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말도 많고 이슈도 많았던 갤럭시 폴드에 대해서 드디어 간략하게라도 리뷰를
쓸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이나 유투브에서 보거나 알려주던 내용말고
실 사용자가 궁금해 하실만한 내용위주로 최대한 살펴 보겠습니다.
(문맥이나 어순의 어색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느낌이 올 때 한번에 한 호흡으로 수정없이 한번에 써 내려간 내용이니 이해를 부탁드려봅니다)
본격적으로 그럼 가 보겠습니다.
일단 폴드는 모든 특징이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리뷰로 장점과 단점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특징별로 간략하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1. 2개의 화면 전면 디스플레이의 활용도
과연 전면의 4.6인치 화면과 7.3인치 화면의 활용도는 어떨까 4월에는
하루만의 눈치보면서 사용했다면 이번엔 그래도 만 4일째 사용을 하다보니,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솔직히 개선판 이전 사용기에서는 저는 전면 디플이 단점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전면스크린 4.6인치 21:9 1680 x 720 HD+ 399ppi 이고 비율 대비 전면에 낭비
되는 공간이 많습니다.
(이건 기술적으로 어쩔 수 없는 영역이라 넘어가겠습니다)
폴드의 메인은 펼쳐진 7.3인치 디플이지만 접혀진 상태에서의 조작성, 생각보다
괜찮은디플 품질(다만 갤럭시S7 이하급이고, PPI는 갤럭시S4 보다 못한 수준입니다)
은 보조적인 역할을 넘어서게 해줍니다.
오히려 전 기형적으로 세로가 긴 형태에서의 접혀진 모드에서 실사가 파지감은
안정적이어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거의 접어두고 사용했던거 같습니다.
다만 단점은
쿼티키보드의 오타유발(작은 스페이스), 앱전환시 특정 앱의 경우 제대로 반응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전면 디플에서 지문인식 센서 등록을 하려면 꼭 편쳐진
7.3인치에서 해야 합니다. 지문인식의 제대로 된 위치를 잡기 위해서는 접힌 상태에서의
손가락 위치가 중요한데 펼쳐진 상태로 인식해야 하고 4개로 제한이 되어 있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2. 메인화면의 퀄리티와 내구성
메인 스크린 7.3인치 4.2:3 1536×2152 QXGA+ 362ppi, HDR10+ 지원을 지원
합니다. PPI는 일단 기존 플래그쉽 대비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S10이 ppi수치는 550ppi
S10플러스가 522ppi S10 5G가 505ppi
S10e5.8이 디스플레이 438ppi
노트10이 401ppi 입니다.
하지만 밝기는 노트10을 제가 90% 수준으로 쓰고 있다면 폴드는 75% 수준으로
해도 동일한 수준으로 매우 밝고 특히 색 선명도나 선예도, 색감 모두가 노트급
으로 좋습니다
(참고로 전 디스플레이에 매우 민감한 편입니다)
ppi가 아쉽지만 필름형태의 폴드 메인 디스플레이의 품질 자체는 매우 우수하다고
볼 수있습니다.
또한 제가 개선판 이후 다르게 느끼는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필름 제거를 방지하기 위한 테두리 및 외부 마감
2. 폴딩되는 부분의 먼지유입 방지
3. 힌지 구조와 맞물리는 본체와의 완성도가 좋아짐
4. 특히 전면 디스플레이의 강도나 접촉감이 더 두껍게 되어짐
입니다.
특히 전면 디플을 보호하기 위한 방지 대책때문에 그런지(기존 모델보다 한층을
더 했습니다)기존 유리디스플레이에 올레포빅 필름을 덧댄 느낌의 촉감을
줍니다.
그렇다고 내구성이 기존제품과 동일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일상적인 스크래치
손톱등의 환경에서는 복원이 되지만 강제로 누르고 힘을 주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
니다.
