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 레코드페어에서 쇼핑을 즐기던 저는 한 앨범을 발견했었습니다.
그건 K-팝 역사상 오랜기간 단일앨범 역대 최다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김건모 아재의 95년작 3집 앨범이었는데요,
(현재는 BTS가 이 기록을 갱신했다고 하네요 ㅋ
피지컬에서 디지털로 넘어온 지금은 이 판매기록이 안 깨질 줄 알았습니다 ㅋㅋ)
본인 공연 마지막에 (나 혼자만)슬픈 노래로 마무리하겠다고 훼이크를 쓰면서
인트로만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잘못된 만남'
잔잔한 피아노 연주만으로 발라버리는 '아름다운 이별' 등이 수록된 명반입니다.
서레페를 하던 그 즈음에 리이슈 LP가 발매되었고, 서레페에서도 다음에 사지 하면서 미뤄뒀던 게,
(사실 이 앨범도 서레페에서 선행발매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물량이 동났는지 대부분 사이트에 품절되버려서 구하기가 힘들어진 물건인데,
아직 하나 정가에 파는데가 있어서 낼름 구입했죠.
이번 리이슈 LP를 사운드트리라는 곳에서 발매했는데, 주로 리이슈 전문 레이블인듯 합니다.
사실 제때 안사면 구하기 힘든 앨범들이 주로 이런 앨범들인게,
예약이 터지는 앨범들이야 나중에라도 리이슈를 해줄 건덕지라도 있지만,
이런 오래된 K-팝 앨범들은 많이 찍지도 않아서 예약 끝나고 재발매도 잘 안해줍니다.
홍보자료에는 당시에도 LP가 발매되었으나 초도물량 5만장이 당일 품절되었다고 하며,
프로듀서 김창환 아재가 리마스터링에 참여했다고 되어있고,
커팅, 스탬퍼를 미국에서, 프레싱을 일본에서 찍었다고 되어 있네요 ㅋ
이게 그래도 리이슈다보니 초판과 당연히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앨범인데,
흔한 양산형 케이팝 리이슈 앨범 치고는 대체로 평은 괜찮은 편입니다 ㅋㅋㅋㅋ
댓글이 왜 다시 달리나 했는데, 오른쪽에 가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건 박제해야지 ㅋㅋㅋ 감사합니다 ㅋ
근데 저 당시엔 짭이 너무 많아서 그거까지 감안하면 김건모 기록이 엄청나죠
명반!!!!!
판매량이 모든걸 말해주죠 ㅋㅋㅋㅋ
지금와서는 저 기록이 어떻게 깨졌다는 게 더 신기합니다.
뭐 빼놓을 곡이 하나도 없는 명반이죠. 평론쪽에서도 재평가되어서 요즘은 명반리스트에 오르더라구요.
명반!!!!!
viper38
판매량이 모든걸 말해주죠 ㅋㅋㅋㅋ
근데 저 당시엔 짭이 너무 많아서 그거까지 감안하면 김건모 기록이 엄청나죠
위험함
지금와서는 저 기록이 어떻게 깨졌다는 게 더 신기합니다.
뭐 빼놓을 곡이 하나도 없는 명반이죠. 평론쪽에서도 재평가되어서 요즘은 명반리스트에 오르더라구요.
명반이 항상 잘팔려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당시에 그만큼 잘 팔렸던 물건이 명반이 아니라면 평론 때려쳐야죠 ㅋㅋㅋㅋ
진짜 최고의 엘범
말이 필요없죠 ㅋㅋ
너에게 란 노래를 즐겨 들었고 노래방에서 처음 불러본 노래가 저 곡이라 애착이 많이가네요.
저는 저당시 초등학생이어서 그런가 아름다운 이별같은 노래가 나이먹고 좋아지더라구요 ㅋㅋㅋ
첫 발매 당시 LP 제작한 적이 없는 앨범을 복각 LP로 발매한 것은 대부분 쓰레기더군요. 마스터가 있다고 해도 음질이 좋은 경우가 많지 않더라고요. 김건모 3집 음질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초반도 들어보고 리이슈음반은 구매했는데 거의 차이 없을 정도로 음질 괜찮습니다.
300만장 ㄷㄷ
300만은 뭐 어디까지나 추정이죠 ㅋㅋㅋㅋ 오피셜은 그보다 좀 못된다고 하더라구요 ㅋ
저에게 최고 앨범입니다...
