
OCU(Oceania Cooperative Union) - 오세아니아 공동연합
: 남한,일본,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필리핀,베트남,태국 등으로 구성된 국가연합
의외로 멋지고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세밀하게 표현된 기체들과 심오한 스토리..
모든면에서 만족스러웠던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이후의 작품들은 아쉽게도 명작과는 거리가 먼 모습들을 차츰 보이기 시작하죠.
최악의 캐릭터 '드리스콜'과 비운의 캐릭터 '카렌'의 충격의 조우
[ 프론트 미션 - 원더스완 컬러판 ]
2002년 발매
SFC판 '프론트 미션'의 이식작으로 생각보다 괜찮은 이식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SFC판 다음으로 오래 즐긴 작품입니다.
[ 프론트 미션 1st - PS1판 ]
(프론트 미션 1st 오프닝 영상)
2003년 발매
초대 프론트 미션의 리메이크작
USN 미션이 추가된것이 특징인데 무려 '지옥의 벽' 멤버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게 참 놀라웠죠.
원작에서 그리도 플레이어를 괴롭히던 악역들이라서 그런지 참 감회가 새롭더군요.
역시 명작은 세월이 흘러도 명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8년에 NDS로 다시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NDS판은 추가 파츠와 숨겨진 미션등이 추가되어 발매되었습니다.
[ 프론트 미션 건해저드 ]
(프론트 미션 건해저드 오프닝 영상)
1996년 발매
기존 시리즈와 다른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장르 또한 기존과 다른 횡스크롤 슈팅 액션으로 등장했습니다.
달라진 장르에 전반적인 이미지가 '중장기병 발켄'을 연상케하는 느낌이라 초기에 꽤나 논란도 있었습니다만..
(비교 대상이 되며 논란이 되었던 '중장기병 발켄')
실상은 아닌게 아니라 스퀘어쪽에서 중장기병 발켄 개발진들을 모아 제작한 게임이었죠.
그래서인지 무기 설정, 가드 버튼, 근접 공격방식까지 죄다 발켄의 방식을 답습하다시피 합니다.
(논란이고 뭐고 발켄 개발진이 만들었으니 할말이 없네....)
장르가 변경된 탓에 발매전부터 걱정스러운 분위기가 많았지만
막상 발매되어 즐겨본 바로는 우려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게임 자체는 괜찮았죠.
다만, 판매량은 기존 전작의 명성에 비해서는 아쉬운 수준이긴 합니다.
[ 프론트 미션2 ]
(프론트 미션2 오프닝 영상)
1997년 발매
명작 '프론트 미션'의 후속작이자 PS1으로 플랫폼을 옮겨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프론트 미션'이라 꽤나 기대가 컸죠.
하지만, 아쉽게도 긴 로딩 시간과 커스터 마이징시의 중량제한등의 불편함으로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여러 작품들이 긴 로딩 시간을 몇몇 기믹을 연출하며 체감시간을 줄이고자 노력했었는데
그에 반해 이 게임은 너무도 노골적으로 긴 로딩 시간을 체감하게 만들었다는게 참 황당했죠.
전작으로 한껏 눈높이가 높아진 탓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도 기대한것보다 실망스러움을 많이 느꼈었네요.
그래도 나름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표현한건 좋았습니다. (긴 로딩 시간이 흐름을 다 끊어먹긴 했지만....)
[ 프론트 미션3 ]
(프론트 미션3 오프닝 영상)
1999년 발매
전작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나름 공을 들여 등장한 '프론트 미션3'
PS1 황혼기에 등장한만큼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며 적기나 적의 파츠를 노획할 수 있는 노획 시스템이
꽤나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나름 리얼리티를 추구한것인지 일반적인 텍스트 출력과
버튼 연타로 이어지던 NPC와의 상호작용을 가상의 네트워크에서 이메일을 주고 받는 식의
보다 현실적인 방식으로 구현하기도 한것이 참 인상적이기도 했죠.
물론 너무 리얼리티를 추구해서인지 전투중에 기체가 충격을 받으면 파일럿이 기절하거나
기체 밖으로 사출되는데 파일럿의 체력이 따로 적용이 되어 있어서 파일럿을 죽이면
기체는 무용지물이 되는 리얼하면서도 황당한 상황도 벌어지기도 합니다.
