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닌코가 일을 대충했다고 생각했는데, 별가사리를 byulgasari로 번역한 것을 보고 느낌이 왔습니다.
대난투는 3DS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사용한 게임이여서 구다수로 실행할 경우 메모리가 부족해서 확장 슬라이드 지원도 안 되고, 미버스나 게임 메모, 친구 목록, 인터넷 브라우저 같은 게임 앱도 실행 안 되고, 엇갈림 통신도 안 됩니다.
1. 비정상 한글 출력(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nds/84/read?articleId=1842352&bbsId=G003&itemId=5&pageIndex=1)
가장 이상했던 부분입니다. 한글 출력이 안 된다는 건 분명 소프트웨어 결함인데 이를 왜 알고 있음에도 게임을 출시했을까? 어쩌면 메모리가 부족해서 한글 폰트를 모두 넣을 수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일본도 한자를 쓰기 때문에 메모리를 많이 먹긴 합니다. 하지만 일본 상용한자는 3000자 정도이지만 한글은 11,000자나 됩니다. 대략 3.5배나 많죠. 한글 11,000자를 모두 메모리에 넣지 못 할 정도로 구다수에서는 메모리가 부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옛날에 쓰던 EUC-KR 방식을 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2,300자 정도입니다. 그런데 "탱"같은 글자도 표현 못 하는 것을 봐서는 2,300자도 메모리에 넣지 못 할 정도로 메모리가 부족했을지도 모릅니다.
2. 피규어 이름을 알파벳으로 음차(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nds/182/read?articleId=26966746&bbsId=G005&itemId=56&pageIndex=1)
어이가 없는 부분입니다. 번역을 아예 안 한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번역을 하긴 했는데 왜 알파벳으로 음차를 했을까요? 위의 1과 관련된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폰트가 부족해서 "별가사리"를 표현 못 하고 알파벳으로 "byulgasari"로 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닌코는 "별?사?"로 보이는 것 보다는 "byulgasari"가 낫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3. 피규어 설명은 영어(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nds/84/read?articleId=1842242&bbsId=G003&itemId=5&pageIndex=1)
이것도 폰트가 부족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메뉴 이름 정도는 글자가 짧아서 필요한 글자를 골라 메모리에 넣을 수는 있겠지만 피규어 설명 같은 장문에 필요한 글자를 모두 메모리에 넣을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장문에서는 최대한 피한다 하더라도 메모리에 없는 글자가 필요할 때가 있었을 겁니다. "이 캐?터는 남자다." 이렇게 발매하는 것보다는 "This character is a male."로 발매하는 것이 더 낫다고 닌코가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피규어 이름 정도는 "byulgasari"처럼 알파벳으로 음차해도 상관 없지만 설명을 모두 "emiya mulzomdado"처럼 음차하면 읽기 힘드니 그냥 영어로 발매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4. 1년 이상 질질 끌었던 대난투 발매 & 5. 한글화의 정의 변경
저따구로 한글화 할 거면서 어째서 1년이나 발매를 끌었을까요? NNID의 이유가 가장 크긴 하겠지만 NNID가 없어도 발매된 것을 보면 다른 이유도 있는 듯 합니다. 정말 위의 1,2,3이 맞다면 대난투를 발매한다면 반글화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닌텐도 퍼스트 타이틀을 DL로 판매할 수는 없으니 패키지로 내야 하는데 그러면 한국닌텐도의 100% 한글화 정책에 발이 묶입니다. 그래서 발매 못 하고 있다가 눈치보고 한글화의 정의를 바꾸고 반글화 대난투를 발매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6. 메모리 문제라면 왜 뉴다수에서도 반글화인가?
애초에 대난투가 구다수/뉴다수 둘 다에서 실행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뉴다수에 맞춰서 발매하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한국에서만 뉴다수 only인 것도 이상핮요. 그럼 구다수에서는 반글화고 뉴다수에서는 한글화로 실행되게 하면 좋겠지만 닌코는 로컬라이징의 권한만 있지 프로그램의 수정 권한까지는 없을 겁니다. 어떤 분의 전화문의에서 "본사"에 전달한다는 내용(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nds/182/read?articleId=26966050&bbsId=G005&searchKey=subjectNcontent&itemId=56&sortKey=depth&searchValue=%EB%B3%B8%EC%82%AC&pageIndex=1)을 봐서도 닌코는 큰 권한이 없어 보입니다.
그냥 제 나름대로의 반글화의 이유를 써 봤습니다. 닌코 옹호글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닌코는 피규어 설명이 영어라는 것을 사전에 공지했어야 했고, 지금이라도 공지글을 올리거나 반글화인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지금 상황이 이런데도 가만히 있으면 그때는 진짜 훌륭한 한글화 퀄리티로 쌓아왔던 신뢰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사태를 맞게 될 겁니다.
내부의 사정은 유져가 알 필요도 알 이유도 없죠. 그저 유저가 알고 싶고 알아야 하는건 언어가 어떤식으로 나오냐 인데 내부 사정으로 한글화가 어려웠따면 선 고지를 했어야 하지만 고지를 안한거구요.
튀동숲이랑 포켓몬은 메모리를 풀로 잡아먹는 게임이 아닙니다. 대난투가 희안한 경우죠. 튀동숲이랑 포켓몬은 실행 중에 게임 메모나, 웹 브라우저가 실행 되지만 대난투는 메모리 부족으로 실행이 안 됩니다.