그 시절을 직접 보내신 분들에게는 최고 앨범일거라 생각합니다 ㅋㅋ
정말 명반이죠 '넌 친구? 난 애인!' 최애 노래입니다ㅎㅎㅎ
저는 역시 잘못된 만남같은 곡이 좋네요 ㅋㅋㅋㅋ
지금도 김건모를 평가절하할수없는이유
저시절 건모아재 폼이 최고였죠 ㅋㅋㅋ
레전드 추천드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음... 이분 요즘 활동하나요? >_<
요즘엔 도장 찍으시고 나서는 쉬고계신듯 합니다....
수록곡 전부가 차트 상위권에 다 올라온 전무후무한 앨범...
레전드 앨범입니다 ㅎㅎㅎ
저도 이거 최근에 알아서 ㅠㅠ 혹시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알수있을까요?
https://naver.me/FPeCGsHV 여기서 샀습니다 ㅎ
수록곡 진짜 다 너무 좋죠.
버릴 게 없더라구요 ㅎ
김건모 아버님이 가게 하셨었는데 당시 단골이었던 우리 장인어른이 이번에 우리 딸 결혼한다고 하니까 진짜로 결혼할 때 김건모님 이름으로 화환 큰 거 보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런 인연이 있으셨군요 ㅎㄷㄷ
음악추 건모형리스펙추
캄사합니다 ㅋㅋㅋ
건모형이 진짜 음악해서 웃고 울린 사람이 몇이고 살린 사람이 몇일텐데.. 그 감정이 국민들에게 준 감성적이든 생산적이든 여러가지 플러스값을 생각하면 우리는 김건모에게 일종의 빚을 지고있는것이여.. 진짜 우리나라 사람 너무 쉽게 보내버려
결국 그건 무혐의로 벗어났지만, 상처만 남아버렸네요...
앨범 뒷면에 디자인 구준엽 이라고 써 있는데 설마 클론의??
4FIRE 멤버들 그려준거 보면 이때부터 벌써 ㅎㅎㅎㅎㅎ
저 앨범 프로듀싱한 김창환이 클론 앨범도 제작햇죠 ㅋㅋ
3집은 진짜 전설이라 생각합니다.^^
말이 필요없는 전설이죠 ㅋㅋ
캬..최고의 음반..밀리언 셀러
밀리언 셀러라는 표현을 저때는 자주봤었죠 ㅋㅋㅋ
어머니가 이걸 CD로 사주셨고 질리도록 들었고, 3년 전에 X라딘에 팔아버린 기억이 납니다ㅋ
저때 CD면 생소하던 시절 아닌가요 ㅋㅋㅋㅋㅋ
저때 김건모를 그닥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는데 길거리에서 여기저기 하도 들려주니깐 그냥 앨범에 들어 있는 노래들 전부 다 가사를 저절로 외우게 된...🥺...하지만 나이를 먹고 난 뒤에 이 앨범속에 들어 있는 노래들을 들어보니깐 정말 좋은 노래들이 많았다는걸 알게 되었죠. 특히 "아름다운 이별"은 크윽~
저는 저때 국민학교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저 앨범이 잘못된 만남이 엄청 많이 매장, 길거리, 리어카, TV에서 엄청 들렸었던 것만 기억하지, 수록곡들의 진가를 못느꼈다가 오히려 나이먹고 느꼈습니다 ㅋ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5646420223
이참에 다시 하나 장만하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5646420223
그시절 그장비에 귀가 익숙해지셨으면, 지금 다시 판질 시작하려면 엄두가 안나실수도 있겠습니다 ㅋㅋ
김건모 테이프사면 한번씩 겪었죠 테이프 늘어짐 ㅋㅋ 그래도 정품은 소리가 더 깨끗하고 오래가는 편인데 리어카에서 파는 천원 이천원 하는것들은 작살나게 들어서 쭉쭉 늘어져 새 음반하고 비교해서 들으면 목소리가 다름
저도 초등학교때 멋모르고 클론 1집 테이프를 리어카에서 샀다가 조악한 퀄에 실망했었죠 ㅠㅠ
저때 김창환 프로듀서 보면 대단했죠. 90년대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김건모와 신승훈을 메가 히트시키고 그 밑으로 노이즈 클론 박미경 홍경민 등등 셀 수 없는 많이 가수들을 또 줄줄이 히트시켰으니까요...