꽤나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 부분이긴 하지만 이외에도 여러 개성있는 요소도 많았던 작품이죠.
이렇게 여러 부분에서 전작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작의 부진을 만회하게 됩니다.
[ 프론트 미션 얼터너티브 ]
(프론트 미션 얼터너티브 오프닝 영상)
1997년 발매
프론트 미션 외전이자 전작으로부터 반세기전을 배경으로한 프리퀄 작품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리얼타임 전략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한것이 특징이죠.
그래픽도 나름 준수하지만 인공지능이 꽤나 멍청하다는게 아쉽긴 합니다.
또한 발매전부터 게임 속내에 동성애적 요소가 채용되어 당시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했죠.
'게이'와 '트랜스젠더'라니... 시대를 너무 앞서 등장한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 프론트 미션4 ]
(프론트 미션4 오프닝 영상)
2003년 발매
PS2로 하드웨어를 갈아타고 등장한 작품으로 EC소속 여성 주인공(엘사)와 USN소속 남자 주인공(대릴)을 스토리 전반에 내세워서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듯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플레이어들의 공격을 연계시켜주는 링크 시스템도 좋았고..
개발진이 파이널 판타지쪽 개발에 투입되어 PS2로의 발매가 지연되었는데
그런 우여곡절 끝에 발매가 되었음에도 많은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초대 프론트 미션 다음으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 프론트 미션5 ]
(프론트 미션5 오프닝 영상)
2005년 발매
부제는 'Scar of the War'
4편에 비해서 크게 발전한 모습은 보이지 못해 호불호가 좀 갈리는 작품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스토리 부분은 꽤나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4편보다는 큰 재미는 느끼지 못했죠.
이후 모바일과 NDS로도 '프론트미션 2089'라는 시리즈가 발매되면서 나름 시리즈를 이어나갔습니다.
모바일판 '프론트 미션 2089'의 후속작은 NDS용으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프론트 미션 2089 보더 오브 매드니스'
PS3로도 2010년 시리즈 후속작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가뜩이나 평가가 내리막길인 시리즈에 불난집에 기름 붓는격인 망작들이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PS3과 XBOX360과 PC로 등장한 '프론트 미션 이볼브드'는 시리즈 흑역사 취급을 받을 정도로
엉망인 수준인지라 기존 팬들의 악평과 외면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작도 외주로 진행이 되었는데 외주업체의 시리즈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져서인지
기존 설정을 무시하거나 어긋난 것들이 넘쳐나고 시리즈 내내 전쟁의 부조리함 등을
보여주던 스토리도 흔한 히어로물이나 다름없게 변해버려서 많은 팬들의 원성을 샀죠.
캐릭터 모델링 또한 기존 시리즈와 너무 이질감이 나는것도 문제라면 문제긴 합니다.
(기존 시리즈 팬들이 보면 환장할 반처 내부 디자인과 이질감나는 캐릭터 모델링)
이 작품의 존재조차 모르는 팬들도 꽤 많다는게 유머라면 유머네요.
(어쩌자고 게임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놨어! ㅠㅠ)
이렇게 시리즈는 기존의 명작 반열에서 망작의 반열로 오르고 말았는데...
하지만, 이후 이볼브드가 재평가 받게 될 정도로 최악의 작품이 등장하게 됩니다.
PS4와 PC로 올해 등장한....
'레프트 얼라이브'
'메탈기어 시리즈' 캐릭터 디자이너로 유명한 '신카와 요지'님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내세우면서
시리즈의 부활을 표방하며 '잠입 시스템' 같은 신박한 요소도 추가하며 꽤나 거창하게 등장했지만 결과는..
높은 난이도...
엉망진창 수준의 레벨 디자인..
멍청한 A.I와 황당한 게임 밸런스..
감정이입 안되는 개연성 부족 스토리 전개..
엄청난 악평과 발매 단기간에 최저가 덤핑까지 되면서..
