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가 하고 싶어서 만든 1인개발 게임,
‘나이트메어 판타지’ 를 출시했습니다.
나이트메어 판타지 구글플레이(구글만 출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nanasgame.nightmarefantasy&pcampaignid=web_share
(루리웹 분들을 위한 게임코드를 설정창에서 입력하시면 보석을 드립니다. ruliweb 이라고 입력해보세요.)
레트로 픽셀게임을 좋아하고 시간없는 분들은 그냥 설치하고 플레이 하시면 되는 겁니다만,
단순 무제한 슈팅게임처럼 느끼실 분들이 있어서, 시간남는분들의 흥미를 위한
개발비화? 를 소개하겠습니다.
1. 개발의도
개발 모티브는, 어린시절 ‘마성전설’을 재미있게 해본 경험으로
내가 리뉴얼? 을 해보자는 의도가 생겨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마성전설 영상들을 검색해보니, 과거의 오리지널 마성전설은
요즘 트렌드에 맞게 되어 있지는 않고, 그사이 제가 몰랐던 리뉴얼 마성전설도
있었으나, 오락실용 클래식게임에 불과하지 지속적으로 게임을 할 만한
기획적 유도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그러나 그냥 모방하면 짭일뿐이니,
뭔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요소들만 다 합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큰 게임의 줄기는, 마성전설 + 메탈슬러그가 되었습니다.
- 2. 산으로 가는 기획
기왕 재해석을 하는거, 원래의 마성전설 게임성은 몬스터들을 피하고 열심히 아이템을 먹어서
몬스터들을 아슬아슬 해치우는 것이지만,
진삼국무쌍을 만들고 싶다가 일단 마성전설을 만들려고 한 저는,
몬스터들에게 단칼에 죽는 주인공이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메탈슬러그의 무기를 쥐어주고,(총 10종)
체력과 방어력을 추가로 주고(로그라이크는 너무 허무하잖아요.)
상점에서 회복이나 무기를 구매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전게임 콘트라 같은 것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물론 상점에서 사용하는 전투내 재화나 시스템의 일부는 비교적 최신유행인 탕탕특공대에서 차용했습니다.)
이제부터 게임기획은 산으로 가기 시작합니다.
마성전설의 본래의 모습은 스테이지 형태 뿐이고,
컨셉이며 게임성이며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었지만
사실 게임이라는게 스트레스 해소가 주목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밸런스 자체는 특수무기만 얻는다면 호쾌하게 게임을 클리어 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런 기획도 게임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특수무기를 얻었을 경우엔, 쉽게 클리어가 되는 게임일지라도,
특수무기를 낭비했다면,
적들에게서 쫒겨 다니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 특수무기를 잘 관리해서
적들을 쓸어버리는 것이 게임성의 핵심이 되는거죠.
물론 과금을 엄청나게 하면 일반공격도 충분히 강해집니다만, 그건 0.1% 과금러를 위한 밸런스일 뿐이니
오직 실력으로 도전하는 분들은 잊어버리셔도 됩니다.
- 3. 게임의 사족
그렇게 만들고 보니, 비교적 꾸준히 성장하며 게임할수 있는 ‘마성전설’이 완성되기는 하였으나,
이미 마성전설인지 메탈슬러그인지 진삼국무쌍인지 모르겠는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초반의 밸런스는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지만, 후반에 성장이 더디다면,
본게임이 지루해 질 수도 있다 생각이 되었습니다.
별수 없이, 탕탕특공대의 시스템을 차용했다는 부분이 바로 순찰 시스템의 추가라던가
(근데 원래 소탕기능 같은건 다른 여러게임에도 어차피 있는 것이니까)
그와중에 미니게임을 통해서 부족한 재화를 벌어들인다던가 하는 부분등을 추가 햇습니다.
(미니게임은 일단 2개가 포함되어 있는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 뒷 이야기
마성전설의 원래 영어명은 knightmare 더라구요.
어렸을땐 몰랐는데 이 나이 되어 알게 되었는데, 그래도 참 센스 있는 작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정도 작명센스는 없으므로 그냥 nightmare fantasy 라고 이름 짓게 되었습니다.
여행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심심풀이로 즐기는것을 목표로 요새 유행하는 온라인방식이 아닌 오프라인
싱글게임을 만들게 되었으나, 사실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고, 서버연동을 할 기술력과 자본력이
부족했습니다. 이럴바에 아싸리 싱글이나 재밌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연동 컨텐츠가 게임내에 없습니다.
제작기간의 문제로 대부분의 에셋은 그냥 시중에 판매중인걸 구입후 제작했으나, 여러분의 도움으로
수익으로 이어진다면 차후에, 혹은 차기작은 오리지널을 제작해서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게임의 특정 기능이나 시스템을 추가하는건, 제 초보 개발실력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문제가 되는 버그는 반드시 고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직 불안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마성전설이나 메탈슬러그를 재미있게 플레이 하셨다고 자신하시는 회원님들이 계시다면
게임을 플레이 해보시고, 버그등의 피드백을 꼭 좀 도와주세요.
제 능력에 닿는대로 수정해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 참고로, 저는 비전공자인데 여러문제로 답답해서 1인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루리웹 회원님들중에 자라나는 꿈나무 기획자분들이 답답해서 내 게임 내가 만들고 싶다고 하시는분들,
코딩 하나도 몰라도 충분히 가능하니, 쪽지등 연락주시면, 제가 1달만에 게임 출시 할 수 있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프로그램 몰라도 아무 기초지식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1인 개발자가 되는 길? 이 너무 힘들었던 관계로
누군가에게 과실을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이 부쩍 생기더라구요. 이 개고생을 혼자 삭히기엔 너무 아까운데
꿈이 있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