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내려가서
창고정리하다가 나온 카세트 테이프들입니다
디즈니 OST 몇 개 입니다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알라딘입니다
케니G 테이프
영화 Dying Young 의 대표음악을 케니지가 연주했습니다
저 때는 이 테이프를 자기 전에
워크맨에 넣고 돌리다가
잠들었죠
유명한 영화이자 OST입니다
이건 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왜 샀는 지도 모르겠구요
여기서 검정 글자만 읽으면
B L U E S K Y V O L 5
푸른하늘 5집
마법의 성
을 부른 더 클래식 입니다
표지를 펼치면,
이렇게 됩니다
표지이자 간이 사진집이자 가사집이기도 합니다
94년 첫사랑이랑 이뤄질 줄 알았는데, 이뤄지지 않아서 더 애틋한건지, 아님 그때의 순수함으로 돌아갈 수 없어서 애틋한건지 모르겠네요. 정식 테이프는 못사고, 라디오에서 나오는거 공테이프에 녹음해서 편집해서 선물로 줬던게 생각납니다. 마법의 성, 칵테일사랑, 하얀 겨울 등등 녹음해서 줬었네요.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지, 비오는 날 괜시리 이 테이프 사진보고 추억 한자락 떠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