저도 방금 그런생각이 들긴했네요. 닌텐도의 폐쇄적인 정책이 이렇게 유저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아올줄은 몰랐네요. 한글화 못한이유 설명해야하는건 맞다고봅니다.
2. 로마자 표기는 일판도 로마자 표기 아닌가요? 일판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일본 공식홈 가보면 로마자로 적어놨더군요.
그리고 요즘 시대에 성능 문제로 한국어지원이 안되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시대를 거스르는 닌텐도인 만큼(...)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네요.
일판은 리자돈 lizadon 이렇게 되어있구요, 정발판은 리자몽 rizamon 이렇게 되어있네요. 닌텐도 특유의 글자깨짐현상 문제가 아니면 이건 성의문제인거같네요...
이렇게보니 약간 생각도 드네요 그렇게 생각이 없던 회사도 아니었으니 그래도 고지 안한것은 잘못이죠
어의>어이
어이쿠 실수가 있었네요.
겜게에 보니 네스 나오는 맵 배경은 또 한글화가 되어있더군요. 한글패치를 못한다면 최소한의 해명이라도 해줘야되죠... 어려운 점을 우리가 일일이 생각 안해줘도 상관 없을 정도는 되어야 납득이라도 해보죠. 저도 원래 환불할 생각까진 없었고 지금도 망설이고 있어요.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
이미지는 로딩을 할 수 있으니 상관 없나 보군요. 기존에 있던 거 수정이니 차이도 없을 테고요.
1. 비정상 한글 출력 이건 구다수 문제가 아님 튀동숲의 경우 한글이 잘만 나왔기 때문에 포몬같은경우도 한글이 잘만 나왔구요 이건 그냥 성의문제임
튀동숲이랑 포켓몬은 메모리를 풀로 잡아먹는 게임이 아닙니다. 대난투가 희안한 경우죠. 튀동숲이랑 포켓몬은 실행 중에 게임 메모나, 웹 브라우저가 실행 되지만 대난투는 메모리 부족으로 실행이 안 됩니다.
단순히 피규어 보고 텍스트만 뜨는 게임기록을 보는게 이게 메모리를 풀로 잡아먹나요? 전혀 아닐건데요
한글화 방식에 따라서는 2300자 전부를 넣지는 않고 대사 번역후 필요한 글자만 뽑아서 쓰기도 합니다.. 만약 이렇게 되면 한글이 물음표 표시가 나오는 경우가 설명이 되죠 저도 반글화 소식보고 펄떡님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한가지 궁금한건 삼다수 카드 메모리 용량은 현재 4g까지도 나와있고 최대 8g까지 가능한걸로 알고있는데.. 아.. 역시 한글화 때문에 용량을 늘리기에는 리스크가 컸나;;
카트리지 용량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결국엔 폰트 정보를 "메모리"로 불러 와야 하거든요. 카트리지에 모든 폰트 정보를 넣고 필요할 때 마다 필요한 폰트를 메모리로 불러 온다면 매 화면마다 로딩이 있지만 완전 한글화는 가능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프로그램을 수정해야 하므로 권한이 없는 닌코에게는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아 그렇군요 말씀하시는 메모리가 램 메모리를 말씀하시는게 맞나요?? (잘 알고 싶어서..) 삼다수 메모리가 몇이길래 이런 이해할수 없는 처사가..;;
네, 램 말하는 것이었습니당.
삼다수 메모리 128MB입니다. 뉴다수는 256MB고요.
성의문제같은데요
닌텐도코리아:좋아, 내일 이렇게 변명해야겠다.
내부의 사정은 유져가 알 필요도 알 이유도 없죠. 그저 유저가 알고 싶고 알아야 하는건 언어가 어떤식으로 나오냐 인데 내부 사정으로 한글화가 어려웠따면 선 고지를 했어야 하지만 고지를 안한거구요.
사전에 정보만 풀면 간단한 것을. 괜히 일만 크게 키우네요.
솔직히 램문제라고 추측한 내용은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대난투 피규어설명이 영어인걸 설명을 못해요
말씀하신 폰트로 인한 메모리 이슈가 큰 이유일 것으로 동의합니다. 튀동숲이나 포켓몬과는 달리 대난투는 동일 언어라도 적용된 폰트의 가짓수가 많죠. 시스템 폰트, 대전 시작전, 대전종료 후, 보너스 피쳐의 텍스트 등.. 그러다보니 일본판에서도 일부 화면은 영문으로 표현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런 제약이 있더라도, 한글판의 폰트 가짓수를 줄여서라도 해결하는 노력은 가능했을텐데 아쉬움이 크게 남네요.
왜 미리 안 알렸지?
솔직히 메모리 크기는 좀 이해가 안감니다 DS시절도아니고 패치도 가능한 3DS에서 메모리 이상이라니 -_-; 거기다 차라리 북미 베이스로 그대로 놔뒀으면 몰라도 sunder 같은거 보고있으면 정신이 멍해집니다 분명 저따위로 한 이유가 있긴할텐데 닌코가 손발이 안맞아 몸잘비잘 하던 기업도 아니구 앞으로 남아있는 정발이 저따구면 국다수 살필요가 없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