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이크는 부족 지도자이자 전쟁을 이끌어야 된다는 놈이 냅다 부족 버리고 바다로 도망을 이게 전개가.....
"아니 진정을 좀 해봐, 각본에는 문제가 없어.
제이크가 왜 가족을 위해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어떤 심정이었는지 등등 전부 섬세하게 제시를 해놓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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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각본은 각본이고,
그냥 이런 성격 캐릭터가 주인공인게 싫다고.
주인공이면 화끈하고 당당하게 싸워서 뽕을 줘야지 뭔 가족타령이야?
감독영감이 애가 다섯이라서 일을 포기한다던지 그런 아빠의 심정을 잘 알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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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이 감동적이지 않다면서 엎고 다시쓴 초안 이야기)
초기 각본에서는 계획적이고 철두철미한 지도자로서 면모 잘 살았다며?
그냥 그대로 가서 긴장넘치고 살벌하게 전쟁하는 스토리 짜면 됐잖아?
가족이고 아버지고 고래와 헤엄이고 그런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 장르영화에?
늘 그렇듯, 개연성이 있냐없냐의 문제보다는
그냥 "보고싶었냐 아니냐"의 문제가 더 큰법이다.
그리고 그건 바꿀수가 없다.
그냥 다음작품은 더 재밌기를 기다리던지,
다른걸 찾아갈수밖에.
내가 왓챠에 뭐라고썼더라 대충 수족관에서 찍은 패트리어트 라고 썼었슴
재의부족인가 레드부족인가 나오면 화끈해질듯
1편에선 물질적 인류와 대비되는 초월적 존재, 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별의 의지가 존재하고, 내부에는 죽은 이들이 영원히 신과 함께하는 천국도 있으니 인류가 그 신비와 자연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느낌이었으면, 2편에서 그 인류가 죽은자의 부활과 불로장생까지 도달한 거 보니 다시 물질문명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정신문명의 우위에 대한 감독 의도와 다른 혼란도 약간 왔음. 감독이 그리고 싶어하는 것과 받아들이는 인상의 차이가 그런쪽에도 해당할까?
죽은자의 부활......이 다뤄졌는지는 애매한게 쿼리치는 부활이 아니지. 그냥 2호기 출격일뿐임. 원본이 아니잖아. 그게 서사의 골자여서 오해를 할수가 없었지
살아있는 인간에 대한 기억의 완전한 보존이 아무런 해도 없이 말당 병사까지 가능할 정도의 기술이면 인류도 식물등 자연 속 생체 네트워크 내의 집단지성처럼 탄생한 에이와처럼 이미 돈 있는 자들은 사이버펑크의 미코시보다 훨씬 뛰어난 데이터 네트워크 사후(가상)세계를 꾸렸던가, 살아있을 때와 다를 바 없는 현실세계와 접속을 이루고 있던가, 거기까진 못 다다르더라도 정신의 온전한 백업과 인간 육체를 아바타처럼 급속성장 복원시켜 다시 부활하는 거 까지 가능할만큼 기적에 가까운 기술 수준을 올렸으니 어찌보면 작품의 큰 틀이 '자연의 신 VS 기계장치의 신'의 대립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
미코시 얘기 나와서 그런데, 과연 사펑 세계관 사람들은 그 010101101001010 코드덩어리를 자신의 영혼으로 생각할지나 모르겠다. 복사 붙여넣기- 삭제지 이동이 아닌데....
아바타의 경우엔 어차피 그 신을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이해의 범주로 끌어내리는 설명을 해버려서.. 별의 의지도 식룸네트워크망으로 이뤄진 자연생성 A.I 처럼 이야기하니까. 사람의 신경계의 작동도 미세 전기신호를 통한 아날로그 컴퓨터라는 걸 생각하면, 작중 나온 수준의 온전한 백업은 영혼의 저장과 다를 바 없지. 제작자 부터가 자연주의인 것과 별개로 오컬트쪽 정의는 상당히 부정하는 쪽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들어. 결국 생물도 생체기계란 시각?
그레이스 박사가 마지막에 "그녀가 보여, 그녀는 실재해" 이런 대사를 치면서 떠나서 아직 신비성에 약간의 여지는 남겼다는 느낌은 드는데. 종교, 오컬트적 측면의 정의를 끌어내린다는 느낌은 제대로 본걸거임. 카메론이 인터뷰 엮어서 펴낸 책이 있는데 거기서도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다룬 SF가 더 필요하다고 역설하던 사람이라. 본인도 무신론자고
ㅇㅇ 신비주의의 신 VS 기계장치의 신 보통 자연의 의인화와 만물의 어머니라던가 그런 시각에서 볼 때의 상징적인 저런 게 아니라 기계장치의 신 VS 생체기계의 신 저렇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립으로 느껴짐. 한쪽은 소모만을 할 수 있어서 악인 쪽이고.
근데 또 어떤의미에서는 에이와도 절대선인지도 아리송한게. 나비족에게 자연을 지키고 기술발전을 자제하는 가르침을 내렸는데 막말로 기술발전하며 자연을 파내는거 = 에이와 뇌 깎아내는거니까. 자기 뇌 파먹는짓을 하지 말라는 것뿐이지 무슨 지고한 가르침같은게 아닐수도 있는거지
아, 그렇네. 인공물을 부정하고 자연과의 공존만을 이야기한 에이와의 가르침이 스스로를 위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크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