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글은 티스토리에 올렸던 건데
여기엔 중요 사진 위주로 간추리고,
약 2달간 사용해본 경험 위주로 추려서 올립니다.
원본 사용기는 제 티스토리에서 확인해주세요.
[티스토리-에어팟 프로 2세대 USB-C 타입(A2968) 2달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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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AirPods Pro (2nd Generation) 유닛: A3047, A3048 맥세이프 차징 케이스(USB-C): A2968 Rebuilt from the sound up. 듣는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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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 Apple H2 + Apple U1 |
규격 | Bluetooth 5.3 |
블루투스 코덱 | AAC, SBC, ALAC |
센서 | 가속도 센서, 피부 감지 센서, 터치 제어 센서, 자이로센서 |
배터리 | 케이스: 523mAh (3.82V, 1.98Wh) 유닛: 44mAh (3.7V, 160mWh) |
마이크 개수 | 각 유닛당 3개 |
크기 | 케이스: 45.2 x 60.6 x 21.7 mm, 50.8 g 유닛: 30.9 x 21.8 x 24.0 mm, 5.3 g |
색상 | 화이트 |
충전 | USB-C 유선 충전 혹은 Qi 기반 무선 충전 MagSafe 무선충전 Apple Watch 충전기 |
기타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지원, 유닛 및 충전케이스 IP54 등급 방수 지원 |
사양 출처: 나무위키
2달 전인 10월에
아이폰 15 시리즈 국내 출시할 쯤에
11번가에서 에어팟 프로 2세대 USB-C 예약을 개시했길래
예약 걸어서 10월 중순 쯤에 배송 받았습니다.
단순히 USB-C로 충전 포트만 바뀐 것 같았지만,
나무위키에 기재된 스펙 상으로는
방수 성능이 약간 더 오르고,
출시 예정인 애플 VR 기기인 애플 비전 지원용으로
무손실 코덱인 ALAC 코덱 추가 등
약간의 업그레이드가 되긴 했더라구요.
그걸 제외하면
패키지 전면 디자인부터 해서
디자인은
이전에 출시된
에어팟 프로 2세대 라이트닝 버전이랑
달라진 게 하나도 없습니다.
패키지도 하단부 디자인만
USB-C 유선 충전을 강조하는 사진으로 바뀌고
후면 제품 문구에 USB-C가 들어간 거 말곤
패키지 디자인도 라이트닝 버전이랑 다른게 없고요.
패키지 전면만 보면
라이트닝 버전이랑 헷갈려도 이상하지 않을 듯 합니다.
그나마 유무선 충전 케이스는 하단 충전 포트가
라이트닝인지 USB-C인지 구별이라도 되는 반면
유닛만 놓고 비교하면 분간이 안 되는 수준입니다.
저에 경우는 이전에 쓰던 에어팟 프로2 라이트닝이
몇개월간 사용을 해서 그 사용감으로
구별을 할 수 있었지만,
둘 다 미개봉 뜯은거면 분간이 안될 듯 합니다.
에어팟 프로2 라이트닝 케이스 중에
하단 충전 포트를 보호캡으로 덮지 않고
뻥 뚫린 타입의 케이스는 USB-C 버전에서도
문제 없이 호환이 되더군요.
사진에 케이스는 엘라고 케이스로
USB-C 버전 케이스 구할 게 없어서
쿠팡에서 주문해서 씌운 거긴 한데,
규격이 똑같아서 그냥 호환이 되네요.
다만 에어팟 프로2 라이트닝에 쓰고 있던 케이스는
충전 포트 보호캡 제공이다 보니,
USB-C에는 보호캡이 딱 맞물리지 않고 덜렁 덜렁 거리더군요.
라이트닝 버전 쓸때부터
언제부터인가 통화 종료할 때
한 번 누르면 통화 종료가 아니라
소리 끔으로 작동해서 왜 그런가 찾아보니까,
아이폰에서 에어팟 프로 설정 쪽에
통화 쪽에서
통화 종료가 2번 누르기로 되어 있더라구요.