조심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직 까지 큰 단점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3. 접히는 화면의 실제 체감도 테블렛으로 활용성
7.3인치 갤럭시 폴드의 실제 체감크기는 아이패드 미니5와 거의 동일하다보 볼 수
있습니다. 패드에 디플안에 폴드가 그대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탭S5e에 거의 면적의
반의 크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상시에는 핸드캐리가 되는 사이즈에서 펼치면 패드 미니급으로 커지는 것은
사실 솔직히 웃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손에 시계도 차지 않을 정도로 외출시
몸에 무엇인가를 드는 것을 매우싫어합니다.
그래서 패드는 늘 여행, 출장시 들고다니지 간단한 외출시나 출퇴근시에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펼쳐서 테블렛으로 만들수 있다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전 폴드의 값어치는
다 했다고 볼 정도로 굉장합니다. 아무리 말로 설명을 해도 이건 실제로 폴드를 잡고 펼쳐
보고 웹브라우징과 유투브를 봐야 이게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다가오실껍니다.
다만 펜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점(이건 앞으로 2년 이상은 어렵습니다), 크기가
더 큰 버전이 있었으면 하는 정도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4. 갤럭시 폴드 주름
일단 폴드의 주름은 개선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디플 자체의 기술적인 한계는
물론 아직까지 주름을 완전하게 안보이게는 할 수 없습니다.
여러글들이 있지만 블랙 바탕화면에서 눈에 잘 보입니다. 정면에서도요. 그리고
빛이 반사가 되면 하얀 배경에서도 보입니다. 다만 글을 읽거나 영상을 시청 하거나
하면서 집중을 하게 되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민감도에 대한 부분인데, 일단 저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겠습니다.
주름이 전혀 안보인다는 사실 아닙니다. 보입니다. 정면에서 실사시 조금만 각도를
벗어나도 보입니다.
5. 실제 배터리 타임
측정 기준입니다. (1주일 이상은 배터리 최적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간 패턴과
4일간의 내용을 기준 으로 적겠습니다)
LTE 모드 온리, 밝기 75%, NFC 카드모드, 블루투스 온
웹 브라우징 55%
유투브 시청 20%
전화 문자 등 기본 사용 10%
음악감상 스트리밍 (애플뮤직) 10%
나머지 기타 5%
정도입니다. 하루종일 사용시 대략 6시간30분에서 6시간 50분 정도 내외입니다.
기존 실사중인 기기와의 비교를 하자면
노트10+ > 폴드 > 노트10 > S10E 정도의 수준입니다. 생각보다는 괜찮게 나오는
수준이라 보입니다. 밝기 조정이나 옵션을 타협하면 7시간반에서 8시간도
찍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생각보다 메인 디스플레의 디플의 전력소모량이 적어보입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역시나 국내에는 5G 버전만 나온 사실입니다.
(4G LTE 모델이 내장형 4,380 mAh, 5G 모델은 4,235mAh)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배터리 타임때문에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특히 와이파이만으로 웹 서핑을 하면 10% 배터리가 닳아 없어질때 1시간 15분
~ 25분 정도 웹 서핑 실사가 가능합니다.
6. 전면과 메인 디플 앱 전환 및 최적화
자 이제 올것이 왔습니다. 광고나 유투브에서는 전면에서 사용하던게 메인 디
플로 가면 착착 잘 전환이 되지만 사실 삼성 앱 및 일부 앱에 해당되는 내용입니
다.
일례로 삼성 브라우저를 사용시 전면과 메인 디플의 순서 역순이던 정순이던
(전면>메인 메인>전면) 전환되는 도중에 보여지는 화면의 글꼴등이 잠시
왜곡이 생깁니다.
특히 멀티태스킹을 하는 도중에 갑작스럽게 접었다고 펼치면 일부 앱은 금방
제대로 구현이 되어 보이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이 만족스럽게 잘 전환이 되지만 모든게 그렇지 않으며,
일부는 버벅임도 있습니다.
또한 폴드는 아쉽게도 (UFS 3.1 탑재 단 f2fs 파일시스템 방식은 아님) 상태이
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최적화나 앱들의 지원 여부로 더 개선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기대가 조금 됩니다.
7. 스피커
솔직히 폴드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불만족스런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많은 유투버나리뷰어들이 소리 품질 측정만 하는데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바로 파지했을 때막힐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와 스피커 2웨이 방향의 위치
문제입니다.
