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죽음은 참 엄청 무겁겠다.
깜깜하겠다.
초록 이쁜 담쟁이넝쿨이 이 미련한, 시꺼먼 바윗덩이
를 사방 묶으며 타넘고 있는데, 배추흰나비 한 마리가 그
한복판에 살짝 앉았다,
날아오른다. 아,
죽음의 뚜껑이 열렸다.
너무 높이 들어올린 바람에
풀들이 한꺼번에 다 쏟아져나왔다.
그 어떤 무게가, 암흑이 또 이 사태를 덮겠느냐. 질펀
하게 펼쳐지는,
대낮이 번쩍 눈에 부시다.
쉬!
문인수, 문학동네 포에지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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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참 엄청 무겁겠다.
깜깜하겠다.
초록 이쁜 담쟁이넝쿨이 이 미련한, 시꺼먼 바윗덩이
를 사방 묶으며 타넘고 있는데, 배추흰나비 한 마리가 그
한복판에 살짝 앉았다,
날아오른다. 아,
죽음의 뚜껑이 열렸다.
너무 높이 들어올린 바람에
풀들이 한꺼번에 다 쏟아져나왔다.
그 어떤 무게가, 암흑이 또 이 사태를 덮겠느냐. 질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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