통화 종료를 1번 누르기로 바꿔주니까
전처럼 통화 종료를 1번 누르기로 바로 할 수 있게 되더군요.
iOS 버전 몇 부터 기본 설정이 이렇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통화 할 때 소리 끔/켬 기능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서,
이걸 2번 누르기로 바꾸고,
통화 종료를 1번 누르기로 바꾸어 두었네요.
아무튼,
나무위키 상으로는
USB-C가 몇 가지 스펙 향상된 부분이 있으나
2달간 사용한 USB-C 타입 신형 에어팟 프로2를 사용해본 소감을 적자면,
에어팟 프로2 라이트닝 타입이랑 다른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음질은 새 에어팟이다 보니 약간 좋게 들리는 느낌이 있어서
더 할 이야기는 없고,
그거 빼면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똑같이 훌륭하고,
유닛에 제스처로 음량 조절 똑같이 되고,
무선 충전도 잘되고,
체감 배터리 성능도 똑같고,
뚜껑 열면 바로 아이폰에 연결되는 것도 똑같고,
사용감은 에어팟 프로2 라이트닝 때랑 다른게 없더군요.
다만 2달간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체감한 게 하나 있다면
딱 하나 있다면,
집에 있던 라이트닝 케이블을 모두 퇴출시켰단 거 정도네요.
아이패드 프로 12.9형 6세대, 이번에 아이폰 15 프로맥스로 기변했고,
이어팟도 USB-C로 바꾸었고,
에어팟 프로2만 USB-C로 바꾸면
USB-C 케이블 하나로 다 통일...
흠,
모바일 케이블이 USB-C로 통일시키고
라이트닝 케이블을 전부 퇴출 시키고 나니까,
(말은 퇴출로 했지만, 이전 애플 기기 중고 매각하면서 같이 껴서 넘겼습니다)
이제 케이블없이 나가더라도
충전할 건 크게 걱정도 없고
충전 케이블 구하는 것도 신경 쓸 필요 없어진 게 좋더라구요.
라이트닝 케이블 쓸 때는
거지 같은 내구성이지만 호환성은 걱정할 필요 없는 애플 정품 케이블(비싸다)이냐,
튼튼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호환이 안 될 수도 있는 서드 파티 케이블이냐(정품보단 싼데 비싸다)
벨킨 라이트닝 케이블이 그나마 정품 인증되서 호환성 좋다는데
가끔씩 호환 안된다고 뜨거나 동작이 이상하게 된다거나...
어쨌든
확실히 USB-C 케이블로 통일되고 나니까
케이블 신경 쓸 필요 없는 거 하난 좋긴 하네요.
(썬더볼트나 USB4라든가 이쪽도 깊이 파면 복잡하긴 한데)
기존에 쓰던 라이트닝 버전이랑
실질적인 체감 기능이나 성능은 똑같기 때문에
케이블을 USB-C로 통일되니까 좋더라, 얘기밖에 할 게 없긴 하네요.
요약하자면
에어팟 프로 1세대 쓰고 있는데 바꿀 때 된 분이나,
아니면 이번에 처음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민할 거 없이 에어팟 프로 2세대 USB-C타입으로 구매하면 된다는 얘기 드리고 싶네요.
기존 라이트닝 버전이랑 전면 패키지는 완전히 동일하니,
패키지 아래를 확인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기존에 에어팟 프로 2세대 라이트닝 버전 쓰고 계신 분이면
고장난 게 아니라면,
모든 케이블을 USB-C로 통일시키겠다 이런 목적이거나
언젠가 나올 애플 VR 기기인 애플 비전을 대비하겠다,
이런 게 아니면
굳이 에어팟 프로 2세대 USB-C로 넘어갈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무선 충전으로 에어팟 프로2 라이트닝 충전시키고 계시다면
더더욱 체감이 안되기도 하고요.
이걸로
에어팟 프로2 라이트닝에서 USB-C 버전으로 갈아타서
2달간 사용한 후기는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