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야 제대로 알고 있는 비율이 높은 거 같지만 지금까지 몽골의 유럽 원정 양상을 사람들은
수가 적고 경무장이지만 기동력과 궁술이 뛰어난 몽골군
vs
수가 많고 중무장이지만 둔해 빠진 유럽군
이렇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음.
하지만
우선 갑옷을 보면
몽골군(이건 30년 후의 일본원정 시기 갑옷이지만 유럽 원정 시기도 이보다 약간은 못해도 찰갑이나 두정갑 정도 입고 다님.)
당대 유럽(플레이트 아머는 커녕 브리간딘도 없고 사슬 갑옷이 많이 쓰임. 브리간딘 자체가 몽골 침입을 계기로 전래된 거임.)
병력
유럽 원정에 동원된 몽골군은 당시 병력이 3만에서 4만 사이 정도였음.
그에 비해서 유럽은 당시 발전했다는 서유럽의 신롬조차 십자군 시기 병력은 많아봐야 3만이 안 될 것이라 보고 있고 더군다니 주 전장인 동유럽 지역은 발전 수준이나 결속력이 떨어지는지라 서유럽보다 동원한 전력은 훨씬 적었을 거임. 거기다 이 시기 몽골은 금나라 정복을 한 이후라 화약무기도 들고 있음.
결론부터 말하면 동유럽은 자신보다 숫자도 많고 더 튼튼한 갑옷을 입은 몽골군을 상대로 싸웠다 볼 수 있을 거 같음. 거기다 화북을 점령한 후라서 기술도 높으면 높은 편이라 볼 수 있을 거 같음.
전에 누군가 서유럽군대랑 못붙어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밖에 없어서 아쉽다더라
몽골제국 전체(병력 11만~12만)랑 서유럽이 붙으면 서유럽이 밀리겠지만 원 역사의 바투가 이끈 정도의 병력이라면 깊슉히 들어와서 큰 피해를 입히겠지만 유럽 성의 방어력 등등 여러 요서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을 거라고 나는 생각함.
나중에 캅차크 칸국이랑과의 관계도 궁금해지네
수부타이 없는 몽골군은 생각보다 유럽에서의 승률이 그리 좋지 못했다 제 2차 헝가리 침공때는 동유럽도 서유럽식 군제 개혁이 어느정도 이루어져서 3만명 가량의 몽골 원정군이 헝가리군에 역으로 전멸하는 수준의 대패를 당했다 초창기 몽골이 유럽에서 승률이 좋았던 건 그때 몽골군 총사령관이 수부타이(명목상으로는 바투)였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었다
수부타이가 진짜 레전드 명장이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