그냥 총체적인 난국으로 등장한 망작 중의 망작이자 쓰레기 수준인지라 사실상 '프론트 미션' 시리즈를 관짝에 밀어넣고
못질까지 해댄 꼴이 되어버렸죠. 그냥 더이상의 프론트 미션 시리즈는 나오지 않는게 답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정말 '코나미'의 '메탈기어 서바이브' 같은 시대착오적이고 안일한 프렌차이즈 말살 게임이 등장해 버렸죠.
(때가 어느때인데 이딴 망겜을 시리즈 후속작이라고 내놓냐고...)
한때 명작의 반열에 올라있던 시리즈가 이리도 무너져 내리다니 참 생각할 수록 아쉬움만 남습니다.
과연 '프론트 미션' 시리즈가 더 등장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초대 '프론트 미션' 같은 명작으로
후속작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그냥 이쯤에서 시리즈 마무리가 되는게 낫겠단 생각도 들긴 하네요.
1편을 하면서 엄청난 그래픽과 멋들어진 BGM 및 일러스트 , 픽션이지만 공감을 끌 정치 스릴러에 전쟁을 소재로 인명마저 민관군이 이익을 위해서라면 너나 할것 없이 유착된 현실 반영 등 24년이 지난 지금도 " 택틱스 오우거 " 와 더불어 제 마음과 기억속 동시 1위인 시뮬레이션 작품입니다... 좌절하고 쓰러져야만 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남아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 로이드 와 전우들이 석양이 지는 언덕에 반처를 두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는 엔딩과 최후에 홀로 남은 주인공이 쓸쓸히 발걸음을 돌리며 사력을 다해 구해낸 연인인 육체를 잃고 기계화 된 디바이스로 생존한 카렌을 모두의 평화를 위해 끝끝내 자신의 반처와 함께 폭파시켜버리던 전율의 엔딩 등...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급 발전된 현재의 게임 세상속에서도 이만한 작품이 몇 없다 저는 확신합니다... 95년 기준으로 봐도 까무러칠만한 리얼한 그래픽과 연출 및 소재 , BGM으로 구현하기 힘든 재즈 , 블루스 , 소울 등의 기기의 한계를 쥐어짜낸 노력 등등 더불어 파이날 판타지의 아이콘 인 아마노 화백이 애착을 가지고 임했던 아름다운 일러스트 등... 게임의 홍수속에서도 진짜 게임중의 게임이란 것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하셔야만 한다고 감히 강력히 주장 드립니다... 리뷰 정말 감사히 잘 보았고 , 여건이나 여유가 되신다면 , 가끔 16 비트와 32 비트 시기의 다른 게임 리뷰들도 부탁 드려봅니다.
저도 초대 프론트 미션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일본어를 전혀 몰랐을 때였는데도 엔딩장면에서는 뭔가 울컥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여러모로 충격적인 게임이었죠. 독특한 시스템도 좋았고 세세한 표현들도 좋았습니다. 생각날때마다 가끔 꺼내서 틀어보곤 하는데 엔딩은 볼때마다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1편이 리메이크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나온다면 레프트 얼라이브 같은 쓰레기는 기억도 안나게끔 멋진 작품으로 나와주길 바랄뿐입니다 ㅠㅠ
1은 정말 명작이죠...2의 엄청난 로딩 3였나 필드에서 유닛들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어다니는거 보면서 엄청실망했던기억이나네요
정말 1편이 너무 명작이라 후속작들이 그만큼 비교 대상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이후 후속작들 중에서는 그래도 나름 좋은작품들이 있긴 했지만 1편에 비하면 아쉽긴 마찬가지였죠.
삭제된 댓글입니다.
정말 생각해보면 그런식으로 뒤통수를 칠줄은 몰랐습니다. 저도 당시 꽤 충격을 받았었죠. 드리스콜... 생각할 수록 정말 희대의 정신나간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발매전 카렌 정보가 되게 자세히 나오거 중요캐릭인것처럼 막 알려졌는데 1화에 쥬금 ㅠㅠ
지금 생각해도 참 충격적인 전개였죠. 개인적으론 파판7의 에어리스의 죽음과 더불어 꽤나 최고의 충격의 스토리 전개였습니다. 게다가 후반부에도 카렌으로 그렇게 뒤통수를 칠줄이야...
3편이었던가요? 치명상? 인가를 맞으면 파일럿이 튕겨 나가던 설정이 왜 넣었나 싶을 정도였죠.
