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패키지 앞면
세가는 1990년대 중반에 '세가PC'브랜드를 만들어 자사의 게임을 PC로 컨버전하여 발매하기 시작합니다.
MD용 게임은 문제 없이 이식을 할 수 있었지만 새턴으로 나온 3D게임을 PC로 이식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죠.
그래서 1995년에 밴처기업인 엔비디아(지금은 거물이지만 당시에는 밴처기업이었습니다.)가 발매한 3D가속 칩셋인 NV 1을 이용하여 자사의 3D게임을 PC로 이식하게 됩니다.
당시에 엔비디아의 3D가속 칩셋인 NV1을 사용한 대표적 카드는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사의 엣지 3D'가 있었고, 이 그래픽카드는 하나의 카드로 2D, 3D그래픽은 물론 사운드까지 가능한 카드였습니다.
여기에 세가새턴의 게임패드를 바로 연결 할 수 있었죠. 이 그래픽카드의 번들로' 버추어 파이터 리믹스', '팬저 드래군'이 제공되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서의 '버추어 파이터 리믹스'와 '팬저 드래군'은 NV 1전용 게임임으로 NV 1 카드가 없이는 실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1996년 MS가 다이렉트 X 2.0부터 다이렉트 3D API를 넣기 시작하고 세가는 이 다이렉트 3D로 구동되는 자사의 3D게임을 출시하게 되는데 그 첫번째 게임이 이 '버추어 파이터 PC'입니다.
이 버추어 파이터 PC는 다이렉트 X 전용임으로 앞서 출시된 '버추어 파이터 리믹스'와 다르게 NV 1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즉 PC로 버추어 파이터 리믹스는 NV 1전용('버추어 파이터 리믹스'라는 제목으로 발매)으로 한번, 다이렉트 X전용으로 한번('버추어 파이터 PC'라는 제목으로 발매). 총 2번 발매한 쌤이죠.
박스 패키지 뒷면
국내 유통은 SKC소프트랜드. 현재의 SK입니다.
설명서와 게임CD
설명서 중 일부
게임 CD.
비닐도 뜯지 않은채 가지고 있습니다.
KBS영상사업단에서 발간한 게임잡지인 게임피아를 구입하고 받은 부록CD로 플래이를 했기 때문에 구지 비닐을 뜯을 필요가 없었거든요.
타이틀 화면
기본적으로 새턴판 버추어 파이터 리믹스를 베이스로 이식되었습니다.
여기에 '팀 배틀 모드'가 추가 되었죠.
아쉽게도 멀티플래이가 없는데, 멀티플래이는 후속작인 버추어 파이터2의 PC버전에 추가됩니다.
바로 여기에 말이죠.
이 게시물은 버파 PC임으로 버파2 PC는 패스합니다.
캐릭터 셀렉트 화면
버추어 파이터 PC의 요소
버추어 파이터 PC는 기본적으로 버파 리믹스의 텍스쳐 그래픽을 사용합니다.(게임 중 F6키를 누르면 옵션 항목이 나옵니다.)
여기에 옵션으로 텍스쳐를 꺼서 버추어 파이터 1 그래픽으로 플래이 할 수 있는것을 추가되었습니다.
승리 포즈로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죠.
가운데 파이의 모자가 없는건 공격을 맞아서 그렇습니다. 공격을 맞으면 모자가 벗겨지거든요.
또 카메라의 줌인 줌아웃, 좌우 앵글을 조절할 수 있죠. 또 1P캐릭터, 2P캐릭터 배경의 밝기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게임 중 F7키를 누르면 옵션 항목이 나옵니다.)
아케이드 기판 말씀이시라면 가격은 모르겠으나 당시에 엄청 비쌌다고 알고 있어요. 게임비용도 다른 게임은 100원인데, 혼자 200원이었거든요.
버추어캅도 이식잘되었어요. 1편 PC판은 지금도 레어죠. 예전에 쥬얼CD로 1편을 봤었는데, 그 때 사둘껄하고 후회중입니다.
