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랜도너스하며 자장구를 즐기는 늙고 병든 아재입니다.
랜도너스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200km 이상의 장거리를 외부 도움없이 자신의 힘만으로 달리는 비경쟁 사이클리스트
이고
About Randonneurs
Randonneurs?
란도너는 200km 에서 1200km 사이, 혹은 그 이상의 장거리를 외부 도움 없이 순전히 자신의 힘만으로 달리는 사이클리스트를 뜻합니다.
란도너링(또는 브레베)은 레이싱 또는 경쟁시합이 아닙니다.
History
란도너링은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으며 매 4년마다 8월이면 1200km 파리-브레스트-파리 (PBP)가 열립니다. 한국 란도너스는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2010년에 첫 번째 브레베를 개최했습니다. 현재까지 10,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Equipments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어떤 형태의 탈것도 가능합니다. 단, 참가자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것이어야 합니다.
Rules
참가자는 참가자 점검사항을 따라야 하며 한국의 교통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각 참가자는 자력으로 달려야 합니다. 코스 상에서 개인적 지원 차량이나 다른 어떤 형태의 지원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브레베 참가자가 아닌 개인이나 그룹 라이더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것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Route Compliance
지정된 경로를 따라야 합니다. 참가자가 (의도적이든 우발적이든) 지정 경로에서 일탈한 경우, 지정 경로에서 벗어난 지점으로 돌아온 다음 거기서 주행을 계속해야 합니다.
Disqualification
어떤 규칙이라도 위반하거나 제한 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한 경우 실격 처리됩니다.
대충 이런 룰로 진행되는 비경쟁 대회입니다.
3월에는 '서울 200 동'이란 코스와 '서울300' 이란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서울 뚝섬에서 시작하여 남양주를 지나 호명산 리버스-남이섬-슬어니고개-방하고개-모곡고개를 넘어 널미재(ㅂㄷㅂㄷ)를 지나
솔고개를 통해 자전거 길로 다시 뚝섬으로 복귀하는 순환 코스였고 날이 엄청 더워서 빕숏입고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마찬가지로 뚝섬에서 시작해서 남한강 자전거 길로 양평-원주-충주-장호원-여주를 거쳐 다시 남한강 자전거길로 뚝섬 복귀하는 순환코스입니다.
타는 내내 역풍이었고(ㅂㄷㅂㄷ) 같이 동행했던 형님들이 300은 처음이라 코스내내 말뚝선두로 타서 막판에 파워젤 빨고 쿨하게 미음나루고개 끌바했습니다.-_-V
자게이 여러분 본격적으로 날이 풀리고 밖으로 나가실텐데 항상 안전하고 무사히 복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생하셧습니다 ㅎㅎ 이제 슈랜까지 도전하시지요~!!
감사합니다. 형님들 슈랜만들기프로젝트라 ㅎㅎ
방일해장국 먹겠다고 널미재 넘던 기억이 나네요 ㅜㅜ
그러게요. 왜 그쪽으로 이사가서 ㅠ 하지만 맛있죠?(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