명실공히 90년대 히트메이커죠 오죽했으면 나중에는 예명에 마이더스를 넣었을까요 ㅋㅋㅋ
김건모는 하바드출신 여우 강용석한테 당한, 단지 억울한 피해자일까? 아니면 자업자득(맨날 술집에서 여자끼고 술쳐먹은 죄)일까?
평소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후자의 향락적인 생활이 사실이라면 이번에 데이고서 여러가지가 겹쳐 현타가 좀 세게 왔다는데, 쉬면서 한번 돌아보길 바래야죠 뭐
요즘 앨범 판매량은... 예전에 비해 너무 부풀려진 감이 있는 것 같아요. 실제 안팔렸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하게 살 수 밖에 없는 상황... 예전에도 한 명이 여러장 사재기 하는 사례는 물론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한 가지 앨범을 여러가지 버전으로 내놓고, 거기다가 랜덤 포토같은 상술을 집어넣어서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팬덤에겐 여러장을 살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중고나라나 번개장터 가면 이런식으로 사재기한 앨범들은 엄청난 떨이로 파는것을 볼 수 있죠. 국민학교 시절 즐겨 듣던 건모형님 노래.. 이 앨범에 이어 스피드까지 대박이 났었는데 그립네요 ㅎㅎ
지금 피지컬 시장이 과거에 근접한 세일즈를 낼 수 있는건 솔직히 아이돌들 뿐이고, 이마저도 거의 굿즈화되어서 타입별로 나눠서 포토카드만 쏙빼먹고 나머지는 중나, 🥕, 🌩 로 빠지는 현실을 보면 이 앨범은 그만큼 더 빛나고 의미있는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김건모 3집은 정말 명반이죠. 당시 테이프로 들었었는데, 어린시절이었는데도 이건 정말 한곡도 버릴 것 없는 명반이다라는 생각이든 앨범이었습니다. 정말 누가 90년대 음반 추천해 달라하면 지금까지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앨범입니다. 그나저나 LP판도 있는지 처음알았네요! 덕분에 오랜만에 잠시 추억여행 해봅니다.^^
이거 당시 LP판 초반이 5만장이나 나온 물건이지만 300만장 중에 5만이면 소량이겠고, 90년대 중반이면 엘피판에서 CD로 넘어가던 시기라 모르셨을 수도 있었겠네요 😂 암튼 추억여행 잘 되셨길 바랍니다 ㅋ
잘못된 만남은 몇번 들어도 노래방에서 열창하려고 시도하면 4번중 3번은 망한다는 이야기가 있죠 오죽했으면 랩퍼들이 BPM감 훈련할때의 연습곡이라는 이야기마저 있을까 싶은... ㄷㄷ
힙합 BPM이 잘못된 만남 정도수준까지는 아닐텐데 신기하네요 ㅋㅋ
들어있는 노래들이 대부분 다 좋았던거 같은데 전 그중에서 넌 친구 난 연인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역시 알려진 노래들이 좋았습니다 ㅎㅎㅎ
김건모 1~4집 진짜 명반... 버릴게 없음. 4집은 대학 통학 할때 지하철에서 워크맨(!)으로 테이프 늘어질 정도로 듣고 다녔는데... 그냥 만히 a-b 사이드 넘어가면 재밌거나 슬픈 에피소드 듣는 듯한 느낌이 좋았음. 저 시절 신혜철, 신승훈, 조관우, 김건모, 조성모 앨범들 선물한다고 많이 샀었음
요즘엔 앨범 선물하는 문화가 많이 사라졌죠 ㅠ.ㅠ
중학교 입학하면서 처음 샀던 앨범이 바로 김건모 3집이었는데...그 당시 미니카세트 밖에 없던 시절이라 테이프로 샀던 기억이 나네요.. 그 시절 추억팔이로 CD 사서 소장중이네요
저도 CD는 이번에 좀 중고로라도 사볼까 땡기더라구요 ㅎㅎ
CD가 있었는데, 잘못된 만남이 왜 6번 트랙인가 궁금했는데. 테이프로 B사이드 1번 이군요.
CD에는 사이드 구분이 없죠 ㅎㅎㅎ
https://youtu.be/WLmIiNgFw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