패키지는 처음 봅니다!!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당시 기판가격만 2천만원이었다는 게임맞나요; 당시 2천만원이면 하
아케이드 기판 말씀이시라면 가격은 모르겠으나 당시에 엄청 비쌌다고 알고 있어요. 게임비용도 다른 게임은 100원인데, 혼자 200원이었거든요.
중1인가 2인가 오백원에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당시에 500원정도라면 대형 놀이동산에 있는 오락실을 제외하곤 없을거예요. 버파1이 200원, 버파2도 200원, 버파2가 나오니 버파1이 100이 되었죠. 버파3는 300원. 데이토나USA는 처음부터 쭉 300원이었거든요.
강남 오락실에선 버파2가 한판에 300원 했는데, 50인치 대형화면으로 되있는건 400원 하더군요. 화면이 겁나 크면서 레버가 특이하게 4각으로 되었던걸로 아네요.
오락실마다 게임비용이 달랐나 보네요.
버파3가 모델3 도입하면서 가격이 급격히 상승...
이건 모르겠는데 3는 3천만원인가 한다고 게임잡지에서 본 것 같네요
아무래도 오락실 자본력 따라... 랜트해서 하는곳이 대부분일정도로 기판이 비싼 제품이라서 언능 기판값뽑으려고 가격이 달랐다고 아버지가 오락실하는 친구한테 들었습니다. 제 어릴적 가던 당시로선 제법 규모가 큰 오락실에는 1부터 거의 손님몰이용으로 커다란 화면에 고정으로 돌아가는 게임이었어요.
철권도 기판은 2천인데, 당시는 버파보다는 저렴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왠만해서 비싼기판 설치하길 꺼려하는 동네오락실치고 버추어 스트라이커 2 ver98~99는 많이 보였던거 같습니다.
2편은 가지고 있었는데 1편도 PC가 있었군요.
1편이 1996년 PC로 나오고 이듬해인 1997년에 2편이 PC로 이식되었지요.
세가 PC게임 최고는 버추얼캅 인거 같아요ㅋㅋ
버추어캅도 이식잘되었어요. 1편 PC판은 지금도 레어죠. 예전에 쥬얼CD로 1편을 봤었는데, 그 때 사둘껄하고 후회중입니다.
컴터 사면 기본적으로 깔려있던 게임 ㅋㅋ
와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긴 게임이었어요.
그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왜 세가 퍼스트파티 게임들은 pc로 나왔던건지
PC게임 시장의 진출이었겠죠.
사실 세가의 결정적인 삽질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죠. 플스가 갈수록 새턴보다 판매량이 좋아지자 세가에서 pc로 게임을 내놓았는데 이게 둘의 격차를 벌리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버리죠. 독점작의 중요성이 여기서 확실하게 드러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저때 mmx시퓨 업글한다고 용산에서 개고생 했었죠...
저의 첫 PC의 CPU가 MMX펜티엄이었죠. 얼마안가 펜티엄2가 나와서 금방 한계가 왔지만요.
이거 왜 엑박이나 플스로 안내줄까요 ㅠㅠ 나름 추억이 있어서 플레이하고 싶은데....
요즘 세가의 행보를 보면 버파 자체를 생각 안하는것 같더군요. 아쉽죠.
버파2는 플스2로 (거의)완벽하게 이식된 적이 있어서 언젠가 버파1도 완벽 이식되지 않을까...했는데 나온적이 없네요. 버파4인가 5인가에서 서비스로 그래픽만 버파1으로 나온적이 있긴 합니다. 세가가 사실상 AM 팀들이 공중분해되면서 게임 데이터들을 모조리 소실하면서 플스2에서 버파 이식하면서도 업소에도 가동되던 기기를 가져와서 데이터 분해해서 이식했다고 할 정도니깐요.
버파 2는 PS3와 X360으로도 출시했었기 때문에 버파 2는 문제없을 거예요.
그 이식이 아케이드 보드 가져다 역설계해서 한거...
저는 버파2 갖고 있었죠. 추억돋네요 ㅎ
버파2도 재미있게 했었죠.
