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뜬금 든생각인데 나도 외국물 든거 맞은듯.....

[난한국인이다(스팀)]

미국온지 18년쯤 된거 같은데 솔직히 거래처도 다 한국인이고
만나는 사람도 한국인이라 영어 업무때 이메일 아님 거의 안써서
미국에서 살지만 천상 한국인이다 라는게 정체성이었는데요
이번에 환불사태로 이런 저런 이야기들 게시판에서 이야기하다보니
오늘 문득
아 이거 내가 설마 서양식으로 생각하고 있나 싶네요.....
뭐랄까 제기준으론 환불은 금전 카테고리가 아니라 의사표현 카테고리거든요
사실 환불까진 부적절하다든지 악용이라든지 하는 글들이 많던데 볼때마다 좋게 안보였는데...
근데 이런 차이를 생각하고 글들 다시보니 확실히 환불에 대한 인식이라든지.....다른 점이 느껴지네요

한국 커뮤니티에서 한국게이머를 상대로
맞지 않은 소리를 했을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혹시 이점때메 제가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면 사과드립니다
뭐랄까 자각하고 나니 신선한 기분...

[아1나3사2기4]

[KOMSTOP]

이번 환불은 거센 저항의 의미였지
무슨 돈이나 내놔라 강짜 놓는게
아니었죠;;;

[파이리안]

불만 표출의 의미로 쓴사람도 있습니다.

그중에는 이참에 환불 받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겠죠.

생각이 다름을 존중할 줄 알고, 상대방의 의견을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까내리지 않는게 중요하겠죠.

대놓고 자신의 기회주의적 성향을 내비치는 사람들이면 모를까, 불만 표출의 의미를 자신의 아집에 사로잡혀 곡해하는 사람들도 있을거에요.

그려러니 합시다. 자칫 잘못하면 증오와 혐오에 사로잡혀요.

적어도 전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