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의 이슬을 머금은 그녀의 머리칼은, 마치 처음으로 아침 햇살을 마주한 듯하다.
마음껏 노래하고, 자유롭게 춤을 추라.
쏜살같이 흘러가는 시간을 슬퍼할 필요는 없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테니까.
#01. Peripatetic Peregrination - 0:00
#02. Le Souvenir avec le crepuscule - 1:11
#03. Gymnopedies of Lune - 2:41
「요이미야 누나! 요이미야 누나! 이거 봐라! 노을빛을 잔뜩 모아왔어!」
「오오~ 『노을빛을 불꽃으로 바꾸기』를 하려는 거야?」
「응! 불꽃으로 바꿀 거야!」「불꽃으로 바꿔서 언니한테 줄게!」「생일 축하해, 요이미야 언니!」
「어?! 그런 거였어? 정말 멋진 선물이네. 고맙게 받을게!」
얼른 와서 이것 좀 봐! 이게 바로 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타닥타닥 소원아 이뤄져라 폭죽이야.
이렇게 불을 붙인 다음, 손에 들고 눈을 감은 채 소원을 빌면 돼!
진짜 효과가 있냐고? 으음——헤헤, 별똥별에 비는 것보다는 영험했으면 좋겠네~
혹시 또 보고 싶은 폭죽 있어? 하늘에서 터지는 거랑 땅바닥에서 터지는 거, 물속에서 터지는 것까지 전부 다 준비되어 있다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