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작은 연구소, 연구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이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는 각 팀에서 각각의 행정업무를 다 각자 알아서 보는군요.
야근 식대며 출장비용처리 같은 자잘한 행정업무부터 연구자재 구입, 기기 임대 같은 것들도요.
행정업무를 왜 사업팀에서 처리해야하는지, 다른 사업팀들이 불만이 없는 것 같진 않은데... 오랫동안 그렇게 해온 거 같더라구요.
아마 국가사업 같은게 자잘하게 많아서 소수의 행정팀 인력이 다 감당하기 힘든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좀 화나는게
다른 회사에서 이런 걸 본 적이 딱히 없으니까요.. 행정팀에서 일을 다 밀어낸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게다가 늘상 행정일만 할 수도 없고 그게 본업무도 아니다보니 서투르기도 한데
행정팀장이 행정일 가지고 사업팀 팀원들한테 자꾸 쿠사리를 주네요
뭔 감사팀 마냥 구는게 기분이 매우 나쁩니다.
이걸 들어받아야 할까 좀 고민인지라 혹시 다른 곳들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나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뭐 기분이 나쁘긴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일해도 상관은 없으니까 말이죠
아침부터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안이나 지출결의는 대부분 각자 하죠. 장비구매도 기안을 직접 올리구요.행정팀은 이제 영수증이나 지출결의를 근거로 국세청이랑 일하는거죠. 쓰고 청구하는 쪽이 더 좋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쓰기 전에 겁나 빡빡하게 결제 받아야 되는 건데 이게 더 골치 아플지도...
식대 출장비같은건 당연히 쓴사람이 정리해서 올리는게 맞고 연구팀이면 연구자제 구입 임대 같은건 행정팀이 전문성이 없어서 못하니까 그럴 겁니다. 연구하는 사람들이 뭘 사고 빌려야 하는지 알고 그거 진행하는 사람이 기안하고 정리하는게 맞죠. 보통 규모가 좀 있으면 연구팀 내에 그런 행정업무 담당하는 사람을 하나 집어 넣기도 하는게 이건 캐바캐인거같습니다.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른 부분 일겁니다. 회사 단의 처리는 저쪽이. 개인적인 처리는 개개인이. 아무래도 자잘한 것들 스스로 하면 바로 되는 걸 모아서 타인이 하면 소요가 더 클 수 있으니까요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른 부분 일겁니다. 회사 단의 처리는 저쪽이. 개인적인 처리는 개개인이. 아무래도 자잘한 것들 스스로 하면 바로 되는 걸 모아서 타인이 하면 소요가 더 클 수 있으니까요
본인팀만 쓸 수 있는 예산목이 있다면 그 예산은 해당팀이 쓰는게 원칙이긴 하죠 [업무가 늘어나는 개념]이 아니라 [남이 손을 댈 수 없는 특권] 개념이 개입되어 있을 수도 있어요
지출결의~ 즉, 돈이 걸려있는 것은 금액에 상관없이 모든 회사가 규모 상관없이 쪼잔해 집니다.
글에 있듯이...국가 사업이라 그럴거에요. 국가 사업은 사업마다 전부 틀려서.... 숫자를 맞춰야 해요. 이게 아에 안하는 회사랑. 받으면 좋고 안받으면 말고랑. 절대로 전부 받아야 된다 라는 기준에 따라 문서 난이도 결제 기안 등 회사마다 완전 틀려져요. 최대한 받는 회사라서 그런듯... 행정팀장이 뭐라하는것도.... 다 숫자 맞추기를 위한 거일듯 이건 그냥 추측이에요.
기안이나 지출결의는 대부분 각자 하죠. 장비구매도 기안을 직접 올리구요.행정팀은 이제 영수증이나 지출결의를 근거로 국세청이랑 일하는거죠. 쓰고 청구하는 쪽이 더 좋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쓰기 전에 겁나 빡빡하게 결제 받아야 되는 건데 이게 더 골치 아플지도...
혹시 지출결의도 직접 결제하고 계신가요?
야근 식대, 출장비 같은것도 원래 본인이 품의 올리는것이 아닌가요? 최종 처리는 재무팀에서 하더라도 품의서 작성 및 제출은 본인이 하는것이 아닌가요?
