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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원자력대회) 에필로그: 마리아, 굿바이 카라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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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습니다. 오르카는 그 악몽 같은 곳으로 다시 인원을 파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더라도 뭐 얻을 것도 별로 없고, 얻는 건 거의 없는데 위험하기까지 하니. 2. 제 생각에 프로스트바이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것 같고 철충들에게도 그렇게 보고했을 것 같습니다. 걔네가 바이오로이드들을 하나하나 개체별로 세세히 구분할 것 같진 않고, 프로스트바이트 입장에서는 귓가에 앵앵대는 파리 살덩이(탈론페도)를 쫒아갔더니, 방사능능 수치가 불쾌할 정도로 높은 곳에 다다랐고, "좀 독특할 정도로 밀도 높게 뭉쳐져 있는 하등한 살덩이 뗴거지 한 무리"를 만났고, 박살냈다, 정도로 보고하고 끝낼 것 같습니다.
기숙사안지박령 | (IP보기클릭)211.44.***.*** | 21.12.19 02:58
BEST
아아니 탈론페도라니 탈론페더 탈론페더
기숙사안지박령 | (IP보기클릭)211.44.***.*** | 21.12.19 02:59
BEST
마지막 두 문장은 중의적 의미가 있습니다 1. 엄마가 밥 줄게 = 내가 어디서 꼭 새로 먹을 것을 구해다 주겠다 = 내 몸이라도 먹어라 2. 괴물이 입을 벌렸다 = 마리아를 잘 먹겠습니다 = 아파서 아기처럼 마리아에게 칭얼대느라 입 벌린 것 말씀하신 결말도 좋군요. 결국 마리아의 뒤틀린 모성을 보여주고 찜찜한 뒷맛도 남기니. 다만 저는 마리아가 무얼 생각하고 또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조금의 열린 가능성을 두고 싶었습니다.
기숙사안지박령 | (IP보기클릭)1.235.***.*** | 21.12.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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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성이 안 좋았죠. 괴물들의 예리한 방사능 이빨은 살덩이 생물체인 바이오로이드에겐 치명적이지만 두껍고 막강한 장갑을 갖춘 기계인 프로스트바이트에게는 불리했을 테니까요. 걔네가 철충의 금속조직을 소화시킬 수 있는것도 아니고. 반면 크고 육중한 프로스트바이트는 그 덩치를 거대한 망치로서 괴물들에게 휘두를 수 있고. 사실 등장 철충을 뭘로 할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했습니다. 덩치가 매우 크고, 매우 힘세면서도, 연결체(연결체가 뜨면 여기가 갑자기 핫플레이스가 되니깐...)급까진 아니어야 하는...당장 떠오르는게 북쪽 러시아의 이미지와 겹쳐져 프로스트바이트더군요.
기숙사안지박령 | (IP보기클릭)1.235.***.*** | 21.12.19 13:13

에필로그까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광기가 끝났군요. 오르카에서 사태확인을 위해 병력을 재파견할수도있겠지만, 딱히 해 줄 수 있는 일도 없으니... (마리아를 구조하고 처벌하기에는 호드의 활약으로 이미 큰 의미가 없다는걸 알테고, 저 아이들을 편히 보내주기위해 병력을 파견하는건 위험부담이 크겠죠.) 좌우좌는 구조되어 잘 지내겠지만, 프로스트바이트가 다른 철충들에게 이번 사건을 어떤식으로 윗선에 보고할지 궁금하네요ㅎ

닭계꿩치 | (IP보기클릭)58.227.***.*** | 21.12.19 02:56
BEST 닭계꿩치

1. 그렇습니다. 오르카는 그 악몽 같은 곳으로 다시 인원을 파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더라도 뭐 얻을 것도 별로 없고, 얻는 건 거의 없는데 위험하기까지 하니. 2. 제 생각에 프로스트바이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것 같고 철충들에게도 그렇게 보고했을 것 같습니다. 걔네가 바이오로이드들을 하나하나 개체별로 세세히 구분할 것 같진 않고, 프로스트바이트 입장에서는 귓가에 앵앵대는 파리 살덩이(탈론페도)를 쫒아갔더니, 방사능능 수치가 불쾌할 정도로 높은 곳에 다다랐고, "좀 독특할 정도로 밀도 높게 뭉쳐져 있는 하등한 살덩이 뗴거지 한 무리"를 만났고, 박살냈다, 정도로 보고하고 끝낼 것 같습니다.

