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게임기인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출시된 '갓 오브 워'는 플레이 스테이션 2로 출시된 1편부터 2018년의 4편이 나올때까지 플레이 스테이션의 킬러 타이틀로 정평이 높았던 게임입니다. 신의 혈통인 크레토스가 그리스 신화들의 신들과 싸우는 내용의 '갓 오브 워'는 호쾌한 액션으로 많은 팬들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3편이 나온 2010년 이후 꽤나 공백이 있었는데, 이는 게임을 디자인한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에서 다른 게임으로의 제작 기획이 우회가 되면서 다소의 슬럼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리드 디렉터인 코리 발로그는 그야말로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모든 자원을 쏟아부어 4편에 해당하는 '갓 오브 워'를 출시했고 그 결과는....
출시 후 '갓 오브 워' 비디오 게임이 받은 각종 평점. 명실공히 GOTY (Game of The Year) 였습니다.
그야말로 콘솔 게임 분야에서 2018년을 경천동지하게 한 최고의 타이틀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제 그리스 신화가 아닌 북유럽 신화로 무대를 옮긴 '갓 오브 워'는 10여년만에 돌아온 캐릭터의 깊이, 그리고 아들인 아트레우스와의 콤비 플레이와 액션에만 치우치지 않은 진중한 스토리, 기술적인 발전 모든 것을 통틀어 최고의 타이틀로 인정 받았습니다.
보드게임 제작사인 CMON은 이미 [블러드본 : 카드 게임]과 [블러드본 : 보드 게임]을 통해 플레이 스테이션 타이틀의 보드게임 이식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그 시발점은 에릭 랭이 디자인한 [블러드본 : 카드 게임]이었는데, 디자이너도 술회하듯이 -실제 게임의 재미와는 별도로- 오리지널 '블러드본' 비디오 게임에 대한 깊은 반영이 없이 만들어진 감이 있었습니다. CMON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킥스타터를 통해서 좀 더 큰 스케일의 [블러드본 : 보드 게임]을 런칭했고, 현재 킥스타터 종료 후 후원자들을 위한 제품이 제작중입니다.
CMON과 소니의 콜라보로 나온 보드/카드 게임들
하지만 [갓 오브 워 : 카드 게임]의 경우 리드 디자이너인 펠 바로스(보드엠팩토리에서도 출시되었던 [루터즈]의 작가입니다)와 알렉산더 올테뉴는 CMON 산하의 개발팀과 함께 게임의 구현에 있어서 원작 비디오 게임의 느낌이 많이 가미되도록 단계별로 공을 들여 디자인을 했습니다.
그 결과로 나온 [갓 오브 워 : 카드 게임]은 '카드 게임'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지만, 게임의 볼륨 자체는 같은 카드 게임인 [블러드본 : 카드 게임]보다 훨씬 크게 만들어 졌습니다. 일단 박스 사이즈나 카드의 수량도 2배 이상으로 구성 되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e-게임의 보드게임 이식의 성공률이 많지 않았기에 보드엠팩토리 팀도 반신반의하는 느낌으로 샘플을 테스팅 했지만, 예상보다 훌륭하고 박진감 넘치는 재미에 주저하지 않고 한글판 출시를 결정했습니다.
협력 게임인 [갓 오브 워 : 카드 게임]의 핵심은 빅사이즈 카드들을 파노라마 형태로 배치해서 만드는 '장면'입니다. 장면에서는 여러명의 적 캐릭터 혹은 메인 빅보스 캐릭터가 등장하고, 파노라마로 구성된 '장면'은 마치 비디오 게임의 한 장면처럼 구성됩니다. 플레이어는 각 장면의 목표에 맞춰서 상대를 하게 되는데, 이때 어떤 '조건'에 의해서 각 장면의 카드 일부가 뒤집히면서 새로운 상황을 만듭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이 상황에 대응하면서 목표 달성을 해야합니다.