3편 맞습니다. 기체가 충격 받으면 일정 확률로 파일럿이 기절도 하고 강제로 사출도 되었죠 ㅎㅎ 나름 리얼리티(?)를 지향한 결과물일 수도 있지만 저도 당시에는 뭐 이런 설정을 넣었나 싶었습니다.
제게 프론트 미션은 만화책(프론트 미션 도그 라이프 앤드 도그 스타일)으로 좀 더 친숙한 아이템 입니다. 어릴적 사촌형네 있던 슈패미로 보긴 했는데 일어도 모르는 꼬꼬마였던지라 ㅎㅎㅎ
국내에도 정발되어 완결된걸로 알고는 있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한번 볼까말까 고민했던 작품이었기에 이참에 한번 구해서 봐야겠네요.
1편을 하면서 엄청난 그래픽과 멋들어진 BGM 및 일러스트 , 픽션이지만 공감을 끌 정치 스릴러에 전쟁을 소재로 인명마저 민관군이 이익을 위해서라면 너나 할것 없이 유착된 현실 반영 등 24년이 지난 지금도 " 택틱스 오우거 " 와 더불어 제 마음과 기억속 동시 1위인 시뮬레이션 작품입니다... 좌절하고 쓰러져야만 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남아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 로이드 와 전우들이 석양이 지는 언덕에 반처를 두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는 엔딩과 최후에 홀로 남은 주인공이 쓸쓸히 발걸음을 돌리며 사력을 다해 구해낸 연인인 육체를 잃고 기계화 된 디바이스로 생존한 카렌을 모두의 평화를 위해 끝끝내 자신의 반처와 함께 폭파시켜버리던 전율의 엔딩 등...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급 발전된 현재의 게임 세상속에서도 이만한 작품이 몇 없다 저는 확신합니다... 95년 기준으로 봐도 까무러칠만한 리얼한 그래픽과 연출 및 소재 , BGM으로 구현하기 힘든 재즈 , 블루스 , 소울 등의 기기의 한계를 쥐어짜낸 노력 등등 더불어 파이날 판타지의 아이콘 인 아마노 화백이 애착을 가지고 임했던 아름다운 일러스트 등... 게임의 홍수속에서도 진짜 게임중의 게임이란 것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하셔야만 한다고 감히 강력히 주장 드립니다... 리뷰 정말 감사히 잘 보았고 , 여건이나 여유가 되신다면 , 가끔 16 비트와 32 비트 시기의 다른 게임 리뷰들도 부탁 드려봅니다.
시간이 흘러도 명작들이 빛이 바래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가 변치않는 게임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석옥님께서 자세히 적어주신 프론트 미션 1편의 장점들이 그 뛰어난 게임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단 생각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명작인만큼 여러 기종으로 이식&리메이크 되어 나온 것만 봐도 그저 대단하다고밖에는.. 리뷰라고 하기에는 그저 소장품 올리면서 설명을 가장한 개인적인 사족을 적는게 전부인 수준이지만 기존에도 그래왔듯이 여유가 되면 틈틈히 레트로 게임들 위주로 올려보겠습니다. 부족한 게시물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편은 전투시 로딩도 없고, 스킬 연타시 타격감이 쏠쏠해서 재밌었어요
3편은 말씀하신 전작에 비해 로딩시간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확실히 줄었고 스킬 연속으로 터질때 타격감도 좋았지만 각종 부위 파츠별로 습득가능한 스킬이 달라서 여러 메카들 조합해야 했던게 재밌었죠.
2편에서 1편의 주인공 로이드가 다시 등장하는데 주인공 대우가 참 형편없었던걸로 충격을 주었죠. 문제는 5편인데 5편이 재미있게 하긴 했지만 프론트미션이라는 작품에 스토리를 완전 정리해버리는 대서사시 같은 구성이라 정식 후속작이 이후 없던게 아쉽습니다.
시리즈 마무리를 짓는 듯한 분위기긴 했지만 그래도 5편이 스토리 자체는 좋았습니다. 글랜이 포로수용소로 이송될때 얼떨결에 초코바로 글랜을 배웅하던 랜디가 참 인상적이었죠.
