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수집 하는데 취미가 있는건 아닌데 쓰다 보니 마우스를 이래 저래 여러개 사용 중인 올해 오학년(50살 ㅠ,.ㅠ)유저입니다.
이전에 처음으로 레이저사 마우스(맘바 무선)를 써보고 클릭 버튼이나 만듦새 마감 등이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이후에 바이퍼 얼티 메이트랑
바실리스크 얼티메이트를 직구 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둘다 제품 성능은 뛰어나고 좋은데 단점이 배터리가 광탈 한다는 점입니다. 게임이나 작업을 빡씨게 하면 이틀정도 쉬엄쉬엄 하면 3일 정도 가는
조루 배터리가 내장되어서 둘을 돌려가면서 쓰지 않는 한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광스위치를 쓰는
맥스틸 VOLT g10 PRO2 유선마우스를 사서 광 스위치 마우스만 3개를 쓰게 되었습니다. 돌려 쓰는거도 귀찮더군요
그런 와중에 잠자리 마우스가 가성비가 뛰어나며 사용시간도 150 시간에 달해 정말 우수하다 라는 사람들의 평가를 보고 혹해서
저거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최근에 특가로 3만원 정도 정확히는 3만 1000원 정도에 구매 하였습니다.
저렴한 마우스 치곤 제품 박스가 꽤 큽니다.
20만원 하던 바실리스크보다는 작지만 같은 삼만원정도 하는 맥스틸 볼트 보다는 부피로 따지면 두배는 넘습니다.
마우스에 설명서가 있는게 신기할 정도인데 무려 한글 설명서가 있습니다. 대놓고 한국에 팔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근데 소프트웨어는 중국어랑 영어만 지원 하더군요 그건 조금 아쉽습니다.
기본적으로 유선인지 무선인지 연결 방식에 따라서 표시됩니다 이건 매우 직관적이더군요
저렴한데 키 리매핑도 지원합니다. 이건 마치 팔얼블을 보는거 같네요
dpi세팅은 물론 4K 수신기 사용시 폴링레이트 등 더 자세한 튜닝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4K 수신기도 없고 세세한 튜닝을 할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공장 초기화 상태로 씁니다. 설정이 마우스에 저장이 되는 형태 같은데 실수로 설정 말아 먹어도 공장 초기화도 가능 합니다.
이건 매우 편리합니다.
같은 화이트 마우스라 맥스틸 볼트랑 크기 모양 비교 해봅니다. 크기는 약간 작은데 무게는 절반도 안되는 느낌입니다.
led 가 없는 마우스라서 맥스틸 마우스가 오히려 이쁘긴 합니다. 그립테입을 이쁘게 잘못 붙혀서 약간 지저분해 보이네요
주 마우스인 바실리스크와의 비교입니다. 크기는 비슷한데 무게는 역시 절반도 안되는 느낌입니다.
버튼 클릭 감은 아무래도 비싼 마우스들에 비해 떨어집니다. 다만 주 스위치 좌우 두 개는 가격에 비해 좋습니다.
그러나 역시 저렴한 마우스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측면의 두 버튼은 매우 품질이 떨어집니다.
같은 가격대인 맥스틸 유선 마우스보다 더 못합니다.
센서 성능은 맥스틸 유선마우스가 PMW-3330인데 이거보다는 R1 PRO MAX가 더 낫습니다. PAW-3395가 더 최신이고
성능도 우수한 듯 합니다. 바실리스크의 레이저사 센서랑 비교해도 큰차이는 없는 듯 한데
기분상 레이저마우스 센서가 나은듯 합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면 바실리스크가 최대 100시간 사용가능이라고 하는데 이거는 불가능 합니다.
개구라에 가깝습니다 연속 사용시 30여 시간 정도 인듯 하고 짧은 시간 나눠서 쓰면 40시간 넘게는 가더군요
아직 잠자리 마우스는 오래 써보지 못해서 정말 150 시간 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조사 스펙상 R1 PRO MAX는 250 mAh(알아보니 500mAh) 이고 바실리스크는 공개가 안되어 있는데 알리에서 찾은 호환 배터리 용량을
보면 1200mAh 인걸로 보이긴 합니다 용량이 거의 5배인데(2.4배) 실 사용 시간은 너무 짧네요 모쪼록 실사용 오래할 수 있는 마우스 이길 바랍니다.
led가 없기 때문에 실사용 시간은 당연하게도 바실리스크 보다 월등히 길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마지막으로 휠은 바실리스크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휠의 저항값을 바꿀 수가 있어 뻑뻑하게도 헐렁하게도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휠자체에 좌우 클릭 기능이 있어서 긴페이지 스크롤시에 너무너무 편합니다.
맥스틸 마우스와 같은 싸구려 느낌의 휠은 아니지만 딱 가격대 만큼의 수준입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3-4만원대 마우스 느낌 딱 그정도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가벼운 마우스를 좋아 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좋습니다 정말 매우 매우 가볍습니다. 묵직한 마우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매하시면 실망 하십니다.
주 클릭 버튼의 느낌도 괜찮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수준
휠도 쓸만 합니다 싸구려 같은 느낌은 아님 다만 휠 클릭 자체는 좀 저렴한 느낌입니다. 휠을 버튼으로 사용하신다면 좋다고는 할 수 없음
충전선이나 동글의 사용을 위한 변환잭이나 이런 자잘한 부속품도 충실히 제공하는편입니다 레이저의 독 처럼 멋지구리 하지는 못하지만요
마우스 하부에 전용 동글을 보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도 또한 매우 편리합니다. 고가형 마우스도 가끔 없는 놈들이 있어 불편하더군요
기본에 매우 충실한 마우스인 듯
고성능/고가의 마우스를 사용중인 분들이 이걸로 갈아 탈이유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가끔 지프로에 이걸 비교 하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지프로에 비견될 물건은 아닙니다 다만 이것과 비슷한 3-4 만원대에선 이놈보다 구성품 기능 성능이 앞서는 놈은 없을 듯 합니다.
마우스 하부 피트용 여분의 스티커 마우스 미끌림 방지및 마우스 보호용 그립 테이프, 테프론 테이프등 이런거 까지 다 들어 있는데 이런 가격
마우스는 처음 봤거든요 마우스 자체의 성능도 준수 합니다. 설정 프로그램도 안 한글인거는 아쉽지만 편하고 직관적입니다.
가성비는 정말 좋습니다. 저렴이 마우스만 쓰시던 분들은 이녀석만 써보셔도 신세경을 맛 보실거 같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9점 주고 싶습니다.
(바실리스크,바이퍼 얼티는 7점 성능은 좋으나 비싸고 배터리 광탈 너무싫어요)
PS - V HUB 프로그램을 최신으로 업데이트 하면 그냥 한글 선택이 가능하네요
프로그램이 한글이 아니라서 아쉽다는 말은 취소입니다. 한글 되더군요.
저도 쓰는데 신세계에요 너무가벼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