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스칼렛 스트링스 엔딩을 봤습니다.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뒤늦게 소감을 쓰게 되네요.
스포는 최대한 줄여서 처음 하시는분들이 참고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픽
솔직히 카툰랜더링은 그래픽이 별로 같다 생각했는데
요즘 나오는 퀄러티 보니깐 애니메이션 보는 기분이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오히려 게임보다 연출이 심심해서 ㄷㄷ...)
전반적으로 전투 영상은 화려한데다 스피드한 느낌이 잘살아서 박진감 있었습니다.
sas로 나오는 동료들 연출도 멋있었구요.
섬궤시리즈 하다가 이거 하니깐 너무 차이가 나서 ㅜㅜ...
(여의 궤적은 좀 나아지겠죠.)
최근에는 실사풍 같은 게임이 주류였는데 이런 애니메이션느낌의 게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투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전투스타일이였습니다
다른 액션게임경우 커맨드나 콤보가 너무 어려워서 힘들었는데
스칼렛 경우 간단한 기본 콤보+SAS 능력 사용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전투하는게 잼있었습니다.
게다가 동료들 SAS능력도 버릴능력이 없이 다 쓸만해서 좋았구요.
저스트 회피경우 타이밍이 좀 어렵고 불만족 스럽긴한데 츠쿠미SAS+악세사리 달고나니 너무 잘터져서
초반에 이래서 막았나 싶더군요.(저스트회피이후 공격하면 적 실드가 100%깨져버리니..)
소울류처럼 패링이나 회피 위주라기보다
몸으로 맞아가면서 회피 간간히 하는 액션 게임인듯
스토리
가장 단점으로들 꼽으시는 스토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유이토->카사네 편을 해서인지 그나마 나았기도 했구요.
스포를 최대한 피하자면
초반 유이토에게 있었던 회상의 떡밥경우 후반부에 어느정도 회수가 되고
괴이가 왜 출현하게 되었는지 이것도 물론 충분히 설명은 해줍니다.
다만 이렇게 스케일을 키우다보니 이야기가 집중이 안되고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게 되더군요.
수습이 안된 이야기는 속편을 위해 남겨논거 같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유이토<->카사네의 동시간대의이야기를 전개하는것보다
유이토->카사네로 이어지는 1,2부 스토리정도로 갔으면 세계관 설명과 중후반 급전개되는 스토리가 좀더 매끄럽게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히려 스토리보다 문제다 싶은건 카사네 같았습니다.
카사네성격이나 말투를 보면 주인공으로 쓰기엔 좀 애매하다는 느낌..?
동료들과 잘 섞이지 않는 성격이다보니 뜬금없이 '~~~와 대화해봐야겠어' 라고 했다가
막상 대화 들어가면 '너랑 이야기하는건 시간낭비야'같은 대사로 이어지다보니 몰입이 안되더군요.
차라리 카사네보다 하나비 같은 캐릭터가 스토리 중심에 있었다면 동료들간의 대화나 스토리 전개도 좀더 낫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카사네가 매력적인 캐릭터이긴 하지만 스토리를 이끌어 나갈만한 중심축 캐릭터인지는 의문이더군요.
이래저래 장단점이 뚜렷한 게임은 오랜만인거 같았습니다.
저역시 100%만족한 게임은 아니였지만 요즘같이 실사풍 게임이 대세인와중에 이런스타일의 게임이 색다르게 다가오더군요.
일본 애니도 이런 액션보다 이세계판타지물이 대세이기도 하다보니 더 드물기도 하구요.
애니메이션같은 연출과 상대적으로 가벼운?느낌의 액션게임을 찾는다면 괜찮은 게임이라 보고
다음 속편?이 나온다면 기대하게 되는 게임이였다고 보네요.
유이토로 처음 플레이할때 카사네는 완전 사패로만보였죠ㅎㅎ 후속은 스토리 더 다듬고 캔슬 추가해서 ip계속 이어갔음합니다
이번작품이 100프로 만족한 작품은 아니지만 다음차기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충분한 게임이였다고 생각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