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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터뷰2] 만메 “더욱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스트 오리진’ 공식 만화가 만메…”만메는 린티 아니야”
“부족한 만화임에도 좋아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더욱 재미있는 만화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항상 죄송한 마음입니다.”
8일 ‘라스트 오리진’ 공식 만화가 만메는 독자들에게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만메는 “실력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항상 자각하고 더욱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함을 나타냈다.
만메는 작품 카페에서 매주 목요일 만화 ‘오늘의 오르카’를 연재하고 있다. 지난해 1월 31일 첫 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연재하고 있다. 골계미, 해학미 등에 기반을 둔 본인만의 차별화된 작화와 내용으로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그간 기돈곤겪기 하치코, 개구린티 등 다양한 밈을 탄생시켜 왔다.
만메 작가의 인기는 만화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작가가 그린 그림을 활용한 다양한 물품 등이 활발히 판매되고 있는 것. 현재 애니플라자에서 목걸이 지갑, 머그컵 등 작가의 그림을 활용한 굿즈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인기 작가 만메와 인터뷰를 가져봤다.
Q. 먼저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사령관님들, 라스트오리진 공식 만화 '오늘의 오르카' 를 연재하고 있는 만메 입니다. 부족한 만화와 그림들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 드립니다. 인터뷰 경험은 없고요...나이는...
Q. 현재 만메님이 연재중이신 '오늘의 오르카'는 200화를 앞두고 계신 상황입니다. 장기간 큰 부침 없이 꾸준히 연재할 수 있던 배경은 무엇이셨을까요?
A. 2회 연재하는 경우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부침이 없다고 하기엔 민망하네요. 일단 좋아하는 게임으로 만화를 그리다 보니 즐겁게 그릴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에 발린 말처럼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그린 만화를 재미있게 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열심히 만화를 그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만화 재미있을까 항상 걱정이 되는데, 그런 부족한 만화를 재미있다고 해주시는 분 들을 볼 때마다 다음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감사 드립니다.
Q. 만화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늘 유저들에게 웃음을 전해주십니다. 아이디어를 따로 얻는 방법이 계신지?
A. 스토리나 캐릭터가 이미 잡혀있고 거기에 숟가락을 얹는 정도이다 보니 아이디어라고 하기엔 부끄럽네요.기본적으론 이 캐릭터가 이런 행동을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를 생각하고 그림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치코 같은 경우 아는 분의 원고작업을 도와주다가 생각이 났는데, 일하기 싫어서 빈둥거리며 아무 말이나 하는 사령관에게 무심한 대답을 하는 하치코가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 시작한 것이 예상외로 좋은 반응을 얻어서 다른 캐릭터들과도 엮어본 것이 시작입니다. 다만 연재 초반엔 이런 부분에 많이 의존을 했는데, 그런 부분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셔서 최근엔 지나친 캐릭터 왜곡 보다는 커뮤니티를 확인하면서 사령관님들과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요소들을 쓰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작품 만화를 포함, 그림을 시작하시게 된 중요 이유 같은 게 있으실까요?
A. 사실 처음엔 그림은 취미의 영역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만들고 싶다' 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해서 프로그래머를 지망했는데 저한텐 도무지 맞지 않은 영역이더라고요. 이대로라면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어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해봤는데 그게 그림이었습니다. 게임을 만들진 못하더라도 게임 만화를 그리고 있으니 그래도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Q. 본인이 그림 그리실 때 특정 인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혹은, 현재 열심히 그림 공부 중이신데 이런 수준의 그림실력을 갖길 원한다 이런 목표가 있으실까요?
A. 좋은 그림이나 만화를 보게 되면 그때그때 메모해 뒀다가 나중에 찾아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자기 영역을 구축한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고 배울 점을 찾아서 본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만화 쪽에선 멋지다 마사루/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같은 병맛 개그 만화나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같은 일상물을 좋아하는데 저도 만화에서 저렇게 소소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 그림 그리는 방식이 만화랑 좀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 그런 부분을 고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구상하신 콘티를 자주 버리시는 것 같다는 유저 의견도 많은 것 같다. 작업물이 만족도에 못 미쳐서 그러신 건지 또는 다른 이유가 있으신 건지?
A. 많은 분들이 오해하셔서 이건 SNS에도 몇 번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연재 초반에 만화에 대한 갈피도 못 잡았고 다른 공식만화가 분들보다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요. 그러다 나온 결론이 질보단 양으로 승부하자 였습니다. 매 주 남는 콘티들이 아깝기도 했고 떡밥이 식어버리면 그 다음주 연재에 쓰기도 애매했으니까요. 그런데 어쩌다 보니 콘티를 버린다 나 버린 콘티가 더 재미있다로 발전해서 개인적으로 슬펐습니다. 요즘엔 콘티 보다는 간단하게 볼 수 있는 그림을 위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쓸 수 있는 콘티를 버린 건 별로 없고 비율로 따지면 한 20%정도 될 거 같네요.
Q. 평소 어떤 스케줄로 만화를 연재 중이신지 소개 부탁 드린다.
A. 인게임 상황 확인하고 다른 분들하고 겹치는 내용이 없게 하려다 보니 콘티를 늦게 짜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러다 보니 요즘엔 월요일 밤에서 화요일 아침에나 콘티 검수를 받고 있습니다. 마감 전날엔 항상 밤샘을 하고 만화가 업로드 된 걸 확인하면 잠을 잡니다. 안 좋은 습관인건 알고 있지만 손이 느리다 보니 원고시간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더라고요. 새벽에 콘티 검수해 주시는 아이샤님께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Q. 만메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유저 분들도 많이 계신다. 현재 몸 건강은 괜찮으신지?