또 하나는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각 장면 열의 선방/후방에 따라 피해를 대신 입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3개의 장면으로 구성되는 한 판의 게임 동안, 각 장면을 한 명이라도 성공하면 다음 장면으로 넘어갈 수 도 있기 때문에 남은 체력들을 감안해서 대신 피해를 입고 동료가 역공을 할 수 있는 협력이 잘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서 원작과는 달리 아들인 아트레우스가 아버님인 크레토스 대신 얻어맞는 웃지 못할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덱빌딩의 진행이라, 한 라운드마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카드를 장비처럼 갖추게 됩니다. 그리고 이 구성은 다음 장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면서 각 캐릭터들은 점점 강해집니다.
게임내에는 10개의 장면들이 구성되어 있고, 매번 3개의 장면 조합으로 진행을 합니다. 진행중 구성품의 손상이 있는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레거시라기 보다는 시나리오 방식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렇다하더라도 뒤집히는 카드의 상황을 미리 모르고 진행을 하는 것이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고 하는 느낌이라 제품 개봉후에는 일일히 내용을 미리 읽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물론 이런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때문에 패배하고 재도전을 할 경우가 많아지겠지만... 사실 비디오 게임도 원래 그러니까요.
각 장면별로 원작에서 구현된 상황이 비교적 실감나게 재현되는 점도 기발합니다. 불씨를 끄지 않기 위해 엘프들과 싸우기...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무적의 악당 발두르....이 포스팅에서 상세한 언급은 안하겠지만, 원작을 아시는 분들은 게임을 하며 반가운(?) 순간들이 많을 것입니다.
'카드 게임'이라는 부제의 타이틀 치고는 플레이의 체감이 꽤나 풍성한 게임입니다. [이온스 엔드] 류의 덱빌딩 카드 관리 대응 협력 게임을 좋아하시는 유저들, 여기에 원작 비디오 게임의 팬이라면 더욱 반길만한 작품입니다.
보드엠팩토리 팀도 순전히 이 카드 게임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계약 직후 며칠동안 힘들게(그리고 즐겁게) 원작 비디오 게임을 즐겼습니다. 이로서 원작에서 자막으로 표기된 명칭들을 카드 게임 버전에서 최대한 통일시켰습니다.
[갓 오브 워 : 카드 게임] 한글판은 2월 21일 오후 2시부터 런칭 이벤트로 진행합니다. 배송은 3월 중순 진행됩니다.
실물로 나온 한글판 제품 사진입니다.
이거 행사가서 1시간 정도 해봤습니다. 일단, 지형을 탐색하고 적을 없애고, 싸우며 분노를 얻어 필살기 쓰고하는 기본 시스템을 잘가져왔습니다. 하다보면 갓오워 느낌이 나요. 다만, 게임이 기본적으로 협력이고, 은근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계속 트라이해서 깨라는 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결론은 사러갑니다.
가능
내려와라 보이!
가격공개 및 판매일 21일 오후2시
가능합니다.
이거 재미있을려나? 다크소울 보드게임은 재미없다고 하던데
다른회사임
재밌어뷰이네
혼자서도 할 수 있나요
가능
슬레이 더 스파이어 같은 게임으로 만들어주지. 소장용으로 구매해야 하나?
오오. 멋진데요
이거 행사가서 1시간 정도 해봤습니다. 일단, 지형을 탐색하고 적을 없애고, 싸우며 분노를 얻어 필살기 쓰고하는 기본 시스템을 잘가져왔습니다. 하다보면 갓오워 느낌이 나요. 다만, 게임이 기본적으로 협력이고, 은근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계속 트라이해서 깨라는 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결론은 사러갑니다.
내려와라 보이!
카드게임엔 관심없지만 이건 소장하고 싶네요!!!
킹 오브 갓
무적권 산다
이용 규칙 - [판매처] 물품 이름 / 가격 순으로 게재 가격좀 알려주셔요~ 링크가도 가격이 없네요.
가격공개 및 판매일 21일 오후2시
미미르 대가리 ㄷㄷㄷ
싱글 가능하면 구매하고 싶네요~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