폴드를 가로로 들고 파지하는 경우 좌우에 위치한 스피커가 손바닥에 가려지게
되면서 소리가 막힙니다. 또한 세로로 있는 경우에는 아래 위로 소리가 퍼지게
되는데 듣는 입장에서는 소리가 번지는 느낌을 줍니다.
기본적으로 볼률이나 품질에서는 스마트폰중에 매우 우수한 편이기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펼쳐진 상태에서의 파지시 스피커가 가려지는 부분은 아쉽고, 개인적으로
4채널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넣은 공간이 없지만요)
결국 자체 스피커는 매우 우수 단 위치는 불만족입니다.
8. 폴드의 무게 중심 276그램의 체감도
일단 사람이 체감한다는게 참 간사한 겁니다. 접혀진 상태의 무게는 무겁습니다.
가로로 길어서 덜 무겁게 느껴진다는 것은 사실 아닌듯 하고 걍 무겁습니다.
무거워요. 그런데 펼치면 그 무게감이 정말 사르르 없어 집니다.
즉 접혀 있을때와 펼쳐져 있을때와의 체감 무게감이 아주 큽니다.
삼성이 같은 무게라도 최근 잘하고 있는게 바로 무게중심 설계인제 폴드는 사실
힌지부분이 무게의 핵심입니다.
즉 접혀진 상태에서의 무게 밸런스는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파지시 힌지가 있는 쪽으로 더 무겁습니다. 이 부분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접혀진 상태에서의 276그램의 무게감을 더 주는 효과를 줍니다.
9. 옷에 넣을 수 있는 휴대성
사실 구매시 고민을 했던 부분이 늘 정장을 입을때도 주머니에 뭘 안 넣습니다.
처지는게 싫고 정장을 입을때 원래 주머니는 비워두는 것이라고 배워서요.
이유가 어떻든 일단 정장 자켓의 안 주머니에 넣으면 무게감 역시나 있습니다.
특히 정장바지에 넣으면 무게감이 있습니다. 다만 힌지를 허벅지 안쪽으로
밀어넣으면 안정적으로 위치를 자리잡습니다 (힌지 무게구조상) 이러면 생각
보다 바지에 착 달라붙어 휴대시 그렇게 부담은 없습니다.
주말엔 반바디 면바지 청바지 등을 입고 파지는 했었는데 자리에 착석을 하는
경우 바지에서 빠져나오지는 않습니다만 매우 신경을 써야 하고 약간의 불편함
을 줍니다. 따라서 특히 반바지 면바지는 자리에 착석하시는 경우 주머니에서
낙하할 수 있어 보입니다.
바지에 넣을 수는 있지만 매우 신경을 써야 하고 겨울처럼 외부 상의를 입는 경우
를 제외한 여름에는 무조건 손에 파지를 추천합니다.
10. 미래를 펼치는데, 기술적인 한계에 대한 경험을 위한 값어치
자 그럼 결론입니다.
그럼 기존에 휴대폰이랑 테블렛 있던 사람들은
이걸로 퉁칠수 있냐?
구구절절 할 이야기도 게임체인저도 부연설명을 할 수는 있지만 제가
느끼는 객관적인 마음으로는
아.직.은. 아니다 입니다.
아직은 말이죠
허나 중요한거는 삼성은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새로운 길을 보여준에는 박수
갈채를 보낼 수 있습니다. 하는 일이 기획이다 보니 하나의 컨셉을 정하고 수많
은 엔지니어들과의 협의속에 최종결정권자의 설득으로 제품을 시장에 밀어낸
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님을 그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면 상상을 기술로 구현하고 이를 어찌되었던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거는 지금 삼성말고는 아무도 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번 폴드는
아이폰이 손가락 터치를 통해 스마트폰의 유저경험에 혁신을 가져온만큼의
휴대폰에서의 게임체인저가 앞으로 될 것이라고 보여 집니다.
제가 아이폰3GS를 쓰면서 애플은 완벽하구나 라고 느꼈었는데
이번엔 삼성에겐 대단하구나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잘 만들긴 했습니다. 보시면 마구마구 사고 싶어질 기기인것은 자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앞으로가 앞으로의 폴드의 라인업들이 기대가 되면서 설레이기도 합니다.