품의 올리고 결의도 다 사업팀에서 하고 있습니다 행정팀은 모든 서류작업이 끝나면 확인하고 통장에서 돈 이체하는 일만 하고 있어요
그건 좀 이상한데요? 품의는 본인이 올리는게 맞는데 결의까지 한다고요? 재정계와 타부서를 분리한 이유가, 입금까지 결재 라인 3번 거치는 동안 복수의 사람들이 보고, 확인/감시하는 목적도 있는건데(이렇게 올리면 감사과에 걸린다-고 정당한? 테클을 걸라고 있기도 하고) 입금만 한다고요????
네.. 결의까지 사업팀이 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팀들은 이럴거면 통장 달라는 소리를 하고 있구요.
식대 출장비같은건 당연히 쓴사람이 정리해서 올리는게 맞고 연구팀이면 연구자제 구입 임대 같은건 행정팀이 전문성이 없어서 못하니까 그럴 겁니다. 연구하는 사람들이 뭘 사고 빌려야 하는지 알고 그거 진행하는 사람이 기안하고 정리하는게 맞죠. 보통 규모가 좀 있으면 연구팀 내에 그런 행정업무 담당하는 사람을 하나 집어 넣기도 하는게 이건 캐바캐인거같습니다.
연구소에서 사용한건 연구소에서 정리해서 품의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수행했던 국가연구과제들은 대부분 그런식으로 처리하긴 했습니다... 대전 소재의 규모가 좀 있는 연구소에 있는 지인분들에게도 들어보면 각 팀별로 과제를 따서 진행하기때문에 처리를 팀 자체적으로 알아서 하더군요 다만 왜 그런걸로 쿠사리를 주는지 모르겠네요 몰라서 잘 못할수도 있는건데
말씀들 감사합니다. 뭐 어쨌건 그러려니 하고 열심히 일이나 해야겠네요
식대나 출장비 경비정산은 원래 발생주체 본인이 영수증이랑 관련서류 정리해서 관리부서에 토스하는거 아닌가요? 연구자재 구입이나 임대는 당연히 그거 쓸 전문부서에서 해야 하는거같은데... 뭘 사달라 해도 관리부서 입장으로 보면 이게 뭔지 왜 사야하는지 시세에 맞는지 결재 타당성에 대한 구분이 안가잖아요
토스가 아니라 결의 처리까지 다 하고 있어서 말이죠.. 엥간히 큰 금액의 용역 입찰도 행정팀에서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각 팀 담당자가 다 처리하고 있네요
대부분 회사들이 본인 출장비, 야근 식대, 경비등등 직접 처리하지 않나요? 지출 금액이 얼마 미만은 팀장선 전결, 얼마 미만은 본부장 전결등등 상당히 큰 금액 투자(회사 인수, 공장 증설등등)과 인력이 필요한 경우나 재경팀이 움직이지요. 재경팀의 경우 출장비, 야근식대 및 경비 올리면 추후 문제 소지 있는지 다 검토하는등 하는일 정말 많아요. 재경팀에 미운털 박히면 회사 생활 존나 피곤해집니다. 어지간한 대기업들도 본부장, 이사급 아니면 대부분 직접합니다. 옛날 IMF 이전 부서마다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경리분이 한명씩 있었던 걸로 아는데 지금도 있을까?? 싶은데..
지출품의, 결의 둘 다 각 부서에서 해야죠.. 애초에 지출결의서는 회계팀이 수신하는 문서잖아요
회사 몇군대 다녀봤는데 규모마다 틀려요~
네 아무래도 케바케겠지요 그냥 열심히 해야겠어요.
메이저 대기업도 지가 지 프로젝트 때문에 쓴 건 지가 알아서 처리하는 건 맞습니다. 님이 올린 식대며 뭐며 그런 거 다 자기가 올려요. 부서 예산은 정해져 있고요. 팀장 전결이든 기안자 전결이든요 그런데 바쁜 시즌조차 큰 건을 자잘하게 부숴주지 못하고서 필터링 하나 없이 그냥 굴러들어오는 게 일상다반사라면, 사업팀이 기를 못 펴는 기업체일 가능성이 농후하니 무슨 사업을 한들 잘되기 어렵습니다. 감시한다는 느낌이 뭔지 아주 공감이 갑니다. 실적이나 성과는 안중에 없고 오로지 자신의 보신에 방점을 찍고 나머진 나몰라라 문제 생기면 내가 골치 아프니 매뉴얼 만들고 감시나 할란다의 스탠스이죠... 이런 곳은 행정팀 규모가 클 필요도 없고 필요성도 없습니다. 필요악이 아닌, 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