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건담)고릿적에 할배세대 자료들 볼 때 느끼던 건데

[빠 킹]

건담은 토미노가 쌓아올린 리얼로봇물의 금자탑이며

황당무계하고 애들이나 보는 슈퍼계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뭐 이런 소리 하던 아재들 말이지

토옹부터가 리얼계만큼 슈퍼계도 많이 만들고 퍼건 이후에도 두 사조 융합한 작품들 계속 내놨단 건 차치하더라도

토옹이 자기 최고작이라 자평하고 평론가들에게도 작품성 면에 역대 토미노 건담보다 높게 평가받는 이데온도

(기본틀은) 슈퍼로봇물 장르였단 건 어떻게 생각했을까

별 생각 없었을라나

[맨하탄 카페]

건담말고 토옹작품 보긴 했을까

[맨하탄 카페]

아재들이 그렇게 혐오하는 후쿠다는 바다의 트리톤 보고 자기 작품에 반?영?망?침 하는 똘끼라도 있지
바다의 트리톤 보기는 했을까

[그라함 에이커]

건담도 리얼로봇물이라기엔 허무맹랑한게 많았지 사실 후속설정으로 메꾼거니

[달은언제나그곳에있다]

그런 사람이 지금 많나? 그거와 별개로 이데온은 로봇은 초거대로봇이지만 이데온 빼고는 리얼로봇 애니메이션 스타일이긴 함

[빠 킹]

본문이 이 글 보고 쓴 건데
이 양반은 지금 대학교수하고 있다던데 지금도 그리 생각할지는 몰?루겠음

별개로 난 솔직히 일본 메카물의 9할은 다 슈퍼계와 리얼계의 중간지대에 있다고 생각함
소위 리얼계의 핵심 골자로 꼽히는 리얼리티 있는 드라마와 있음직한 메카닉 묘사 부각부터가
썬더버드나 쇼와 울트라맨같은 고전 특촬부터 마징가와 나가하마 로봇 연작같은 건담 이전의 거대히어로-메카물들에서 그 단초를 볼 수 있던 거기도 하고 건담과 이데온도 다 그 연장선상이라 봐서
80년대에 빤짝 유행했었던 '리얼계 사조'의 존재 자체는 인정하지만 '리얼로봇물'이라는 명확한 틀이 있다고 하면 좀 아리송한 느낌

[달은언제나그곳에있다]

저게 뉴타입이나 애니메쥬 말고는 정보도 없고 애니메이션 구하기도 어려운 시절임. 1993년 무렵이니까.

저 글이 무식한 헛소리인 건 맞는데 저 시절부터 건담시리즈 즐기던 사람이 저 수준에 머무는 건 아님

[빠 킹]

저런 극단파 양반들 마지막 전성기가 지통실 하사호같은 사이트 활발하던 00년대 초중반까지랬던가
뭐 나이 생각하면 요즘은 다들 건접하고 현생살거나 적당히 전향하고 살겠거니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