와 추억이네요 당시 세진컴터랜드에서 3마9천원인가에 패키지 샀던 기억이나네요 인스톨때 다이랙트엑스 설치오류로 몇번이나 시도끝에 겨우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ㅎ
제가 사는 곳은 세진컴퓨터랜드가 98년경에 들어와서 버파2를 세진컴퓨터랜드에서 샀었어요.
저도 이거 사서 엄청 재밌게 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감흥이 안느껴지네요
지금은 더 많은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무덤덤해진게 아닐까요.
세가 게임은 pc용으로 타이핑 오브 더 데드 샀던 기억이 있네요 버파 하나보고 새턴 드캐 다 구입했습니다
타이핑 오브 데드가 아쉬운게 영문타자 밖에 안되었었죠. 영문 타자 연습되겠지만요.
저도 PC 사고 처음 샀던 패키지 게임이 버추어 파이터 였는데...ㅎㅎ 그 당시 세진컴퓨터랜드가서 샀었죠..
버파를 하고 싶었지만 콘솔 살돈이 없었고 살형편도 되지 않았죠. 몇년후에 PC를 사서야 버파를 할 수 있었죠. 세진컴퓨터랜드가 생겨서 눈팅할겸 주말마다 가곤 했었습니다.
아지까지 기억하는게.. 아부지랑 같이 컴터 바꾸러 갔는데.. 펜티엄 프로라는게 있었고, 펜티엄 mmx 라는 시퓨가 처음 나왔는데.. 당시 비싼게 무조건 좋은거다 라고 생각해서 펜티엄 프로를 샀었는데.. 설마 버파2가 안돌아갈 거라고는 진짜 생각치 못했음. 시퓨값만 45만원짜리 상위였건만..
펜티엄 프로가 더 좋은건 맞아요. 펜티엄 프로는 P6아키텍쳐고 펜티엄 MMX는 P5아키텍쳐죠. 이후에 P6아키텍쳐로 펜티엄2가 나오게 되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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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best
저도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움직임이 정말 부드럽기도 했었죠.
윈10에서는 안돌아갈텐데 어떻게 돌렸나요?
윈10에서 잘돌아갑니다. 윈9x에서 돌리는 것보다는 약간 불안정하지만요.
아키라 꼬마와 이게라우가 생각나는 그 게임이군요.
버파 초기작이라서 네임드 유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언급하신 두분은 2편부터 유명해진걸로 알고 있어요.
이후로 나온 시리즈가 점점 더 그래픽과 타격감은 발전을 거듭하는데 정작. 게임은 지나치게 어려워지고 힘들어져가면서 4 부턴 손도 대지를 못하게 되면서 잊어버렸지요. 지금 보면 1이 가장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조작이 가장 쉽고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승부를 낼 수 있어서(...)
1이 시스템이 아주 단순하죠. 그래서 입문하기도 쉽구요.
오락실에서 처음 봤을 때 그 신선함이란~ 거기다 재키로 서머솔트킥할때 그 찰진 사운드 !!!
처음본 3D게임이라서 매우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그떄 쓰던 PC가 486이라 투신전 정도밖에 못해봤네요..
투신전 3D격겜인데 게임방식은 2D격겜이어서 좀 특이했죠.
이야~ 무슨 깍두기 그래픽이네요.
그래도 당시에는 그래픽이 좋아 보였어요.
무시하셈? 지금으로 치면 철권7 이리저리 가져놀아보시는거라 보면됨
이게 유일한 1인칭 대결이 되어서 좋았었는데...
1인칭 대결이 되었는지는 몰랐는데, 알아봐야 겠습니다.
와 부럽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오락실에 3D 겜으로 처음 등장했을때... 당시 1992년도 쯤으로 기억나는데... 다른 겜은 100원인데... 이놈만 500원 이였던 기억이...
500원이면 너무 비싼데요? 제가 다니년 오락실은 200원이었어요.
나무 토막 ,.;
나무 토막 맞죠.
유~후! $_$ %_% ^_^;
처음나왔을때 정말 충격이었죠. PC판은 처음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처음 봤을때 움직임이 매우 부드러워서 신기했었죠. PC판 패키지는 잘 안보이는것 같더라구요.
