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자기는 시키지 않은 짓을 밑에서 알아서 했다면
자기는 그 얼차려가 전혀 쓰러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었을 거란 말임
근데 실제로는? 쓰러졌어, 자기가 생각한거랑 다른 현상이 발생한거임
사람이 쓰러졌을 때 '쟤가 꾀병을 부리는건가?' 라고 생각을 할 수는 있음
근데 그걸 증명하기 위해서 쟤가 실제로 메고 있는 짐이 얼마나 무거운 게 아닌지 확인하던지, 혹은 꾀병을 부리는 게 맞는지 아닌지는 확인해봤을 거 아냐
근데 군장이 완전군장이네?
이걸 판단했을 때 얼차려를 지시한 책임자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할만한 행동으로 옳은 것은?
1. 방치한다
2. 화들짝 놀라서 아잇씻팔 완전군장이네 빨리 후송보내
누가 봐도 2번 아님?
중대장이 자기가 시킨 게 아닌 게 맞다 하면
오히려 훈련병이 안죽었을 가능성이 훨씬 높음
훈련병이 후송 안 받고 죽은 사실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중대장이 '나는 그런 얼차려 시킨 적 없다' 하는 게 말이 안되는거임
아무렇게나 대충 횡설수설 해놓으면 시나리오 짜주는 분이 형량 맞춰서 조절해주겠지.
상식적으로 접근 ㄴㄴ
아무렇게나 대충 횡설수설 해놓으면 시나리오 짜주는 분이 형량 맞춰서 조절해주겠지.
상식적으로 접근 ㄴㄴ
지휘책임이란 게 괜히 있는게 아니지. 인명사고나면 줄줄이 옷벗는게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직접 지시한 거 아니라고 책임이 없어지면 앞으로 군부대 지휘관들은 사고나면 무조건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기만 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