예전엔 일본게임에 이런 성인테이스트가 물씬 풍기는 작품들이 꽤 자주 나오곤 했었는데 말이죠. 요즘은 미소녀 모에 이런걸 떠나서도.. 좀 너무 하이틴 취향으로 가버린 느낌.. 여전히 좋은 작품들이 나오곤 있지만, 예전 전성기 마츠노 야스미의 작품들이나, 프론트미션1 같은 진중한 스토리에, 비쥬얼도 리얼한 혹은 만화 스타일이면서도 상당히 무게감있는 그림체의 작품들 좀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힘들겠죠.. 1편 ost중에 BAR 와 SHOP 음악은 지금도 자주 듣네요. 근데.. ps2로 나온 부신제로라는 게임에서도 프론트미션 BAR 브금 어레인지 곡이 나오던데... 제작사도 다를텐데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려나? bar브금이 본래 스탠다드 명곡이였다던가..?ㅎㅎ
확실히 예전에는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었죠. 개중엔 뭔가 실험작 같은 느낌을 풍기는 튀는 작품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좀 더 다양성을 느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말씀대로 여전히 좋은 작품들도 많이 나오곤 있지요. 부신 제로는 해보질 않아서 어레인지 곡이 나오는건 잘 모르겠지만 콜라보 형태가 아니라면 제작사간의 뭔가 협의가 있던가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설마 무단으로 사용하지는 않았겠죠? ㅎㅎㅎ
1편만 팩을 사서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2부터는 관심이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주변에서도 대부분이 1편까지는 너도나도 즐기는 분위기였는데 건해저드나 2편부터는 뭔가 중도하차하는 분위기로 바뀌었죠. 확실히 1편 자체가 너무 압도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선따봉 후리플입니다ㅎ_ㅎㅋㅋ 1편,2편, 3편 정도까지 밖에 못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3편을 가장 좋아해요! 1편은 엔딩이 심각하게 충격적이었고, 2편은 로딩이 심각하게 충격적이었어서ㅠ 3편 에마 루트의 효천뇌관 폭파작전 같은 명이벤트도 좋았고 아군이었지만 승리를 거듭하고 세력이 불어날수록 변질되어가는 화련단의 모습도 나름 신선했지요. 필리핀 반정부군이나 화련단같이 주인공들이 함께한 집단들은 보통 투쟁에 상공해서 잘먹고 잘살았다는게 흔한 전개인데, 결국에는 괴멸당해서 흔적조차 안남는 집단이 되는 것도 무언가 식상하지 않으면서 현실적인 전개였어서 좋았습니당ㅎㅎ 몇달 전 PSN으로 구매해서 두번 클리어하고 덮어두었는데, 생각난 김에 다시 켜서 한번 더 클리어해야겠어요ㅎ_ㅎ
3편이 2편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었죠. 말씀대로 시나리오도 그렇고 시스템도 그렇고 현실적인게 많은 게임이었죠. 기존의 뻔한 클리셰 전개도 어느 정도 깨트려주기도 하고.. 너무 리얼하게 나가는거 아니냐고 주변에서 호불호도 좀 갈리긴 했지만 시리즈 수작임에는 분명하다고 봅니다. 따봉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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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앨리스
1편이 시리즈 첫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너무 좋은 작품으로 나오긴 했죠.
오늘도 상세하고 재밌는 포스팅 무척 잘 봤습니다~!! 듣기만 실컷 듣고,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게임이지만, 아시오님이 소장하고 계신 콜렉션과 게시물을 보니 해보고 싶어집니다~ ^^ ..학생 시절, 형님이 플스판 2 정품을 사서 즐기는데 구경하다가... 왜 이리 로딩이 기냐?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길었군요~ ^^; 기회가 되면 SFC판 2작품은 꼭 구해보고 싶습니다~!
2편의 악명높은 로딩시간은 그래도 3편에서는 많이 개선이 되긴 했지만 진작에 3편같은 수준으로 뽑아줬다면 1편 이상은 못되어도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았을텐데 좀 아쉽단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래도 1편의 아성에 도전하기는 무리라 생각합니다만.. ㅎㅎ 부족한 게시물 항상 잘봐주시고 좋은 덧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