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법정파트의 업그레이드
증인이 다수 등장하며 서로의 증언에 반응하는 걸로 찔러볼 수 있는 방식이 추가되었습니다.
증인 혼자 쏼라대는 것보다 재미가 있습니다. 대신 재판관의 비중이 좀 줄어든 느낌입니다.
그리고 영국파트부터 배심원제도가 추가되었는데 이건 증인 대신 배심원을 추궁 한다는 느낌이라 그렇게 참신한다고 보긴 힘듭니다.
그래도 전작에선 외롭게 변호사 혼자 피고인 편들다 욕먹는 것과 달리 배심원들이 나루호도 편을 들어주기도 합니다.
2. 홈즈와 아이리스의 탐정파트
기본 탐정파트에 홈즈의 추리파트가 추가되었습니다.
일단 홈즈가 삽질 추리를 한번 해주고 나루호도가 그 추리를 보조하여 완성하는 방식으로 꽤나 재밌습니다.
아이리스는 수상한 발명품으로 증거품들을 완성해주는 아카네 역할을 합니다.
3. 뭔가 불편한 스토리 진행
옛날이다 보니 증거가 완벽하질 않아서 법정에서 질질 끌리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영국시민들 중 무작위로 뽑힌다는 배심원들 대부분이 우연히(?) 사건에 관련되어 있어서 증인추궁보다 배심원들의 사정이야기를 듣다가 힌트를 얻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증인이 필요한지 의문일 정도입니다.
4. 스토리의 미완결
총 5장으로 분량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배분이 대놓고 후속작을 암시합니다.
1장은 역전재판 특유의 법정파트 튜토리얼. 2장은 홈즈와 함께하는 탐정파트 튜토리얼. 3장은 영국법정 튜토리얼... 사실상 4장부터 시작.
그리고 1장부터 뿌리는 떡밥이 하나도 회수되질 않습니다. 그냥 대역전재판 상편입니다.
여러모로 낚인 느낌입니다.
법정파트방식이랑 그래픽풍이 레이튼vs역전재판느낌이 나네요