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가오니입니다.
천외마경 시리즈에는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어서, 이후 리메이크되는
작품과 정식속편 [나미다]에는 당시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고교시절, 새벽에 잠을 자지 않고, 몰래 TV앞에 이불을 씌워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하고 밤새 천외마경2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부모님이 게임하는 것은 늘 허락하셨지만, 역시 당시로선 밤을 새서
게임을 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생활에 지장이 되기 때문에 반대하셨었습니다.)
당시 게임월드 공략에서 나왔던 일명 [죽음의 탑]같은 장소에서
거의 10여시간을 보내기도 하고..이래저래 요미까지 가는 동안
대략 100여 시간(당시 공략 카피)을 플레이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도중 키누가 각성하여, 잔인하게 변하는 장면이 너무 인상깊어
두고두고 해당 부분을 저장해두었다가 보던 기억도 납니다.
사회인이 되고 다시 잡기엔 역시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다시 한번 클리어해봐야지하다 미룬 것이 몇 년....
리메이크 되는 작품들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 그저께
우연히 업체 미팅이 있어 아키하바라 근처에 있는 에니메이션 관련 회사로
가던 도중 멧세산오 본점에서 발견해버렸습니다.
팩키지를 보는 순간 PC엔진 그대로라는 확신이 들었고, 카부키 일도양담까지
볼륨도 풍부하여, 그 자리에서 구매했습니다.
유나컬렉션과 같이 구매하니 아키타카 미카씨가 그린 사파이어 전화카드도
특전으로 증정해주더군요..
미팅이 끝나고 회사로 복귀하는 내내 PSP에 넣고, 천외마경의 감격의 사운드와
유나 시리즈의 오프닝을 감상했습니다.
추억의 게임들은 다시 즐기기에 시간적여유가 없어진 분들에게는 역시
휴대용게임기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게시물을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순서가 다소 어지럽게
올라가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모든 분들 주말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PC엔진시리즈와 나미다가 한국집에 있는 관계로 예전 제가 오픈했던
게시물사진을 다시 업로드하게되었습니다. 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천외마경 시리즈와 유나 까지..!! 상당히 매니아적 게임을 소장하고 계시네요~ 특히 허드슨이 만든 천외마경 시리즈는 관심은 있지만 아직까지 해보진 못했네요.. 도태랑전설은 자주 했지만..말입니다.
요 PC엔진 컬렉션은 아주 맘에 들어서 저도 하나 구입할까 생각중입니다.^ㅡ^ 다만 SNK도 그렇고 허드슨도 신작들 보다는 과거의 자사의 인기게임을 두고두고 우려먹는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물론 위2 회사만 그런것은 아니지만)
천외마경시리즈는 전투가 별로여서; 캐릭은 맘에 듬
유나 컬렉션이 더 끌리는데?...^^ 사파이어를 플레이하고파~~~~ 계속 발매해줬음 좋겠다...
천외마경 시리즈는 이왕 나오는김에 사진에 보여주시는 진전이나 FX용 전뢰낙조격투편을 같이 수록해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피시엔진 컬렉션이 아니게 되므로 무리였겠지만 살짝 아쉽더군요.^^ 이후로도 솔저시리즈등 계속 나와주는것 같은데 팔콤쪽과의 라이센스 문제등이 없다면 개인적으로는 피시엔진 이스1~4까지 하나 묶음으로 나와주고 바람의 전설제나두1,2에 팝플메일등으로 하나 묶어서 발매해주기를 개인적으로는 바라고 있습니다. 나미다에 진전까지 멋진 게시물 잘감상하고 강추천 올려드립니다.^^
멋진 추억의 이야기. 잘봤습니다^^ 천외마경시리즈의 전성기 시절. 조금은 어린나이였기에 돈도 여유롭지 않았고... 그저 용산에서 오프닝보거나 게임월드 공략으로만 보던 꿈의 게임이였지요^^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으나. 공부한다고 멀리 떨어져 나와서 구할수도 없네요; 솔저시리즈도 너무나 기대중이랍니다.... 추천드리고 갑니다^^