97쯤 320만원 주고 산 매직스테이션에서 돌렸는데.. 그때만 해도 3d 그래픽카드라는게 없던 시절이라 게임이 슬로우 모션으로 플레이가 되서 제가 ps1으로 갈아타게 되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버파 PC는 사양이 낮아서 괜찮지만 버파 2 PC는 모델2 텍스쳐를 사용하면 엄청 끊겼었죠.
처음 오락실에서 나왔을때 진짜 너무 멋있었는데... 당시에는 킹오파같은 2d가 당연히 정교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3d라서 나오는 탁 트인 배경이 너무 시원하고 멋있더라구요 게다가 비디오대여점에서 봤던 버파 애니메이션도 이상하게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프닝도 그렇고
2D그래픽이 아닌 3D그래픽을 처음 본거라 매우 생소했었고, 움직임도 매우 부드러워서 기억에 남더군요. 애니메이션은 광고로 나온걸 보긴 했는데 실제로는 본적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버파를 해본적이 없다는걸까요.. 당시 초딩이었고 격겜은 실력이 없으면 금방 죽어서 흔히 말하는 '가성비'가 안나오는 게임이다보니.. 커서 해볼까 했는데 그땐 너무 어려워보여서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구경만 해도 타격이 시원해서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95년 당시 대형 오락실 가면 버파2가 있었더랬죠. 3D그래픽이 정말 멋졌던 것 같습니다. 특이했던 건 당시까지 대전 격투 게임들은 기술 입력이 대부분 스트리트 파이트 기반의 입력법이었는데, 버파는 스틱도 8각이라고 하나요? 그런 방식이라 참신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당시 기술력 문제인지 아케이드기반이 아니라 새턴판을 이식했었네요.
당시엔 pc<새턴<아케이드 입니다.아케이드판을 새턴으로 이식한것도 다운이식이라 사실 새턴판이 이식되는건 당연했죠.
기술력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당시에 AM 2 게임은 새턴을 베이스로 이식했지만 AM 3 게임은 아케이드(모델 2)를 베이스로 이식했거든요. 그냥 AM 2와 AM 3의 방향성이 다른것 같습니다.
버파 처음 봤을때의 비쥬얼 쇼크는 진짜 대단했던거 같습니다. 1에서 놀라고 2에서 더 놀라고 3에서는 경악수준이었죠. 당시의 세가가 정말 그립습니다. 저번에 나고시 감독이 플4의 성능을 100% 발휘한 게임을 개발해보고 싶다는 언급을 했었는데 그거 보면 현재의 세가는 개발비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당시 압도적인 그래픽이었던 데이토나usa를 개발했던 나고시 감독이기에 뭔가 그 말이 짠한거 같더라구요.
버파 3는 게임잡지에서 봤을때도 놀랐었죠. 그래서 버파3가 오락실에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오락실로 바로 갔던 기억이 있네요. 오락실에서 실제로 본 버파3의 그래픽은 충격 그자체 였습니다. 당시에 3D게임 캐릭터들에 있던 '각'이 없었거든요.
버파1은 꽤 잘 이식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반면 하오데1은 당시 기준으로도 엉망으로 이식되었었지요.... 세가가 가끔씩 스팀으로 게임을 이식해주기에, 버추어시리즈나 하오데를 제대로 이식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어릴때 PC 정품 사서 열심히 했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저도 부모님 졸라서 정품 cd 4만원 인가 주고 사서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추억 돋네요 ㅋ 끝판왕 듀럴. 정말 재밌게 한 게임 입니다.
부럽다.. 우리 부모님은 무슨 게임이냐면서 한번도 사준적이 없는데
옛날겜이 되버렸지만, 내 최고 게임은 버파 지금은 스파5 열심히하고 있지만.. 버파5 파이날튠 좀 스팀으로 내줘서 멀티로 대전 좀 많이 해봣으면 좋겠음..
세가의 pc이식작들은 당시에 세턴으로 발매되었던것들 보다 전부다 이식이 더잘됬었음 물론 아캐이드랑 차이는 많이 나지만 당시엔 세턴을 접해볼기회가 없었는데 97년98년의 세가는 확실히 pc로 러쉬를 했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괜찬은게임들이 많이 이식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