A. 목이나 손목 허리 등을 걱정하시는 부분이 많은데 의식적으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하려고 노력해서 아직 그런 쪽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 초에 한 건강검진 결과가 좀 별로라 운동을 해야 하긴 하는데, 먹는 것은 좋아하고 운동은 싫어해서 큰일입니다. 운동이 생활의 일부인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래도 더 오랫동안 무사연재를 하기 위해 개선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Q. 린티에 엄격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역시 작품 최선호 캐릭터는 린티신지?
A. 사실 린티 처음 나왔을 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공개됐을 때 친구한테 보여주면서 우리동네 사치코 라고 설명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보다 보니까 너무 귀엽더라고요. 사치코는 모범생에 프로의식도 있지 린티는 그런거도 없어요.근데 그냥 너무 귀여워요. 이번 이벤트 린티도 보시면 너무 귀엽습니다. 노래도 들어보시면 귀엽습니다. 그리고 린티는 만메가 아닙니다.
Q . 앞서 만우절 스킨으로 기돈곤격기 하치코가 나온 적이 있다. 만약 기존 캐릭터의 스킨을 제작하실 기회가 생기신다면 원하시는 바이로이드 혹은 ags가 있으신지?
A. 제가 하게 되면 이질감이 심해서 기존 캐릭터를 망치게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치코 같은 경우 가면인 데다가 골판지로 만들었다는 느낌을 너무 잘 내 주셔서 큰 무리 없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고 싶은 스킨이라면 바닐라 스킨 같은 일상복 느낌 스킨들이나 스파르탄 시리즈 개수형 같은 밀리터리 컨셉 AGS 스킨들이 보고 싶습니다.
Q. 만화에서 사용하시는 드립들이 가끔 연배가 느껴질 때가 있다. 원본들을 직접 즐겨오신 세대이실지?
A. 그냥 어렸을 때부터 게임 만화 등을 좋아했고 서브컬쳐를 많이 접하다 보니 넓고 얕게 이것저것 알게 되어서 만화에 반영이 되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너무 마이너하지 않은가 싶은 패러디나 내용들을 넣어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걸 보면 대략 사령관님들 평균 나잇대와 동년배 정도가 아닐지...가끔 40대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놀랐는데 40대에 일이 공식만화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해보니까 너무 슬프지 않나요...
Q. 진심만메, 최약체, 최강자, 만신, 린티 등 만메님을 지칭하는 다양한 별명 등이 있다. 혹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지칭 등이 있으신지?
A. 별명들이 힘을 숨기고 있다는 뉘앙스로 쓰일 때가 많아서 능력에 비해 과분한 평가를 받는것 같아 부끄러울때가 많습니다. 굳이 꼽자면 최약체 라는 별명이 제일 인상 깊은데, 처음에는 다른 공식작가 분들보다 부족한 만화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령관님들께서 이 별명을 친근감이나 재미를 느끼는 요소로 받아들여 주신거 같습니다. 좀 바보같아 보일지는 몰라도 웃어주시고 재미있어해 주시니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린티는 만메가 아닙니다. 만메도 린티가 아닙니다.
Q. 현재 ‘몬X터X터’를 즐겨 하시는 거 같다. 특별한 취미나 라오 외에 하신 게임, 스트레스를 푸시는 방법이 있으신지?
A. 워낙 어렸을때부터 접하고 좋아하다 보니 게임이랑 만화 외엔 특별한 취미는 없습니다. 예전엔 파고들기 요소가 많은 JRPG류를 좋아했는데 요즘엔 한번 할 때 가볍게 하기 좋은 게임을 자주 하게 되더라고요. 몬스터 헌터 같은 한판 한판이 짧게 끝나서 요즘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외엔 슬레이 더 스파이어를 유리한 기믹 잔뜩 붙여놓고 빠르게 한판 하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를 1권부터 정주행 합니다. 제가 인생만화로 꼽는 만화입니다. 게임 이야기나 만화 이야기는 하려면 몇 시간이고 할 수 있는데 너무 길어질 거 같습니다.
Q.연재를 하시면서 이전과 비교해 많이 달라지신 점이 있으시다면?
A. 일단 연재 전엔 늦은 시작이나 모자란 실력 때문에 굉장히 초조했는데, 연재 시작하면서 그런 부분이 많이 줄어든 거 같습니다. 별개로 공식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연재를 하는 것이니 행동거지나 언동을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이야기해!
제목보고 만메도 관두는줄 알고 깜놀
콘티를 버리는 만메가 아니라 콘티가 넘치는 만메였군 더 대단한데?
세상에....린티가 아니였다니 말도안돼ㅠㅠ
강한자가 살아남는것이 아니다 살아남은 자가 강한것이다 고로 만메는 강하다
진실을 이야기해!
제목보고 만메도 관두는줄 알고 깜놀
콘티를 버리는 만메가 아니라 콘티가 넘치는 만메였군 더 대단한데?
제목보고 뭐 터졌나 싶었네
강한자가 살아남는것이 아니다 살아남은 자가 강한것이다 고로 만메는 강하다
제목보고 만메 그만두는줄...
세상에....린티가 아니였다니 말도안돼ㅠㅠ
버리는게 얼마없는데 20%센트라고!?
만메가 제일 취향이 맞아서 여태까지 재미없던게 없음 제발 라스트 오리진 침몰하는 그날까지 함께 해주세요. 라멘
책상이 필요한 만화가 1위.
찌그린티 : 머리부터 발끝까지 꽃향기로 뿜뿜~
만메는 '린티'가 아닙니다. '찌그러진 린티'만이 만메입니다.
제목 보고 관두는 줄 알았네
뜬금없이 인터뷰나와서 그만두는줄 알았내 작가 그만두면 그림그랴달라고 해야징
린티하면 찌그러진 그림만 생각나
맨날 찌그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