tales world님 안녕하세요. 유나는 세월이 지나고 나서 다시 해보니,말이 어드벤쳐이지 너무 쉽네요..선택이나 분기도 그냥 싱겁고, 그래도 오랜만에 추억의 게임을 해보니 좋습니다. 천외마경은 역시 다시 해도 2는 할만하군요^^ 묘제님. 안녕하세요. 요사이 사실 오리지널 작품들도 적게 발매되고, 사실 예전 작품 컴필레이션형식으로 발매되는게 많아 저도 불만은 있습니다만, 게임업계가 예전과 틀리게 개발비 부담이 커지니 한편으론 이해도 갑니다. 솔져컬렉션도 그렇지만, 위 2 컬렉션도 가격대비 볼륨이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뽕쥬르님. 안녕하세요. 저도 당시 처음 즐길 때는 그랬었지만..사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필드에서의 PSG사운드였습니다. 그렇지만, 드래곤퀘스트(패미콤용 작품들)로 이미 같은 형식의 전투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던 시절이라 큰 위화감없이 했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완벽이식이더군요^^;; 불멸세가군. 유나는 역시 사파이어가 들어있어서...유나와 연관이 없어도 같은 개발팀들이라 그런지 하나로 넣었네. 그러게 PC엔진 메사이아 컬렉션도 나와줬음 좋겠구만.. 영원의별님.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PC엔진하면 팔콤오리지널 바람의 전설시리즈와 이스시리즈를 생각했었습니다. 언젠간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FX용이 수록되지 않은 점은 두고두고 아쉽지만, PC엔진카테고리내이니..이왕이면 NEC하드웨어 전반적인 것을 모두 수록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민둥님. 부족한 게시물에 대해 추천까지 감사드립니다. 당시 게임월드 공략기사를 보면서 정말 100시간 플레이가 가능할까 했던 작품인데..막상 시작하니 욕심도 생기고, 빼먹지 않고 클리어하고 싶어서 줄기차게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솔져시리즈 저도 기대 중이랍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저도 어렸을때 천외마경2랑 풍운가부끼전 참 재밌게 했었죠. 특히 천외마경2의 끝없는 게임진행...나중엔 좀 오기도 생겨서 했는데 역시나 클리어 후의 뿌듯함과 보람이 2배긴 하더군요.(당시 듀오용 어댑터가 약간 맛이 가서 게임이 자주 꺼지는 바람에 좋은 추억만 가지긴 힘듭니다만...) 근데요 나미다는 도데체 어떤 수준이길래 그렇게 소리소문없이 사라진건가요? 95~6년쯤 나미다가 아케이드카드 대응으로 나오니 FX로 나오니 할때 만해도 허드슨과 NEC의 소프트사로서의 입지를 좌지우지 할정도의 위력있는 기대작아니였던가요? 아직도 기억나네요.95년쯤 천외마경3 나미다 프로모션 동영상이라며 도쿄게임쇼에 출품됬던 13초정도의 간지 좔좔 에니 영상. 근데 저 플스 2에 있는 흉측한 3D의 정체는 몬가요?
가장잼있게 즐긴 외전격이긴하지만. 재4의묵시록을 빼놓으셧군요. ㅎㅎ 개인적인 소견이였습니다.ㅎㅎ
언제나평상심님. 저도 가부키전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천외마경 시리즈 중 가장 크게 임팩트를 받은 작품은 '2'였었죠. 지라이아같은 경우는 사실상 CD-ROM이라는 매체에 관심이 갔던 경우이고..FX용 나미다는 결국 발매가 되지 못했습니다. 정말 뜸만 들이다가..결국 나온 것이 PS2용...기대만큼의 만족도를 채우지 못했었습니다. 차라리 FX로 에니메이션기능을 풀활용한 게임으로 나왔다면 했었을 정도로.. 승리의 젖준기님 안녕하세요. 물론 새턴 묵시록도 기억에 남지만, 역시 PC엔진으로 시작했고, PC엔진작품들을 가장 재밌게 즐겼기 때문에^^
세가오니님도 구매하셨네요...저도 풍운가부끼전으로 천외마경시리즈를 접했는데 마지막 보스 가프를 타도했다고 좋아하는 순간 엔딩롤이 올라가다가 다시 가프랑 싸워야 한다는 좌절감에 게임을 포기하고 딴 타이틀로 바꿨던 기억이 납니다만 이번에 구매한 두 컬렉션은 엔딩 봐야 겠습니다. 유나는 왜 사파이어를 같이 넣었냐 했더니만..일러스트도 같은 인물 개발팀도 같은 팀이었네요...같이 사면 줬다는 사파이어 전화카드는 참 탐나네요...추천 하나 드리겠습니다..
시로아마다님. 덧글과 추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나 시리즈는 역시 사파이어와 개발팀과 캐릭터디자이너가 같다는 연관성으로 넣은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천외마경 시리즈에 얽힌 추억은 역시 만랩을 찍으려고 이불 속에서 게임하다가 요미를 가지고 놀 정도로 레벨을 다 찍었을 때의 허무함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