란즈크님 후기를 기다렸습니다. 잘읽엇습니다. 저도 폴드 사용자인데 말씀하시는부분이 다 공감됩니다. 근데 폴드를 한동안 접고잇다가 바로 펴면 주름이 많이 보이는데 펴놓고 있는상태로 유지하면 또 주름이 어느정도 펴진것처럼 느껴집니다. 이게 제 착시일까요 아니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말그대로 계속 평평하게 당겨져서 천천히 펴지고 있는게 맞는걸까요?
그게 맞아요 자주 펼치고 열고 하는 시점에서는 더 도드라져 보이고 펼쳐둔 상태에서는 편평하게 되어지는.경향이 있고 저도 느꼈습니다.
'미래를 펼치다' 슬로건이 자신감 넘치네요.
기기를 만져보면 그럴만 합니다. ㅎㅎ
커버 디스플레이 사용시엔 천지인 키보드가 그나마 편해보이던데 이게 각 디스플레이 별로 키보드를 고정할 수 있으면 그나마 단점을 보안 할 수 있을 듯 커버 디스플레이 - 천지인 키보드 자판 메인 디스플레이 - pc 키보드 자판 식으로 고정값
말씀하신 기능이 있습니다. 키보드 디스플레이별로 설정가능합니다
그렇게 가능
란즈크님 후기를 기다렸습니다. 잘읽엇습니다. 저도 폴드 사용자인데 말씀하시는부분이 다 공감됩니다. 근데 폴드를 한동안 접고잇다가 바로 펴면 주름이 많이 보이는데 펴놓고 있는상태로 유지하면 또 주름이 어느정도 펴진것처럼 느껴집니다. 이게 제 착시일까요 아니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말그대로 계속 평평하게 당겨져서 천천히 펴지고 있는게 맞는걸까요?
그게 맞아요 자주 펼치고 열고 하는 시점에서는 더 도드라져 보이고 펼쳐둔 상태에서는 편평하게 되어지는.경향이 있고 저도 느꼈습니다.
후기 글을 잘 봤습니다. 갤럭시 폴드 딱 보자 마자 든 생각은 진짜 편하고 여러가지 기능이 있겠지만 ㅇ투브 처럼 동영상 즐겨 보는 사용자 한테는 딱 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직 나오지도 않는 갤럭시 폴드 2 를 벌써 붙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갤럭시 폴드는 시험적으로 나온 성격도 있고 최초라 ... 반응도 더 살피고 더더 개선돼어 나온 폴드 2가 낫지 않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갤럭시 폴드 본가 오리지널은 내년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추가될 모델은 파행형으로 스마프폰이 반으로 세로로 접히는 형태가 개발중에 있기는 합니다. (이것도 출시 될지 아닐지는...) 컨셉이 조금 다른 형태입니다. (폴드 스마트폰 > 테블렛, 폴드 파생 스마트폰 > 작은 스마트폰)
글을 읽고나니 더 실물이 보고싶다는 생각이 커지네요. 팬 추가 기능이나 폴드 2 출시등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하니 지름 욕구가 더 강해지고 있네요.
네 한번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매장 가셔서 유리안에 있는거 꺼내 달라고 하심 됩니다.
리뷰잘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다음세대에선 무게 개선이 됬으면 좋겠네요
폴드에 노트기능이 추가될려면 와콤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겠네요...
후기글 정말 잘봤습니다. 궁금했던 부분쏙쏙들이 확인했네요 ㅎㅎ
저기에 팬으로 필기를 할수 있으려면 확실히 필름이 아니라 유리를 대어놔야 되는데.. 아직은 휘어지는 유리는 없죠.. 애초에 유리라고 하면 안되겠죠 ㅎㅎㅎ 두꺼운 플라스틱이어야만 휠수 있으니.. 유리는 휘는것이 아니라 깨져 버리니까..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2~3년뒤가 정말 기대되는 모델이네요 필름 내구성만 어느정도 보장되면 바로 갈아탈듯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