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와 마스토돈의 사람들은 두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방법과 아예 다리가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꼬는 깃허브 댓글 뒤에는 이러한 코딩 갈등이 사소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숨어 있습니다.
마스토돈은 현재까지 가장 잘 알려진 탈중앙화 소셜 앱입니다. 작년에 마스토돈은 사람들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을 찾으면서 규모가 급성장하여 현재 87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스카이는 지난주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어 며칠 만에 150만 명의 사용자가 추가되어 총 48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습니다.
블루스카이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누구나 서버를 설정하고 자신만의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으며, 각 개별 서버는 다른 서버와 통신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는 프로토콜의 모든 소셜 네트워크에서 하나의 계정만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마스토돈은 액티비티펍이라는 다른 프로토콜을 사용하므로 블루스카이와 마스토돈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마스토돈 사용자들은 이 방식을 선호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라이언 배럿은 AT 프로토콜과 액티비티펍을 브리지 페드라는 브리지를 통해 연결하기 시작하면서 이 사실을 어렵게 깨달았습니다.
이 갈등은 사람들이 자신의 내밀한 생각과 감정이 구글에 색인되는 것을 걱정하던 2000년대 초의 블로그 문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블로거들은 자신의 게시물이 공개되기를 원했고, 이를 통해 라이브저널과 같은 플랫폼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자신의 내밀한 생각이 실수로 잘못된 사람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배럿은 마스토돈이나 블루스카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프로토콜이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서드파티 개발자는 누구나 기존 코드를 기반으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블루스카이 연합이 가까워지자 일부 마스토돈 사용자들은 배럿의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되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배럿은 브리지가 기본적으로 옵트아웃되도록 계획했는데, 이는 공개 마스토돈 게시물이 작성자 모르게 블루스카이에 표시될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내가 본 것 중 가장 웃긴 깃허브 이슈 페이지"라는 한 블루스카이 사용자의 말처럼, 옵트아웃 기본 설정에 대한 열띤 논쟁이 벌어졌고, 여느 인터넷 논쟁처럼 근거 없는 법적 위협과 기괴한 인신 공격으로 발전했습니다.
배럿은 지난 12년 동안 Bridgy와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지만 이렇게 격렬한 반응을 경험한 적은 없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페디버스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라고 배럿은 테크크런치에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일부 마스토돈 사용자들이 자신의 게시물이 예상치 못한 곳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마스토돈의 많은 사람들, 특히 한동안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은 기존의 중앙 집중식 소셜 네트워크에서 학대와 학대를 당했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더 작고, 더 통제된 공간을 찾아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배럿은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데이터로 하는 모든 일에 대해 동의를 기대합니다."
브리지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는 이 브리지가 블루스카이와 마스토돈을 즉시 완전히 통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브리지가 가동되면 즉시 모든 페디버스의 게시물을 블루스카이에서 볼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브리지가 선제적으로 양방향으로 게시물을 가져와서 밀어 넣는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배럿은 말합니다. "누군가 먼저 다리를 건너는 사람을 팔로우해 달라고 요청할 때만 그렇게 합니다."
깃허브 토론에서 얻은 건설적인 피드백의 도움으로 배럿은 "발견 가능한 옵트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리 양쪽의 사용자가 다리 건너편에 있는 계정을 팔로우하도록 요청하면 해당 사용자에게 두 네트워크에 걸쳐 계정을 연결할지 여부를 묻는 팝업이 한 번 표시됩니다.
이미 가장 열렬한 마스토돈과 블루스카이 전도사들은 오픈 웹을 위한 전쟁에서 라이벌 진영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가 대중화됨에 따라 서로 다른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이러한 생태계가 서로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인터넷의 다음 시대를 위한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마스토돈 지지자들은 처음부터 블루스카이에 회의적이었습니다. 비영리 단체인 마스토돈의 매력은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유튜브와 달리 투자자를 만족시켜야 하는 대기업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초기 단계에 블루스카이는 트위터의 프로젝트였으며 트위터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인 잭 도시가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이제 블루스카이는 트위터와는 완전히 분리된 독자적인 회사입니다. 도시는 블루스카이의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지만, 그가 후원하는 또 다른 탈중앙화 프로토콜인 노스트르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도권 정치에 반대하는 마스토도니아인들에게 도시의 참여는 첫 번째 스트라이크였습니다. 두 번째 스트라이크는 블루스카이가 액티비티펍과 같은 기존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대신 자체 프로토콜을 만들기로 결정했을 때였습니다. 이제 브리지 페드에 대한 논쟁은 3번째 스트라이크를 앞둔 파울 팁과도 같습니다.
마스토돈과 블루스카이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마스토돈은 좀 더 진지하고 블루스카이는 좀 더 건방진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 중 일부는 플랫폼의 리더들이 직접 만들어낸 것입니다.
블루스카이의 CEO인 제이 그레이버는 지난달 패널에서 "좋은 UX와 좋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탈중앙화나 추상적인 아이디어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재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반면에 마스토돈을 채택한 사람들은 마스토돈의 기술을 믿기 때문에 플랫폼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마스토돈의 기술을 너무 강하게 믿어서 블루스카이(회사)가 액티비티펍과 통합하지 않고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프로토콜을 구축하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심지어 액티비티펍의 공동 저자 에반 프로드로무도 블루스카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블루스카이가 사용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액티비티펍을 구현하여 페디버스의 수백만 사용자와 연결하는 것입니다."라고 프로드로무는 인스타그램의 스레드에 썼는데, 이 스레드는 액티비티펍과 어떤 형태로든 상호 운용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브리지 페드를 둘러싼 이념적 이슈는 이러한 연합 소셜 네트워크의 연결 지점을 늘리면서 계속해서 긴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곧 메타의 스레드 앱은 마스토돈과 같은 액티비티펍 네트워크와 상호 운용될 계획입니다. 워드프레스닷컴과 텀블러의 소유주인 플립보드와 오토매틱도 액티비티펍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기존 소셜 네트워크에서 고립되기를 원하는 마스토돈 사용자에게는 다른 플랫폼, 특히 1억 3천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스레드와의 연결이 타사 블루스카이 브리지보다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배럿은 블루스카이가 연합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브리지 페드를 계속 개발 중입니다. 오히려 '페디버스의 주인공'으로 잠시 활동하면서 안전에 대한 그의 집중력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저는 콘텐츠 조정이 어느 쪽에서 이루어지든 적어도 페디버스의 기본 사용자를 위한 것만큼은 되어야 하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깊이 생각하고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배럿은 말합니다. "이 문제를 공개하면 제가 책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전단지 뿌려놓고 다른 사람이 안 주웠으면 좋겠다하고 있네
https://github.com/snarfed/bridgy-fed/issues/869 법적 효력 운운하면서 경고하는거 너무 웃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