기숙사안지박령 | (IP보기클릭)211.44.***.*** | 21.12.19 02:58
BEST 기숙사안지박령

아아니 탈론페도라니 탈론페더 탈론페더

기숙사안지박령 | (IP보기클릭)211.44.***.*** | 21.12.19 02:59
기숙사안지박령

하기사 저 도시를 철충이 굳이 이용할 가치가 있는것도 아니고, 정찰 중 특이 사례정도만 기억에 남겠군요. 위험하다 보기에는 어쨌든간에 프로스트바이트 하나에게 제압되기도했으니. 다시 한번 이번 소설 써주신거에 감사드립니다.

닭계꿩치 | (IP보기클릭)58.227.***.*** | 21.12.19 03:05
기숙사안지박령

페더의 속성이 한층 더 위험해졌군요ㅎㅎ

닭계꿩치 | (IP보기클릭)58.227.***.*** | 21.12.19 03:05
BEST 닭계꿩치

상성이 안 좋았죠. 괴물들의 예리한 방사능 이빨은 살덩이 생물체인 바이오로이드에겐 치명적이지만 두껍고 막강한 장갑을 갖춘 기계인 프로스트바이트에게는 불리했을 테니까요. 걔네가 철충의 금속조직을 소화시킬 수 있는것도 아니고. 반면 크고 육중한 프로스트바이트는 그 덩치를 거대한 망치로서 괴물들에게 휘두를 수 있고. 사실 등장 철충을 뭘로 할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했습니다. 덩치가 매우 크고, 매우 힘세면서도, 연결체(연결체가 뜨면 여기가 갑자기 핫플레이스가 되니깐...)급까진 아니어야 하는...당장 떠오르는게 북쪽 러시아의 이미지와 겹쳐져 프로스트바이트더군요.

기숙사안지박령 | (IP보기클릭)1.235.***.*** | 21.12.19 13:13

전 마리아가 자신들 앞에 수많은 희생된 더치걸들과 좌우좌들이 엄마-라면서 달려오는 환상을 보면서 마리아가 "내 아가들-보고 싶었어-!" 라면서 손을 뻗는데 알고보니 괴물이 마리아를 냠냠 할줄 알았는데. 뭐 저 전개도 나쁘지 않다고 봄. "엄마가 밥줄게" 라는 대사가 참...애처로우면서도 광기의 마지막을 보는듯한 느낌이랄까 (카멜을 비롯해 칸하고 워울프가 봤으면 이보다 더 찜찜한 광경이 아닐수 없지만) 이번 소설 잘 읽었습니다. 흥미로운 전개 덕분에 재미있게 봄.

Xatra | (IP보기클릭)216.181.***.*** | 21.12.19 10:18
BEST Xatra

마지막 두 문장은 중의적 의미가 있습니다 1. 엄마가 밥 줄게 = 내가 어디서 꼭 새로 먹을 것을 구해다 주겠다 = 내 몸이라도 먹어라 2. 괴물이 입을 벌렸다 = 마리아를 잘 먹겠습니다 = 아파서 아기처럼 마리아에게 칭얼대느라 입 벌린 것 말씀하신 결말도 좋군요. 결국 마리아의 뒤틀린 모성을 보여주고 찜찜한 뒷맛도 남기니. 다만 저는 마리아가 무얼 생각하고 또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조금의 열린 가능성을 두고 싶었습니다.

기숙사안지박령 | (IP보기클릭)1.235.***.*** | 21.12.19 13:07

마지막에 최후는 열린 결말인가 보군요 그 마리아로 이런 에피소드를 만든게 인상깊긴 하네요 앞으로 마리아 볼 때마다 가끔씩 떠올라 흠칫흠칫 할지도 모르겠네요

시에라 117 | (IP보기클릭)211.201.***.*** | 21.12.20 00:34
시에라 117

그렇습니다. 마리아의 최후는 독자님들 결정에.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숙사안지박령 | (IP보기클릭)1.235.***.*** | 21.12.20 09: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용자추종자

광기에 잠식되긴 했지만, 괴물을 향한 모성 그것 하나는 진짜였죠

기숙사안지박령 | (IP보기클릭)1.235.***.*** | 21.12.22 19:22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용자추종자

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숙사안지박령 | (IP보기클릭)1.235.***.*** | 21.12.22 19:23

씁쓸하면서도 섬뜩하네요....

티베트독립만세 | (IP보기클릭)222.118.***.*** | 21.12.27 11:43
티베트독립만세

처음 시작할 때 장르가 코미디 호러이기도 하고 해서, 섬뜩한 분위기+어느 정도 열린 결말을 만들고 싶었답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숙사안지박령 | (IP보기클릭)147.46.***.*** | 21.12.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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